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에 보이는 좋은 중소기업 말고 진짜 ㅈ소 다닌 적 있음
인서울 중위권 문과고 외동이고
부모님 대구에 8층 짜리랑 6층짜리 상가건물 2채 가지고 있으신데
그거 믿고 대학 때 크게 취업 활동 안했음

근데 일 안하면 상속 안해주시겠다는 부모님 의지 때문에 ㅈ소 취업했었는데
다니면서 내 정신이 오염되는걸 느낌
일은 편한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진짜 불평 불만이 가득 했음

거기 사람들은 일생을 공무원 공기업 욕하고 대기업 직원 욕하면서 보내는 사람들이었음
특히 9급 공무원 욕을 가장 많이 하고 공무원 연봉 삭감해야 한다고 악을 쓰는 사람들이 많았음
이 사람들은 행정고시나 입법고시 경찰대나 중앙부처 개념 같은걸 잘 모르기 때문에
공무원 = 동사무소 9급 공식 성립

또 한전 같은 공기업 보고 성과급 파티한다고 죽어라 욕을 하고
한전이 국민의 혈세(?)로 성과급 파티 한다고 내 사수는 한전 직원을 죽이고 싶다는 말을 술자리에서 했었음 ㄷㄷ

대기업 직원도 욕하는데 대기업 직원들은 자기들 고혈을 짜내서 높은 연봉을 받는 사악한 인간들이라는 인식이 기본값으로 있었고 대기업 직원에 대한 피해의식이 강했음

그리고 타인의 노력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성향이 강했고
다른 사람들을 죽어라 욕하면서 자기가 스스로 올라 설 생각은 안함
그냥 남욕 남탓만 무한반복함
대기업은 늦었어도 공무원이나 공기업은 나이를 안보니까 노력하면 갈 수 있는데 절대 그런 노력은 안하시고 공기업 취업 방법 같은거 알려줘도 이건 이래서 안되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 그런 말만 함

솔직히 그 사람들이랑 어울리면서 정신이 오염되는게 느껴져서 그만두고 노량진 가서 빡공함
지방직 공무원 합격했는데 중앙으로 가고 싶어서 다시 빡공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