오늘 일요일 남친 카페 경력직 알바 뽑아서
음료건 디저트건 다 레시피 하는 방법 정리해서 사진까지 카톡에다 보내놓음(오늘 아님 전에 보내놓음)
그리고 면접때부터 일 많다 레시피 외워야한다 등등 빡센거 알려주고 할 수 있다고 하는애들만 뽑음

카페에 내 돈도 들어가있어서 나도 일할때 많고 도와주기도 많이 도와줘

오늘은 내가 갈 예정은 아니었는데 cctv로 보니까 애가 너무 어버버버 하는거야 바쁘지도 않은 시간 대인데 ...오픈시간인데 커튼 치고 있고 (확실) 전날에 재료소진 조기마감 종이도 오픈함지 2시간 넘었는데 붙여놓은 것 같더라 (애가 어버버버 하는거보니 붙여놓은듯)ㅋㅋㅋ무튼남친이 몸이 안좋아서 내가 밥한끼 제대로 못먹은상태로 택시타고 도와주러 갔어

가자마자 짐 풀고 도와주는데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느껴지는거야 지금까지 다른 알바들은(경력직) 도와주러오면 감사해요 ㅜㅜㅜ쉬셔야하는데 죄송해요 ㅜㅜ 이게 기본이었거든ㅋㅋㅋ그리고 도와주면 좋아하고 자기들 하가가 가끔 힘들면 가지말고 도와주시면 안되냐고도 함 (나는 어짜피 내일 하는거다 생각하고 흔쾌히 도와줌 그리고
심지어 알바생 그만둘때 사장인 남친 못받는 선물 내가 받았을 정도로 잘해줘 알바생들한테)

무튼 이때부터 감정 상한거 인정 근데 이때까지만해도 일 밀려있어서 그냥 빠르게 쳐낼 생각만 함

나 혼자서 배달 12잔 만들고 있는데 다른 주문 들어온거나 홀 손님꺼 기껏해야 아메리카노 2잔 바닐라 라떼 이런거 만드는데 겁나 오래걸리고 (이 친구 백씨카페 경력직임)

지금 바쁜건 이거고 정 모르겠으면 얼음컵이라도 채워놓던가
나 지가 해야하는거 막 치고 있는데 자기 뭐하냐고 물어봐
경력직인데. 그래서 알려줬어 중간중간 내가 넘 감정적인가 생각들어서 자세히 알려주기도 하고 했는데 애가 도저히
경력직이라고 생각이 안드는 만큼 일을 너무 못하는거야

참고로 이게 머리쓰는 일이 아니라 알려준 거 그대로 하면 됨

계속 틀려서 담엔 이렇게 해야해요 라고 계속 알려주면 대답을 안해 니가 뭔데 이런소릴해? 이런느낌이 팍팍드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쎄했어

바쁜거 좀 끝나고 가만히 있길래 일 끝날 시간 됐나? 싶어서물어밨어 일 언제끝나냐고 30분 정도 남았으면 바빴으니까 쉬다 가게 할려고 물어밨는데 한시간이 넘게 남았네?ㅋㅋㅋ

그래서 그러면 가만히 있으면 되냐고...가만히 있으면 안되죠?이러고 일을 못찾길래 일을 시켰지( 할일 겁나 많고 바쁜시간때 쌓인 설거지도 그대로 였음) 얘는 이걸 또 기분 나빳다고 남친한테 얘기했더라고?ㅋㅋㅋㅋ

이거말고도 주문 지대로 파악못하고 5천원에 육박하는 디저트 엎어갖고 손님한테 내가 죄송하다고 하고 이때 손님 한숨쉬고...후....

심지어 파우더 내 폰에 뿌렸는데 미안하다고도 안하더라? 내가 바쁜가보다 하고 그냥 슥 닦고 말았어 이때 아무생각 없었는데 얘가 내폰때매 디저트 엎었던거라고 카톡보낸거 보고 딥빡함

내가 머 정리하라고 했는데 그분(나)도 바쁠땐 정리 안했다고 카톡에 이렇게 썻더라고? 실제로 나는 걔가 어지른거 다 치움ㅋㅋㅋ틈날 때 마다 치웠고 안치운건 걔

얘 가고나서 도저히 같이 일 못하겠다고 말했지

그래서 그만두라고 상의 후에 결정했다고 남친이 걔한테 말했는데 얘가 아주 ㅋㅋㅋㅋㅋㅋ 장문으로 내탓만 오지게 써놓은거야 내가 감정적으로 어쩌구 저쩌구 한숨 어쩌구 저쩌구 기분이 나빳대 여기서 느꼇어 이거때문에 내가 뭘 알려줘도 대답도 안하고 그랬구나 ㅋㅋㅋ다른애들 똑같이 말해도 네!라고 대답함 애초에 내가 지랑 동일선상의 위치라고 생각한듯?

그리고 디저트 엎은것도 내 핸드폰이 그 아래 있었기 때문에 엎었다는거야? ㅋㅋ플라스틱 뚜껑 덮고 테이프 두개만 붙이면 되는데 그것까지 내탓하더라고...와...얘가 아빠가 어디 임원이라더니 할말하않...

마지막에 자기가 일을 못한게 아니라 내 기준 미달이라 짤린줄 알더라고?ㅋㅋㅋㅋㅋ내 생각엔 남친이 있었으면 그자리사 짤랐을 것 같은 일처리였는데 ㅋㅋ와..땀으로 머리 떡져가면서 도와줘놓고 이렇게 욕먹기는 첨이야 진짜 넘 화나서 글 써밨다 분노의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