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강사하는 앤데 오늘 얘기 들어주다
혈압+스트레스+충격받음

다녔던 직장마다 상사에게 따지고 시시비비 다 가리고
만나는 동료들마다 욕을 하는데

얘가 이렇게 별로였던 앤가 아님 사람 사는 게 다이런가 싶음

처음에는 샘들이 본인을 왕따시킨다 이래서 화나서 들어주고 학원강사들이 기가 쎄구나 싶었는데

오늘 듣는 이야기는 솔직히 피해망상 환자같아서
그렇게 생각하지말고 잘 지내봐라 했음

욕먹는 그 동료가 이 동생이랑 친해지고 싶어하는 거 같은데 계속 철벽을 치는듯 해보였음 그래서 왜 친해지고 싶지 않냐고 하니,

“경쟁자끼리 어떻게 친구가 될 수 있어요? 언니는 경쟁자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는데 얻어맞는 기분이었음 나는 진짜 상관없거든? 아니 경쟁사회에 살면서 이런 마인드면 사회생활 가능한거야?;;

학원 판이 다 그런거야? 근데 그렇다고 하기엔 동생이 다니는 학원은 경기도에 구멍가게만한 학원이라고…대치동도 아니고 심지어 교육열이 오른 그런 지역의 학원도 아니야..

정말 별것 아닌 말에 혼자 열받아서 날뛰어서 제발 생각을 바꿔봐라 큰일 아닌걸 부풀려서 생각하지마라 하는데 그 년이 얼마나 샹년인지에 대한 설명만 2시간을 들었어..

오늘 진짜 손절하고 싶었다..그래도 내 결혼식 축가 불러준 앤데
내 뒤에서도 이렇게 질투하고 나를 얼마나 평가할까 싶어서..

#메가스터디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