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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감상평..(4) (3/16자 방송분 스포주의)

변호사 · 금*******
작성일2022.03.17. 조회수4,192 댓글200

딴 기수 같았으면 늘어진다고 욕 먹을 회찬데

워낙 얘깃거리가 많아서 아직 지루하단 느낌은 안 든다 ㅋㅋ

사람들 가둬놓고 연애만 시켜서 그런지 안 지 2-3일 밖에 안 됐는데 그 사람 때문에 울고, 웃고...밖에서 보면 참 신기함

요번 회차는 마지막에 데프콘이 말한 것처럼 어느 출연자한테 이입하느냐에 따라 느끼는 바가 다를 것 같음

[남자]

꾸러기 바지 영수 - 지난 주부터 슬슬 쎄함을 느끼긴 했는데 볼수록 순자만큼이나 특이하신 분...순자도 어쩌면 본능적으로 같은 종족임을 느껴서 끌린 걸지도...? 옥순이한테 신뢰가 깨진 것 같다면서(웅? 만난지 3일만에?) 혼자 삐졌다가 얼굴 보면 사르르 풀린다며 또 사랑에 빠졌다가 북치고 장구치고 상모 돌리고 어쩔티비 저쩔티비...정작 옥순이는 영수 별로 신경도 안 쓴 것 같은데 자기가 인사 안해서 화난 것 같다면서 안절부절하고..... 첫화 땐 제일 어른스러워 보였던 사람인데 볼수록 아이같은 면이 많은 것 같음(감정 못 숨기는 점, 자존심 엄청 쎈 점 등등)...진실의 방에 영호 소환해서 조곤조곤 말로 팬 내용 중에 시청자 입장에서 보기엔 꽤 일리 있는 말들도 많긴 했는데 솔까 영호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제3자가 영호 감정을 함부로 재단하는 것도 좀 무례해 보이고, 영자한테는 또 영호가 처음에 자기한테 선물 준 거 옥순이라 생각했다 등등 쓸 데 없는 말하고 하.......(마른세수) 여러 모로 총체적 난국이었음

마성의 남자 영호 - 괜찮은 여자 둘이 관심 보이고 한 명은 울고 불고 하니 자꾸 영호의 장점을 애써 찾아보게 됨. 영자랑 차안에서 얘기할 때 자기가 유쾌해 보이지만 그만큼 그늘이 짙다고 하면서 우는 모습 보고 짠했음. 근데 옥순이랑 딥톡하고 나서 영자나 영수 지적이 일리가 있긴 한 게 영호가 진짜 영자에 대한 마음 100퍼센트였으면 영자가 기다리는 거 알면서도 한시간 반 동안 옥순이랑 얘기하진 않았을 거 같고(중간에 대화 마치고 숙소 돌아가다가 다시 대화하자고 붙잡는 장면에서 탄식), 숙소 돌아와서도 바로 영자랑 대화 시도했을 거 같긴 함...그래도 머 본인 스스로 영자에 대한 맘은 70퍼센트 정도라고 했고 그런 상황에서 자기 이상형인 여자가 자기한테 원래 호감 있었다고 하는데 혹 하는 마음이 안 들 수 없을 거 같음....

푸드파이터 상철 - 오늘 분량은 별로 없었지만 본인도 곱창전골 데이트 다녀온 후에 먼가 ㅈ됨을 감지하고 게임 던진 것 같았음. 오늘도 술 먹방에 진심인 느낌. 영숙이가 불러서 노선 정리해 줄 때 또 특유의 여유로운 척 달관한 척 표정 킹받음...첫화 때는 그 표정 참 좋게 봤는데...상철아ㅠ

마광수 - 지난 주 호텔 드립으로 장렬히 전사한 다음 이번 주 분량 다시 실종...편집으로 날아간 옥순과의 데이트 때 꽤 깊은 대화가 오고 간 것인지 내심 옥순에게 성공적으로 어필했다고 기대한 것 같으나, 정작 옥순이 영호한테 호롤로 가 버리자 상심이 큰 것 같았음 ㅠ 영수랑 같이 화면 잡힐 때 미군대위/대형로펌 변호사 이렇게 소개 되는데 오히려 쓸쓸함이 가중됨 ㅠ

부산 사나이 1 영철 - 오늘 보여준 부분은 별로 없지만 중간중간 다른 출연자들 상담해 주는 내용이나 술자리도 유쾌하게 만드는 거 보면 역시 진국인 부산 사나이같음

부산 사나이 2 영식 - 영철이와 더불어 오늘 별로 분량은 없었지만 볼수록 괜찮은 사람인 거 같음. 정숙과 데이트 마치고 추적추적 비오니 자켓 벗어서 클래식의 한장면 연출한 것도 센스 있음. 지금까지 나는 솔로 나왔던 부산 출신 남출들이 별로 좋은 평을 못 받았었는데 이번에 영철하고 영식이가 이미지 개선시킴

