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전에 내가 엄청 우울하거든.

평소엔 엄청 밝아! ( enfp)

근데 또 예민한구석이 많아서
평소 밝아서 그런지 본인도 모르게 쌓여온것들 + 생리전 호르몬 영향 으로

이 시기에 정말 많이 힘들고 그러거든

모~~ 든것/ 내 주위 모~~든 사람의 행동을
다 안좋게 보고 그래.. ㅠㅠ

그러다 생리하면
다시 다 긍정적으로 보고

근데 오늘도 좀 우울하고

세상에 나만 루저같고 그러더라구

나빼고 단톡만든거 같은 기분..?

암튼 그래도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내가 해야할일/ 하고싶은일 정리하고 하루를 마무리하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유투브 보니 우울함이 찾아오면

아 너가 또 왔구나 하고 반겨주라더라구. 우울함을 싫어하면 계속 우울해진데.

그래서

이번엔 우울함 외로움이 왜 나에게 온걸까? 생각해보니

평소 내가 주위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잘 몰랐는데
이렇게 외로운 감정이 갑자기 드니
주위 사람들이 고마워지더라구 존재자체가

그래서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맘을 갖고
그 사람들이 소중한단걸 느끼게 하려고

우울함이 날 찾아왔구나

이런생각이 들었어

근데 정말 신기하게도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더라.

나 진짜 전엔 울고 막 그랬거든 혼자서ㅠㅠ..

항상 겸손해야지만

그래도 오늘은

나 많이컸다 라고 절로 느껴졌어.

난 내가 아직 결혼을 약속한 사람은 없지만

나중에 아이를 낳으면

내가 날 컨트롤 할줄 알아야 아이도 잘 양육할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내가 내자신이 버거워서 추후 양육 잘 할수있을지 걱정했는데

오늘 조금 이대로 한번 잘 살아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혹시나 나와 비슷한 친구가 있을까 싶어 글 남겼어

태그도 걸게!

#우울증 #우울할때 #enfp #생리전증후군 #우울 #긍정 #감사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