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엄청 예민한 스타일이거든
Intj인데 계획력이나 꼼꼼함 이런게 엄청난 장점임
반대로 나는 좀 덤벙거리는 대신 별 생각 없고
징징거리는 말도 안 하는 스타일이고
첨에 만날 땐 서로 반대여서 끌려함…ㅠ
남친은 자기같은 사람 만나면 절대 싫을것 같고
나도 나같은 사람 싫었거든..ㅋ
근데 만나다보니까 남친이 내가 세상 살면서
만나본 적 없눈 예민을 보여주더라고..
그리고 징징대는 스타일 같기도함.

예) 잘 잤냐고 물어보면 한번도 푹 잘 잤다고 말한적 없음
나는 당연히 누구나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니까 피곤해도 잘 잤다고 좋은 쪽으로만 얘기하능 스타일인데 남친은 디폴트가 부정적 표현이야ㅠ

항상 걱정이 많고 불안해 해 몇 번은 그렇다 치는데 항상 그러니까 이제 대답할 말도 사라지고 맘 속에서는 ‘뭐가 또 그렇게 힘드냐’소리가 올라와

싫은 거 불편한 거 괴로운 거에 대한 감정을 완전히 고스란히 느낌… 나는 좀 그래도 그러려니 하고 해결할 수 없는거엔 굳이 토 안 달고 그런 스타일인데 남친은 일단 그걸 입밖으로 꺼냄..
그리고 괴롭다 걱정된다 이런 말을 일상 내내 하는데 나는 느끼지도 잘 못 하고 느껴도 헐 대박 냄새! 하고 가볍게 넘기는 스타일인데 버거워ㅠㅠ

첨엠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고 그래서 내 나름 긍정에너지?ㅋ 로 중화시켜봐야지! 했는데 (남친도 똑같이 생각) 하나하나 너무 부정적이고 예민해서 힘들다..ㅠㅠ

더 충격인건 분명 극T였는데 사귀고나니 극F여서 나한테 서운해함…………난 티여서 에프남자랑 안 맞는다고까지 말했었고 자기도 그렇다더니ㅠㅠ 검사하면 틴데 하는 짓은 극 에프.. 보면 뭐가 대체 문제야?????? 난 이렇게 댐..
J랑 P차이도 있는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