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년 불장시기 소득때문에 청약 못넣고 있었는데

내친구는 소득자격이 되어서 동탄에 3억대 청약이 됨.

그게 지금 시세가 최소 6억 넘음ㅋㅋ (3억 차익)

나랑 내친구랑 소득차이 세전 4천만원임.

세후로 치면 3천차이라서, 출발선부터 10년의 차이가 생겨버린 느낌ㅋㅋㅋㅋㅋ

짜증나서 최근에 시세 다주고 구매함ㅋㅋ

이게 맞나ㅋㅋ

내가 공부도 더 오래동안 잘했고, 일도 더 희소하고 어려운일일건데, 출발선부터 10년 뒤쳐지는게 말이되냐
걔는 지방공기업 한량처럼 다님ㅋㅋ
공기업이라 짤리지도 않고... 호봉도 올라서 월급 올라서 놀러 잘다닌다

나이 먹으면 자산 역전이야 하겠지만 그동안 나는 ㅈ빠지게 일하고 10년뒤에야 친구를 따라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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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댓글 난독도 많고, 논지 파악이 딸리는 사람들 많아서 더 써봄.

☆☆ 제일 중요사항. 이 글의 논지☆☆
형평성을 논하고있는데 재테크 관점에서 투자실패가 왜 나옴? 부의 재분배는 소득격차가 줄어드는 수준이여야지 자산 규모가 역전되는게 옳은것임? 특정 주식 저가에 살 수 있는 자격을 갈라치는 꼴인데 화가 안나?

Q. 투자 안하고 뭐했냐? 니가 공부 안했자나?
A. 일단 논지 파악부터 하기 바라며 내 상황을 말해주자면 엄밀히 따져서 난 악조건 속에서도 투자를 그리 못하지도 않음. 내가 취업할때는 문재인 집권기라서 지난 부동산 꼭지 (21년) 근방이다. 물론 취업 막해서 시드도 없었지만 어찌어찌 그때 부동산 샀으면 진짜 골로 갔다.

그러면 대학생 때 시드 모으고 미리 사지 그랬냐고? 알바하고 과외 빡시게 하고 등록금 내고 생활비 벌기 바빴다. 근데 ㅅㅂ 뭔 대학생때 넌 5천을 모아서 투자 왜 못했니?ㅋㅋㅋ 웃겨서 참

여튼 취업 후 청약 답 없어서 시드 모으고 작년에 겨우 하나 삼. 근데 시드가 부족하니 서울 핵심지도 아니고, 최저점에 산거도 아니라서 많이 벌지는 못했음. 그리고 주식도 최근 나스닥이 꽤 짭짤하긴 함. 젠승황 만세다!!

근데 문제는 친구만큼 3억 넘는 이득은 어림도 없고... 또 누구는 별 투자공부도 안하고 자격이 있어서 편하게 버는데, 누구는 "그 자격"이 없어서 없는 시간 쪼개서 재테크 공부와 투자 실행 밤낮으로 빡시게 해야함. 그래도 그 시작 간격을 메우기가 쉽지 않음. 그게 짜증나는 점이다.

Q. 친구가 너보다 투자 공부 많이했고, 넌 논거 아니냐?
A. 위에 글 보면 알겠지만 내가 훨씬 많이 했음. 그리고 그 청약 정보를 내가 친구에게 알려준거임. 걘 솔직히 재테크 공부 별로 안함.

Q. 시기 질투로 밖에 안 보인다.
A. 그렇게 보일수도 있지만 난 친구 개인적으로는 축하한다. 내 덕에 벌었다고 항상 고맙다고 하거든... 내가 문제 삼는건 자격 제한을 두는 청약제도다.

Q. 그러면 금수저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냐?
A. 금수저는 선척적으로 타고 난거니까 난 별로 신경안쓴다. 하늘에서 그렇게 태어나게 찍어줬는걸 머ㅋㅋ 근데 나라에서 후천적으로 지원자격 차별을 하는 청약제도는 문제다.

Q. 그냥 복권처럼 생각해라.
복권하고 로또 청약은 엄밀히 다르다. 복권은 누구나 공정히 사서 공정한 확률에 의해서 추첨된다. 자격 제한이 없는거지. 그래사 당참자에 대한 문제제기를 사람들이 안한다. 청약은 지원 자격 제한이 있어서 문제 있는거고

Q. 투자 무용담 늘어놓는 틀딱 아재들한테 하고싶은 말
A. 댓글 보면 난 사서 벌었지롱ㅋㅋ 안사고 뭐했냐 이런거 있는데... 틀딱 아재들이 무용담처럼 얘기 써놓는데, 나이든 아재들 번건 시기를 잘탄거다. 사야할 상황이 되서 산거고 그게 어찌 운이 좋게 문재인을 만난거다.

부동산 버스 떠나기전에 별 생각없이 혹은 결혼해서 집사놓고 그게 폭등하니 마치 본인들이 대단한 투자마인드로 저점매수한것처럼 의기양양하고 버스 놓친 어린세대들이 한탄하면 라떼찾으면서 자기때도 어려웠다고 훈수

그나마 생각있는 사람은 진입시점 차이에 의한 엄청난 장벽을 인정은 하는데 본인이 잘나고 잘해서 집샀다고 생각하는 라떼들이 참 많긴 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