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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오해ㅠㅠ

한미약품 · 굿****
작성일2019.02.26. 조회수1,379 댓글33

17년째 절친때문에 속상해ㅠㅠ

내친구는 유아교육학과 졸업해서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이 있는 친구이고, 인천에서 유치원 선생님을

하다가 부모님이 지방으로(군 단위) 귀농을 하시면서

따라가게 되었어! 그래서 그 지방에 있는 유치원에

취업을 하고 일을 했는데 학기 중간에 같은반 원생이

선생님한테(내친구) 맞았다고 해서 학부모가 열받아서

유치원에 항의를 하러 왔데. 근데 와서 CCTV같은거

확인도 하기 전에 유치원엄마들한테 자기애가

@@선생님한테 맞았다고 해서 확인하러 갈꺼라고

소문을 냈었나봐.. 그래서 확인도 하러 오기 전부터

항의전화 오고 난리가 났나봐.. 근데 내 친구가

그럴 사람이 아니거든ㅠㅠ.. 진짜 애들을 너무

좋아해서 유치원 선생님이 된거고, 인천에서 한번도

그런 문제도 없었고 되려 내 친구때문에 애들이 유치원

가고 싶다고 할 정도였으니까... 내친구도 애들

하나하나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응가도 닦아주고;;

밤낮,주말 없이 교구 만들고 그러는데도 너무 좋고

애들 보고 싶어서 주말에도 애들 사진 보면서 애들

이야기할 정도였으니까! 무튼 그래서 결국은 몇몇

엄마들이 와서 CCTV 내놔라 해서 공개를 했는데

때리기는 커녕 오히려 애한테 더 잘챙겨주고 그런

모습들 때문에 괜히 우르르 왔던 엄마들이 민망해서

갔나봐.. 친구네 원장님도 @@선생님 그럴 사람 아니

고 5-6살 아이들은 거짓말을 할 수도 있는 나이이고

그러니 어머님들도 그런 일 있으시면 아이에게 한번 더

확인 하시고 저한테 말씀해 달라 해서 그냥 잘 넘겼데

그러면서 내친구에겐 @@선생님이 덩치가 좀 있고

그래서 애들이랑 안아주고 그러다보면 아이들이 와서

부딪힐 수도 있고 하니 앞으로는 아이들 안아주고

그러는걸 좀 자제해라.. 라는 소리를 들었데..

원장님한테..ㅠㅠ

그러고 그 유치원에서 잘 마무리하고 그 다음해를

준비하려고 하는데 그 동네 병설어린이집 원장님이

내친구 대학교때 담당교수님이셔서 자리가 남으니 들

어와라했는데 어린이집이랑 유치원이랑 체계가 달라서

고민을 하다가 아무래도 결혼, 연봉 생각하면 병설이

괜찮아서 옮겼어! 근데.. 거기서 또 예전에 ##유치원

에서 아동학대로 의심받았던 선생이 여기로 왔다는

소문이 돌아서 원장이 직접 그건 헛소문이였고

@@선생님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고 정말 잘

가르치신다고 해줘서 엄마들이 처음엔 약간 의심하고

그랬는데 애들이 집에가서 선생님 너무 좋고

주말에 보고싶다고 울고 그러니까 그런 오해들이

풀려서 학부모들이랑 잘 지내고 그랬는데..

올해 또 갑자기 그런 소문이 돌더래ㅜㅠ... 옆반

선생님이 학부모 상담을 하는데 5세반 선생님

아동학대때문에 문제 있었다는 선생님 아니냐고..

그래서 아니라고 이야기 했다고는 하는데 문제는

원장님이 작년에 다시한번 이런 소문 돌면 나가라고

했는데.. 또 그런식으로 소문이 카톡으로 도는중이라ㅜ

자기 짤리면 어쩌냐고 너무 힘들다고 연락이 왔더라고ㅜㅜ...

