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 시절부터 비록 x소이긴 했지만 나름 대표 이사의 화려한 스펙 덕분에 SK C&C 같은 재벌 회사의 (나는 하청이라고 생각하는) 협력사 소속으로 일을 해 본 경험 있음.

그래서인지 SK 같은 재벌 회사에 대해서는 호감도 좀 느끼고 알고 싶은 것도 많고 관심이 높았는데…시그넷은 처음 들어보네..

SK에서 인수 합병한 곳임…?

아니면 SK 그룹을 흉내내려고 사명에 진짜 SK 그룹과 상표권으로 싸울 각오하고 SK라는 사명을 훔쳐쓰는 x소인가…

만약 찐 SK 계열사면 어떤 것 같음…? 님들이라면 마케팅 쪽 이직 제안 들어온 것 고려할만한 회사라고 봄?

난 개인적으로 예전에 남들은 잘 모르지만 워낙 회사 내용이 충실해서 잘 하는 직원들은 7년차에도 수당 합쳐서 1억 찍을 정도로 내용이 좋은 중견 외국계 회사 다니다가 순위 10위 안의 재벌 그룹 오퍼 받아서 간 적 있음.

내 인생에 이럴 때 아니면 언제 탑10 재벌 회사 다녀보냐 생각에 신나서 갔는데…구성 인력들이 해당 그룹의 주력 계열사에서 퇴출됐지만 정규직이라 버텨서 계열 이직한 사람들이 간부들로 있는 곳이었음. 한 마디로 오너 일가에서 나서서 ’저 놈 집에 보내‘라고 찍힌 인간들이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도망와 재기를 도모하던 조직이었던 탓에 (일이 아니라 사람 때문에) 좀 뜨거운 맛을 많이 봤음. 그런 실수를 반복하기가 싫어서 이직 제안 받고 프로세스 시작 전에 확인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