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0.9g
아빌리파이30mg
명인벤즈트로핀정1mg
아티반정1mg

외가친척을 정신과 교수로 둔 행운으로 고교시절 발병후 병원진료실까지 3개월이 걸렸고
통산 5회의 에피소드
장애판정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구 하고
평생 약을 먹을 것은 확정이고

오래다녔던 큰병원에는 1년에 한번 피뽑으러 가면 교수님은 걱정을 많이 피력하시고 병의 심각성을 강조하시고 살찐것도 걱정하시는데 반해 로컬개업하신 제자출신 주치의께서는 잘 지내고 있다고 해주시는데

대학교 다닐땐 괜찮았는데 직장생활은 또 다른 레볠이네
위태위태한 느낌이여서 약을 줄이는걸 내가 부정적으로 이야기했어

병식, 오랜 통원짬밥, 약 안 먹으면 바로간다(?)는 위기의식으로 버티고 있는데

이게 그렇더라구 옆집 아저씨가 조울증이 있는게 괜찮은거랑 내가족이 있는게 괜찮은거랑 배우자가 조울증인게 괜찮은건 다르니까

내가 그럼 조울증 여환자와의 결혼 어떠냐고 주치의께 물은적이있는데 결혼이란게 출산하고 연결이 되는. 문제인데
조울증 여환자가 임신을 하는 일은 피하는게 절대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냉정하게 말하셔서 혼자 살기로 했어 ㅋㅋㅋㅋ

탁구나 열심히 쳐야겠당

#조울증 #양극성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