내가 보기엔 너무 군단위 조그마한 시골 마을에

대도시에서 온 젊은여자 선생님이라 엄마들이 텃세

부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ㅠㅠ.... 참..

부모로써 내 아이가 차별,학대 받았다는건 당연히

참을 수 없는 일이지만.. 적어도 아니었으면 사과라도

제대로 하고 그런 소문난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하는데 아님말고식의 학부모도 참 이해가안가..

왜 제대로 확인을 안하고 화부터 내는걸까ㅠㅠ...

나도 나중에 부모가 되면 그렇게되려나싶었어ㅠㅠ....

괜히 친구때문에 씁쓸해진다ㅠㅠ

댓글 33

LG화학 · l*********

ㅜㅜ 친구분 고생이 많네 ㅜㅜ 잘풀리면 좋겟다!! 기도해줄게

한미약품 · 굿**** 작성자

그러게ㅜㅠ...맨날맨날 힘내라고 통화도 자주 해야겠다ㅠㅠ....고마오🙏🏻🙏🏻

작성일2019.02.26.

LG화학 · l*********

친구 힘내라고 해!

한미약품 · 굿**** 작성자

웅!!ㅠㅠ알겠어횽아!!

작성일2019.02.26.

동아ST · !*******

엄마들이 참 극성맞네.. 친구 멘탈나가겠다 ㅠ

한미약품 · 굿**** 작성자

일 그만두고 싶다고까지 하더라고ㅜㅜ

이지케어텍 · 간*****

우린 그러지말자 ㅠㅠ

한미약품 · 굿**** 작성자

응ㅠㅠ 진짜 그러지 말아야해!!

서울대학교교직원 · I********

맞벌이 하는 엄마들은 저런 소문에 휘둘리지 않는데 괜히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면서 애 어린이집 보내고 빈둥거리는 엄마들이 서로 모여 가십이나 나누고 함. 정말 문제.

한미약품 · 굿**** 작성자

맞아..그 소문 처음에 냈던 엄마도 가정주부라고 하더라고.. 친구도 상담할때 보면 일하는 엄마들은 되려 쿨(?)하고 대화도 술술 잘 이어지는데 가정주부인 엄마들은 뭔가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다고 하더라고ㅠㅠ 왜그러지

한진중공업 · P*****

애기들 일이라면 앞뒤 안 보는게 엄마라지만 에휴 이래서 사람 상대하는게 힘든데ㅠㅜ 아 친구 어떻게해 진짜 이번 일로 문제 생기면 아 엄청 하고 싶은일 진짜 한다는 느낌 받았는데 내가 다 속상하네ㅠ 안 좋은일은 안 일어날거니 친구 잘 챙기자구여! 힘내라고 해요 꼭 진실은 밝혀질겁니다 너무 늦지 않길 바래요

한미약품 · 굿**** 작성자

ㅠㅠ정말 결백한데ㅠㅠ 그놈의 소문이 뭔지ㅠㅠ.... 그러다보니 처음엔 당당했는데 괜히 주변에서 그러니 위축 되는거 같아여ㅠㅠ 오해 풀리고 잘 넘어가길 바래야져ㅠㅠ

새회사 · 득***

아.. 이런 케이스 너무 많이봣다.. 진짜 성악설이 맞는거 같음 애들 거짓말 엄청함

한미약품 · 굿**** 작성자

예전에 어떤 애기아빠?가 쓴글 본적이 있는데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아야 했다 그래서 물어보는데 뭔가 낌새가 이상해서 ㅇㅇ야 엄마가 아까 ㅇㅇ 때찌했어? 하니까 바로 응! 엄마가 ㅇㅇ이 엉덩이 때찌했어! 하는거 보고 아이도 거짓말
할 수 있다는걸 알아서 함부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항의하면 안되겠다고 했던 글 본적이 있거든ㅠㅠ... 그거 보면 진짜 애기들도 거짓말을 많이 하는거같아ㅠㅠㅠ그러다보니 선량한 선생님들이 괜히 피해를 보는거고ㅠㅠ