[여자]

게임 마스터 영숙 - 최애캐로 꾸준히 밀고 있는 영숙이는 오늘도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침. 오늘 영자, 영호, 옥순 서사에 밀려 분량 없었지만 술자리 위치나 보면 영철이랑 관계가 이미 확고해진 것 같음. 상철이 불러서 노선 정리해 준 것도 좋아 보였음. 이미 짝-스트레인저-나는 솔로로 이어지는 남규홍 매칭 프로들 3회독 정도 하고 나와서 본인이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아는 느낌임

짠내 영자 - 영자도 내가 좋아하는 캐릭인데 데이트하고 와서 방방 거린 장면 보고나서 영호 기다리다 지쳐 우는 모습 보고 너무 맴아픔...영호가 영철이 잠바 입고 종종종 나가는 모습 보면서 너무 귀엽다고 하는데...개취 존중하지만...정말 취향은 다양하다고 느낌...내가 영자라도 제3자인 영수한테 tmi(영호는 원래 옥순 좋아했그등?) 듣고 자존심 와장창 나갈 거 같고, 그 와중에 자기한테 데이트 때 걱정 말라고 한 남자가 한시간 반 넘게 딴 여자랑 얘기하고 와서 내 눈 피하고 그러면 그냥 술이 술술 들어갈듯...그냥 영호 포기하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영자는 진심인가봄ㅠㅠ

즐겜러 옥순 - 옥순이는 그냥 즐겜러인 거 같고 아조씨들 관심을 피하고자(아조씨들 머리에선 이미 신혼여행 하와이 가서 손주까지 본듯 함) 첫인상 때 호감을 느낀 영호랑 얘기나 해보자는 거 같았음. 옥순이가 여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헤헤 웃는 귀여운 인상과 달리 기는 꽤 세다고 느낀 게 눈치 많이 보는 사람이면 영자가 영호한테 저렇게까지 직진하고 둘이 먼가 잘 되어가는 상황에서 둘 데이트 전에 영호한테 이따 데이트 끝나고 얘기하자고 하고 데이트 갔다 와서 바로 불러서 얘기하기 쉽지 않을 거 같음

고구마 현숙 - 현숙이도 분량은 없으나 중간 중간 나오는 장면 보면 여자 동생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어 보임. 여출 누구랑 붙여 놔도 사이 좋아 보이고 여자 숙소 분위기 유쾌하게 만들어 주고 여출들 고민 상담해주고....이제 동성들은 현숙이 매력 충분히 알았으니 현숙이의 매력을 알아 줄 좋은 이성 만나길

18차원 순자 - 오늘도 순자가 나와서 빵빵 터뜨려 주길 기대했으나 오늘 별 활약이 없어서 아쉬웠음. 담주 예고 보니 영수랑 또 뭔가 얽히는 모양인데 영수가 또 한 번 불을 지펴봤으면 함. 상술한 것과 같이 둘 다 좀 특이한 구석이 있는데 영수가 동족혐오인 것인지 순자의 특이한 구석을 볼 때마다 진짜 핵극혐하는 느낌

하이텐션 정숙 - 아 나 정숙이 빼먹었네 ㅋㅋㅋ 원래 엄청 강렬한 존재감을 가진 그녀였는데 영식이한테 정착하기로 한 때부터 분량도 같이 사라져가지고....정숙 텐션 받아줄 수 있는 영식이랑 잘 만나서 좋아보임ㅋㅋ 행쇼!!

댓글 200

한국자산관리공사 ·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필력 미쳤다. 영수 순잨ㅋㅋㅋ 진짜는 진짜를 알아본다 이런건가 넘 잘보고있어요 변호사님!

새회사 · 잼****

댓글들 다 미쳤넼ㅋㅋㅋㅋ개윳곀ㅋㅋㅋㅋ

매드업 · w*****

아ㅜㅠ 진짜 개재밌다 본방보다 더 재밌네 이글이

AK플라자 · ㅕ***

언니 오늘꺼 감상평만 눈빠지게 기다리는중!!! 👀👀👀

LG전자 · L*****

오늘 감상평 기다리는 중 ㅋㅋㅋ

새회사 · 조**

오늘은 막상 별 내용없지 않나 ㅋㅋ

그래도 감상평은 궁금

미원상사 · 대*****

변호사누나 오늘좀늦네 요즘 변호하는거있나봐 🥲

변호사 · 금******* 작성자

오늘 꺼 정리ㅋㅋㅋ 오미크론 때문에 브레인 포그가 생긴 건지 글 쓰는데 시간이 오래걸림🥲

작성일2022.03.24.

새회사 · 인********

쓰니 글 읽고나서 다음 에피소드 보니까 동족혐오하는 꾸러기바지랑 푸드파이터가 떠올라서 너무 웃겼엏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서울교통공사 · i*********

글 제목 똑같이 해주면 검색하기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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