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 밑 세 줄 요약 있음.)

제 동생이 상위지거국 기계 전공 졸예자인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생기/공기 직무와 남양연구소 개발/설계 직무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졸업 전 칼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고, 현대자동차에 붙으면 이직 없이 뼈를 뭍을 생각이랍니다. 그리고 올해 9월 공채 한 번에 카드 1장뿐이기 때문에 많이 고민 중인 것 같습니다. 물론 본인 활동의 직무 적합성이 많이 중요하다고 알고 있지만 그 부분에서는 두 직무 모두 부족하진 않은 것 같아요.

동생 입장 말씀드리면

연고지가 울산이고 울산공장이 남양보다 비교적 취업 난이도가 낮음. 남양'읍'보다는 울산
광역시'가 낫지 않나. 본인은 울산에서 살 때 만족했음. 하지만 생산기술, 공정기술 직무가 워낙 악명 높고 인식이 안 좋아서 걱정됨(근데 요즘도 정말 그렇게 힘든가요?). 근데 동생이 현장에서 노가다도 해봤고 아르바이트 경험도 많아서 힘들어봐야 뭐 얼마나 힘들겠냐는 생각. 오히려 사무실에 앉아 있는 것 보다 현장 돌아다니는 게 눈치 안 보이고 더 재밌을 것 같음.

남양연구소는 현대차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연구소'이며 설계/개발 직무에서 '연구원'이라는 타이틀로 일할 수 있음(주변 인식). 남양은 주2회 재택 가능하고 워라벨도 울산보다 좋음. 판교, 동탄 등 경기도 수도권에 살고 싶은 욕심이 있음. 하지만 회사 위치가 시골이고 지옥의 출퇴근 시간이 워라벨을 박살냄. 과연 시골에서 소똥냄새 맡으며 하루에 차에서 2~3시간을 박으며 살아도 단순히 현대차 남양이라는 위치(명예)만으로 행복할까라는 생각.

사실 본인이 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치관을 정하고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아마 그런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먼저 사회에, 그리고 현대자동차에 발 담그고 있는 선배님들 입장에서 인생 살아보니 뭐가 중요하더라, 이런 건 필요 없더라. 지금 근무하고 계신 선배님들은 이런 상황에서 본인은 무엇을 더 우선순위로 두고 직무를 정하셨는지, 그리고 현재 만족하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 줄 요약
1. 연고지가 울산이고 지거국 기계 전공인 동생이 현대차 울산, 남양 고민 중임.
2. 연고지, 출퇴근 따지면 울산 / 인식, 워라벨 따지면 남양인데 잘 모르겠음.
3. 재직 중인 선배님들 많은 의견 부탁드림.

#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