공무원 · 《****

이건 원장이 확실하게 해줘야지 엄마들도 제대로된교육이 필요해보이는데 원장이 지켜줘야지ㅡㅡ
친구한테 당당해지라고해
엄마들 갑절대아니야
정그러면 그곳 뜰 생각하면서 아니라고 확실하게 이야기하라고 해 주눅들지말고

한미약품 · 굿**** 작성자

그러게ㅜㅠ...나도 횽처럼 그런 생각인데 원장이기는 해도.. 남은 남이더라ㅠㅠ... 너가 처신을 잘 했었어야지! 약간 이런식...ㅠㅠ 저런일 겪고나서부터는 친구가 예전에는 항상 프사가 애기들이랑 찍은 사진이였는데 이제는 2-3년째 그냥 프로필 비워둬... 심신이 많이 지친거같아ㅠㅠ....

스타트업 · l*********

첨소문낸 엄마 고소하자

한미약품 · 굿**** 작성자

ㅠㅠㅠ그게 3년전 일이고.. 아무래도 친구네
부모님도 그 동네에서 사시고, 결혼할 남자친구,남자친구네 부모님도 그동네 사셔서ㅠㅠ... 워낙 좁은 동네라.... 그러기도 힘들더라구ㅜㅜ.. 어느정도냐면 내가 친구네 놀러가서 1박2일 놀다오면 엄마들이 @@선생님 주말에 인천에서온 친구 만났다면서요? 할정도...;;처음엔 뻥인줄 알았는데 정말 그렇게 알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스타트업 · l*********

진짜 동네가 좁은가봐 어째..3년전일을 ㅠㅠㅠ너무 속상하겠다

한미약품 · 굿**** 작성자

그니까ㅠㅠ... 친구가 남자친구 만나는데 남자친구네 부모님이 뭐하시고 형제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 동네니까ㅠㅠ...

신세계 · i*********

남일 같지 않다... 나 비슷한 경험 있었는데 결국 그만 뒀어. 매일매일을 보내는게 아니라 견디는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 내가 너무 빨리 무너지더라. 친구가 무너지지 않도록 옆에서 지켜줘. 이게 약품언니가 해 줄 수 있는 최선이야

한미약품 · 굿**** 작성자

아 진짜?ㅠㅠ 친구로써 좋아하는 일을 그런 어줍잖은 가쉽거리 때문에 그만둘 생각을 한다는게 너무 안타깝고 화가나ㅠㅠ...근데 해 줄수 있는 것도 없구ㅠㅠ..너무 멀어서 그냥 같이 전화로 욕해주고 그런거뿐이라ㅜㅜ 속상해

신세계 · i*********

그거면 충분해. 내친구도 나때매 같이 많이 울어줬어. 근데 결국 견디고 헤쳐나가는 건 본인 몫이라 언니가 어떻게 해 줄 수 있는 건 사실 없어. 친구 모습 잃지 않게 옆에 있음을 알려주는게 좋을 것 같아 ㅎㅎ 나도 너무 좋아하는 일이였지만 너무 싫어져서 그만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잘 그만둔 것 같아.

한미약품 · 굿**** 작성자

하ㅜㅜ 신세계언니도 진짜 맘고생 많았나보다ㅜㅜ...좋아하는 일을 타의에 의해서 그만둬야 한다는게 너무 비참하고 속상할텐데ㅠㅠ...토닥토닥 앞으로는 꽃길만 걷길바래🌸ㅠㅠ 내일 친구 좋아하는 마카롱이나 택배로 잔뜩 시켜서 보내줘야게따ㅠㅠ.....

새마을금고 · l*********

친구 진짜 안쓰럽네ㅜㅜㅜㅜㅜ

한미약품 · 굿**** 작성자

소문으로 사람을 피말릴 수 있다는게ㅠㅠ 너무 무섭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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