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아침에 지사장에서 쫓겨났습니다

저는 59세로 한화생명의 자회사이며 국내 최대 보험법인대리점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 사업부의 지사장입니다
2월 1일 아침에 출근하니 관리자 코드가 사라졌습니다
함께 일하는 업무직원도 코드도 사라졌습니다
회사에서 쫓겨난 겁니다. 하루 아침에 이유도 모르고 쫓겨났습니다
본사에 문의하니 사업부장이 요청해서 삭제했다고 합니다
본사와 사업부장은 통보도 없이 저희 두사람의 코드를 삭제했습니다
이게 국내 최대 1위 법인 대리점의 민 낯 입니다
제대로 갖춰지지도 않은 본사 시스템 속에서 2년가까이 정말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만
힘 쎈 사업부장의 공문 하나로 통보도 없이 힘없는 지사장과 총무만 해임했습니다

본사 담당 상무도, 사업부장도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본사 상무는 카톡 답장도 없고, 사업부장은 저희 지사 관리자에게 이제는
사업부가 지점을 관리한다고 문자 보냅니다. 제 조직을 공짜로 빼앗아 갔습니다
제가 비용과 시간과 땀을 흘려 투자해서 함께한 조직을 힘 안들이고 빼앗아 갑니다
그리고 제가 받아야 할 수수료, 운영비등도 사업부장이 다 받아 갈 것으로 보입니다
본사는 알면서도 승인했습니다.
남의 조직과 돈을 가로채는 신종 사기 수법 같은데 승인했습니다

당일 오후 2시가 넘어서 사업부장이 지사가 아닌 집으로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그 전에는 지사로 보냈던 내용증명을 가족들 보라고 집으로 보냈습니다
설명절을 앞두고 가족들을 겁주고 협박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억장이 무너집니다
60세 다된 가장을 사업부장이 정리했다는 의사표시를 가족들에게 한 겁니다
가장으로써 너무 힘들고 처참합니다
내용증명을 보니 사업부와의 계약서가 없다는 것입니다
지사장 해지 조항이 10개나 있고 사업부장 해지조항은 하나도 없는
사업부장이 작성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제가 변호사 자문 받아 보낸 계약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저는 사업부에 시행문을 보내고 계약서 협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만약 계약서가 없는 책임을 묻는다면 사업부 총 책임자인 사업부장에게 있는데
사업부장은 아무 책임이 없고 힘없는 지사장만 쫓아 낸 겁니다
국내 최대 보험 대리점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갈 곳이 없어졌으며 마지막 직장을 이렇게 빼앗겼습니다

회사는 정말 나쁜 선례를 만들었습니다
사업부장의 강요된 불평등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다고 지사장을 해임하고 지사장이 만든
조직과 자금을 모두 사업부장에게 빼앗아서 준다면 업계가 어떻게 될까요?
수많은 지사장들이 피해를 볼 것입니다.
사업부장은 절대 갑의 위치에서 권한남용을 하고 본인의 배만 불리게 될 것 입니다

우리나라 최대 보험대리점에서 승인해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내년이면 60세인데 저는 삶의 터전인 제 일터를 잃고
집으로 보낸 내용증명으로 가족들도 충격 받고 설연휴 너무 힘들어합니다

도와 주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