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매각의지는 분명해서 매각 자체야 될거같은데 누가 얼마에 사가느냐가 관건인건데

나 키네 작년 11000원일때 들어가서 3만원 넘겼을떄 팔았거든. 엄청 달달했는데
근데 비슷한가격에 나는 다시 들어갔어. 왜냐면 이때 하이퍼커넥트가 1조 9천억에 팔리는거 보고 놀라서

나랑 비슷하게 생각했던 사람들이 많았는지 현재 5만원 전고 6만원까지 가주면서 다시 제법 수익을 봤는데, 지금은 이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

하이퍼커넥트가 비상장이고 지분 전체를 1조 9천억에 팔았는데,
키네마스터는 지분의 55%를 매각하는거고, 매출이나 영업이익 규모는 하이퍼커넥트의 1/10정도

안티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현재 키네 시총이 6~8천억 왔다갔다 하는데, 지분 55퍼를 5천억 이상에 사줄 곳이 있을까 이게 의구심이 많이 드네.
못해도 4천억에는 누군가가 사줘야 시총 대략 8천억 기대할 수 있고 그래야 현재에서 본전 정도거든. 근데 이 작은회사를 누가 4천억에 살까 싶은거지, 큰 회사에서 개발비 아무리 크게잡아도 (인건비 고려해서) 몇십억이면 이정도 소프트웨어는 만들법 할텐데

근데 반대로 찬티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키네의 현재 유저수가 상당하잖아. 세계시장 점유율 6%정도로 5등안에 든다는거 같은데 (정확하지 않음) 숏폼 플랫폼 가지고 있는 거대 IT회사 입장에서는 살만한 매력이 있다고 말해도 될 것 같거든. 그리고 어차피 키네 자체로 돈을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자기들 기존에 수익나는 플랫폼에 녹여내려고 하는걸테고. 그래서 지분이 55%든 100%든 사는사람 입장에서 큰 차이는 없을 거 같기도 하거든. 55퍼로 충분히 지배는 하면서 자기들 하고싶은대로 할 수 있고,
55퍼랑 100퍼의 차이가 중요한 기업은 아마도 뭐 배당이 상당하다든가 해서 자사주소각같은 걸 고려할 정도면 그럴텐데, 누가 키네 사면서 이런생각 할 것 같지는 않고

팔지 말지 엄청 고민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