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처랑 술자리 가졌는데
말이 술자리지 거의 접대임

본인 여자인데
1차분위기 파하는 쯤에
화장실 갔다오니까 갑자기 거래처남직원이
팔로 허리감싸면서 끌어당기며
자기네 상사 술많이 마시게 놀리고 싶은데
내이름 사용해도 되냐면서 묻는데
너무 놀라서 몸빼려고 하는데
남자라 그런지 첨엔 잘 안빠지고 내가 힘줘서 뺌

그 뒤에 내가 내 이름 사용해서 놀리지도 말고
기분 나쁜티 내니까 실례했다면서 바로 사과함
그 모양새 본 얘 상사도 와서 사과함
느낌상 화장실 간 사이에 상사랑 짜고
장난친거 같은 느낌인데 그래도 기분나쁨
너무너무 기분이 너무 나쁨
원래 2차 갈 예정이었으나 그쪽에서 알아서
오늘 고마웠다고 날 보냄(그쪽이 갑임)
나도 우리쪽 상사한테 1차만 하고
집 간다 함 당연히 눈치줌
심지어 거래처무리한테 인사도 ㅂㅅ처럼
허리굽혀 하고 옴
근데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까 이거 너무 빡치고
내가 왜 이런 상황에 놓였어야 하나 싶고
본인 너무 ㅂㅅ 같은데
오늘 출근해서 퇴사하려고 함
이직한지 얼마안됨
이 상황에 대해서 말하고 퇴사하는게 맞지?
내가 별거 아닌걸로 오바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