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육아

돌전 아기랑 장거리 해외..

작성일06.09 조회수962 댓글32

남편은 해외출장이 잦고
양가 도움은 못받고
애 낳고 매달 한달에 반 정도는 독박하다보니
너무 힘든데요
다음달 남편 출장지가 저희 친척집 근처에요(급한일 생기면 도움 받을 수 있음)
어떻게 따라가보는 건 무리일까요?
간다면 3주정도 체류에 레지던스 아닌 호텔이라 아기 빨래랑 식사가 문제인데
분유야 챙겨가면 되고 이유식은 시판 사가면 어찌저찌 되지 않을까 싶고...
남편이랑 서로 으쌰으쌰하는 사이라 떨어져있을때 정신적 타격이 더 큰 것 같아요
그치만 애한테 무리일 거 같고..
현실적으로 무리일까요..

댓글 32

NEXON · l*****

해외가 어디냐에 따라 갈릴듯. 현지시터 쓰면 오히려 둘다 좀 편하고 둘째각도 나올수 있지

국민연금공단 · 이** 작성자

미국이에요ㅋㅋ동남아면 어떻게 해보겠는데...ㅜ

NEXON · l*****

혹시 대학시절 집나가서 개고생하는 국토대장정 같은거 취미셨으면 도전해보셔도 될듯요 ㅋㅋㅋㅋㅋ 겁나 힘들고 돈도 많이 들겠지만 나름 추억은 되실듯. 미국이면 병원비가 ㅎㄷㄷ라...

국민연금공단 · 이** 작성자

웃긴게 저 완전 집순이에요! 정말 순전히 남편이랑 같이 있고싶다는 욕구가 저를 지배하는 중ㅜ 평소의 저라면 고민도 안하고 갈생각 안했을거에요 저 태교여행도 안갔어요ㅜ 뭔가 지금 육아스트레스+호르몬이 저를 조종하는 것 같아요ㅜㅜ

NAVER · f*****

어느나라일까요? 아시겠지만 집이 아닌 곳에서야 당연히 아가 케어하는건 집보다 힘드실거고요.. 근데 그야 준비 단단히 해 가시고, 그외 본인께서 더 좋은 충전이 될 수 있다면 감수하실 수 있겠다고 생각해요. 다만 저라면 아기 위급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나라일지가 중요할거 같아요. 애는 언제 아플지 모르잖아요. 물론 확률 낮은 부분이긴 하지만 일정이 3주나 되신다기에 여러가지 생각해보시고 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국민연금공단 · 이** 작성자

미국입니다! 맞아요 갑자기 아플까봐 그게 가장 걱정되긴 합니다.. 서치한다고 해보는데 어린 아가 데리고 나가는 경우가 잘 없다보니 정보 얻기가 쉽진 않네요ㅜ 의견 감사합니다

NAVER · f*****

네 가시고싶은마음 이백퍼 공감해요...ㅠㅜ 해외 가는거 아니더라도 쓴이님 시간과 마음 챙길 수 있는것 꼭 찾으시길 바래요

한국철도공사 · j*********

미국은 병원비가 너무 비싸더라고요 해외가족보험도 커버가 되나요? 아이 많이 어리고 기관생활 안 하면 크게 병원 갈 일 없기도한데 상비약은 가지고 가시는거 추천 드려요 소아과도 들르시고요. 3주면 아이옷은 비앤비비누같은거 사가셔서 호텔에서 손빨래 하셔야할거 같고 이유식 분유 시판 다 들고 가는건 캐리어무게랑 잘 고려해보셔야할거같아요. 열탕하시려면 라면포트 챙기시고 분유는 소분해서 분유저장팩에, 정말 지칠때를 대비해서 액상분유 챙기셔도 괜찮고 사운드북. 책 등 생각보다 아이짐이 많을거에요. 아이 아직 못 걸으면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미국이나 한국이나 비슷한데 호텔에서 아기띠메고 고생하실까 걱정되긴하네요.

국민연금공단 · 이** 작성자

정성스러운 의견 감사드립니다! 뭐에 홀린 듯이 여권에 esta신청까지 진행하다가 갑자기 애기가 한번 열감기 걸리고 난 뒤 이게 가는게 맞나 싶어서 글 올린거거든요..안가는게 여러모로 좋은 것 같지만 달아주신 댓글은 혹시나 가게될 경우에도, 저 말고도 아기 데리고 해외 갈 예정이신 분들께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럼 편안한 밤 되세요

LG CNS · r*********

애 아플 때 병원가서 의사표현 정확하게 할 수 있고 병원비 감당할 자신 있음 ㄱㄱ

국민연금공단 · 이** 작성자

의사표현은 친척 도움 받는다쳐도 병원비는...ㅠㅠㅠㅠㅠㅠㅠㅠ

새회사 · 꿀***

무리야. 병원이 제일 큰 문제. 돌전에 비행기 타고 왔다가다 하는것도 애한테는 무리지.

국민연금공단 · 이** 작성자

넵 아무래도 아기한텐 무리일 것 같네요ㅜ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CJ프레시웨이 · j*****

장거리라서 애기 아프면 병원가는게 가장 문제
시댁이 자차 여섯시간이라 멀어서
일부러 그전에 한두시간 거리 다녀보고
시댁갔는데도 장거리라 바로 다음날 아픔…
병원부분만 해결되면 갈수있을듯요

근로복지공단 · c********

돌 전 아이를 뱅기 10시간 왕복으로 태우며 미국까지 애 데리고 가지는 않을 거 같아요.....

블랭크코퍼레이션 · b******

하와이도 가서 한달 살이 하던데 비상약 챙겨가고 아프면 현지 병원

대한항공 · !*******

숙소가 호텔이라 힘들듯요

삼성바이오로직스 · k*******

애기 데리고 국내 해외 여행 많이 다녔는데요… 가본 입장으로서 비추입니다.
1. 뱅기 장거리가 애바애가 크고 잠투정심하면 더더욱 힘들어요
2. 시차적응: 보통 시차적응에 5일 안팍으로 걸리는데 애도 힘들지만 부모입장에서 시차적응도 안되어 피곤한데 애를 봐야해요ㅠ
3. 장난감이든 놀이의 한계… 어찌되었건 집보다는 놀거리가 적어서 한계가 가끔있음. 휴양지라면 물놀이 하면서라도 버티는데 그게 잘 안될가능성이ㅠㅠ 물놀이조차 남편이 내내 붙어있지 않는이상 혼자서 애 델고 물놀이 준비, 물놀이, 끝나고 씻기고 마무리가 빡세요ㅠ
4. 아플때… 우리애도 해외여행에서 한번 아팠는데 상비약으로도 안되어서 현지 병원가고 계속 대기하고 애는 애 대로 아프니 잠도못자고 먹이는것도 집에서 처럼 여건상 잘 못해주고 엄청 고생한적도 있어요.
5. 애가 못걸으니 해외여행이 더 힘들더라구요. 우리나라처럼 실내에서 신발벗는 문화가 아니니 매번 바닥에 기어다니게 하기도 찝찝하고 애는 애대로 답답해하고. 결국 베이비룸에 매트에 부랴부랴 구매해서 바닥에 기면서 돌아다니게 하긴햤는데 아직 구강기 안끝난 아가라 그래도 찝찝하더라구요ㅠ 가더라도 차라리 걸을수 있을때 가는게 나아요
암튼 위의 이유로 비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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