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소개팅어플 안해본 형누나들은 없을꺼고 개인적인 느낌이랑 경험 좀 써볼게.

1. 아만다

요즘 제일 잘나가는 소개팅앱. 딴거 다 필요없고 예쁘고 잘생긴 사람이 양민학살하는 어플. 진짜 잘 나온 사진 업로드하면 얼평받음. 아마 왠만큼 괜찮은 사람아니면 자괴감 유발될거임. 컷트라인 조차 통과 못하면 인생 회의감이 쓰나미처럼 밀려옴. 다만 통과하면 별점 매기면서 양민학살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음ㅋ 확실히 잘난 사람은 많은데 솔직히 오프라인 연결가능성이 제일 낮은듯. 개인적으로 3.9 점 받은적도 있었는데 이상하게 연결은 안되더라고;;; 리본만 날린 경우가 허다함.

2. 이음

나름 1세대 어플인데 요즘 좀 아만다에 가려서 잘나가다 요즘 좀 죽어있는 느낌? 아만다와 비슷하게 상세 프로필 적고 가입심사를 받아야함. 사진도 정면사진을 해야 통과되고 좀 체계적인 느낌이랄까? 하루에 두명씩 소개시켜주고 사진과 프로필 제공. 지나간 소개상대를 유료결제를 통해서 다시 대시할 수 있는 기능도 있음. 그냥 일반적인 소개팅 어플.

3. 정데

이음과 같이 1세대 어플임. 예전엔 이음처럼 하루에 한두번 이성프로필이 오던데 그런데 요즘에는 1km 같이 위치기반으로 근처에 있는 사람이랑 채팅하게 해주는 방식으로 변하였음. 예전 같은 임팩트는 적어진듯.

4. 스카이피플

확실히 스펙만큼은 타 어플과 넘사벽임. 대신 형들 알지? 반비례하는 거... 물론 군계일학도 계시지만 그분께서는 나 같은 아랫것들은 만나주지도 않으심ㅠ 그냥 유료결재만 주구장창 날리게 됌. 스펙위주를 따지는 누나들이 보면 나름 황금어장이겠지만 반대로 스펙 좋은 수컷 황금잉어가 굳이 어장 안에 갇혀있으려 할까? 하는 의문도 드는 어플. 그래도 비싼 결정사보다는 나은 것도 같아.

5. Wekend(위켄드?)

요즘에 생긴 신규업체인듯. 그런데 데이트장소를 소개시켜주고 그 페이지를 좋아요를 누른사람들끼리 프로필이 교환이 되게끔 되어있음.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된달까? 맛집만 있는게 아니라 뮤지컬, 전시회도 연동되어 있어서 묘하게 겹치는 누나들이 생김. 그러니까 더 호기심이 감ㅎㅎㅎ 호기심 발동하서 함께가기라는걸 신청하고 상대방이 accept하면 함께 가면 되는 방식인듯.

갠적으로 데이트코스로 참고하기 좋음. 특히, 식당은 매장 분위기 부터 참고할 수 있어서 유용함. 형들 알잖아. 맛집 검색하면 음식만 주구장창 나와서 감도 안잡히는 거. 최소한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듯 하더라고. 간소한게 장점인지 단점인진 아직 잘 모르겠음. 컨셉이 캐주얼해서 부담없이 밥먹자?는 느낌. 아직 함께가기 매칭은 안되서 잘 몰겠음.

무수히 많은 소개팅 어플이 있지만 대략적으로 유명하거나 특색있는걸로 좀 추려봤음. 이번 가을에는 좀... 솔로 탈출해보자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