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이직·커리어

역대 최악의 면접을 경험했습니다

이랜드월드 · v******
작성일2021.03.27. 조회수6,314 댓글25

친구가 블라인드를 하지 않아 대신 글 올립니다

최근 이직을 준비하며 수많은 면접을 보고 있는데요
역대 최악의 면접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이후부터는 편의상 친구 관점으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

면접장소에 도착했으나 다른 회사 간판이 걸려있어서
잘못 찾아온줄 알고 계속 헤메다가, 면접관에게 4통의 전화를
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았습니다. (본인에게 연락달라고 하셨고 다른 번호는 몰랐던 상태)
이상하게도 약속된 시간이 지나서도 아무 연락이 없었고,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돌아갈까 하다가 마지막으로 한번 더 시도를 했습니다. 회사 사이트의 하단에 있는 대표번호로 전화하였고 그제서야 연결이 되어, 다시 올라오라고 했다네요.

첫 시작부터 불쾌한 면접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면접관이 가장먼저 하는말이
'제 전화는 왜 안받으신건가요?'였습니다..
(친구가 4통의 전화를 했으나 면접관이 받지 않음->회사 대표번호로 전화하여 다시 면접장소로 이동->이동중에 면접관에게 전화가 왔으나 못받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죄송하다라던가 본인이 못받은 연락, 그리고 면접에 늦은 상황부터 설명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성실히 면접에 참여하자고 다짐하여 자기소개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불쾌한 질문들이 계속되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질문은
-본인이 작업한 프로젝트중 유명한게 없네요. 저희가 알만한 프로젝트가 있을까요?
-이전 회사에서 열심히 하셨다고했는데 대체 왜 경영악화가 된건가요? 열심히 하면 성과도 좋고 경영악화될리가 없지않나요?

시종일관 따지듯한 말투, 인상쓰고 한숨 푹푹 내쉬며 질문을 했고, 대답하는중에 말 자르기 등등..
심지어 제출한 포트폴리오를 제대로 보지도 않은듯한 질문을 했습니다.

20분도 채 되지 않아 면접이 끝났고
마지막에는 인사하는 친구를 무시하고 쌩 지나가버렸다고 하네요..

솔직히 친구이야기를 듣고.. 제가 다 화가 났습니다.
얼마나 좋은 회사인지 궁금해서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많은 정보가 나오지 않더라구요..(유명한 제품도 없더군요)
이런 회사에서 친구에게 유명한 프로젝트를 운운하다니요..
친구가 포트폴리오에 많은 시간을 쏟아 열심히 준비한 과정을
지켜봐왔기에 더 화가 났던것 같네요. 면접이야기를 듣고 그 회사의 제품은 절대 구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면접자가 돌아서면 소비자, 고객이 된다는건 모르는걸까요?

#더그라운드컴퍼니 #스타트업 #면접후기

tag

스타트업 라운지

댓글 25

LG이노텍 · T*****

전화로 지랄좀 해줘?

스타트업 · q*****

대학교 강의교재만도 못한 내용들을 회사소개랍시고 올린 아마추어 새끼들이 누구한테 유명한 프로젝트를 운운하는거지? ㅋㅋㅋ

스타트업 ·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회사가 종교인 양 숭배하는 애들이 있는데 딱 그러네

작년에 면접본 대행사가 그랬더라지 ㅋㅋㅋㅋ 난 한시간 동안 미친 면접관이 프로젝트 성과가 이따구냐 우리회사에 오면 도태된다는 말을 들은적 있음ㅋㅋㅋㅋㅋㅋ그러다가 지금 회사 들어왔는데 사람들 좋음! 일에 몰두하고 스스로 동기부여하게 만드는 곳으로 보여

쓰니 친구는 본인이랑 맞는 회사에 가기위한 과정이라 전해줘! 기죽지마 그런 회사 갔다간 하루도 안되어 탈주할거니까 화이팅!!!!

스타트업 · 수*******

자멸의 길로 가는 회사.. 면접에 회사 수준 보여주며 알아서 걸러주겠다는데 고맙지

스타트업 · L*********

뭐하는 회사여?

스타트업 · M*****

나도 비대면이지만 비슷한 경험함
사명이 w concept이였나

스타트업 · 헬*********

ㅋㅋㅋ알만하네

이랜드월드 · v****** 작성자

와ㅜㅜ댓글 많이 달렸네용.. 친구 보여주니 속이 시원하다네요ㅎㅎㅎ다들 좋은밤 되세요~!

스타트업 · j*****

ㅎㅎ나도 비슷한 경험 함 pxd에서

새회사 · l*********

정승네트워크

새회사 · 소***

안녕하세요. 21년 6월에 입사한 인사담당자입니다. 죄송합니다만, 스타트업 회사라서 인사담당자가 없다 보니 부서장이 직접 채용했는데 위와 같은 일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대신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인기 채용

더보기

이직·커리어 추천 글

토픽 베스트

자녀교육·입시
하남 맛나봐🤤
결혼생활
스포츠
지름·쇼핑
LCK/LOL esports
딩크
보험
자녀교육·입시
캠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