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nd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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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너무 홀가분하고, 믿을 수 없는 자유로움에 행복했고
1년 지나니 조급해지더라
자유가 너무 많고
시간이 너무 많고 만날 사람은 없는것 같고
점점 불안함은 커지고 이렇게 혼자 늙나싶고
그러다가
사람 만나고 나 좋다는 사람 만나서 마음도 줘보고
상처도 받고
헤어져보고 몇번을 반복
나이 들어가는데 여전히 맘은 외롭지만
이제 알았어
천천히 그냥 나답게
억지로 해서는 안된다는거
그냥 시간이 좀 흘러도
더는 아이 낳기 어려운 나이가 되고
너무 너무 외로워도
좋은 사람 만나 잘 살거나
아니면 그냥 혼자 살거나
외로움이 두렵다고 아무나 만나면 안되는거구나
그런 생각. 맘이 더 지옥이었단걸 잠시 잊었구나;;
이별로 마음이 아파보니
정신도 든다
마흔 넘은 상대방의 카톡이별 통보 진짜 새롭네 ㅋㅋ
머리가 딩 하다 ㅋㅋ
그래 사랑이 이렇게 우스운거였지
뭘바랬나싶고 ㅎ
댓글 15
SK쉴더스 · 내******
매니저님 행복하세요
SK · i********* 작성자
고마워요 ㅎㅎ
명지의료재단 · 퇴******
글쎄 외롭다고 너무 서두르지 않았으면 좋겠어
화이팅~~!
SK · i********* 작성자
응 마이페이스로 살아가려고 ^^ 고마워!
롯데쇼핑 · 마********
혼자 살아야지 뭐
새회사 · 냐*******
완전 공감
SK · i********* 작성자
너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파이팅!
공무원 · e*****
여유롭게 나답게
SK · i********* 작성자
나답게!!! 어떤 모습에도 흔들리지 않는!!
한국철도공사 · g****
감사하는 마움으로 살먄된다
공무원 · !*********
한발짝 더 나다워짐을 축하해^^ 화이팅!
새회사 · i*********
그냥 니가 남자복이 없는거
제주항공 · |*********
홀딩스 맨져님
마지막 문단 두줄에 그간 심경이 다 녹아있네요
f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ㅠ 이밤에 맘이 찡해지네요
새회사 · l*****
곽정은의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한번 읽어봐..
SK · i********* 작성자
추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