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ndTopic
검색
요즘 같은 분위기에 웬 조깅이냐 할지 모른다.
그러나 99%가 잠들고 있는 새벽 5~6시경
밖을 나오면,
요즘같은 맑은 공기와
아무도 없는 거리에서 조깅을 하는 건
매우 적절한 행동인 듯하다.
어쩌면 마스크조차 필요없는 유일한 시공간일지도.
조깅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어제 했던 나의 실수,
그리고 남에게 했던 일 하나 하나들,
또 오늘 할 일들...
그러나 매일같이 조깅을 하며 느낀 건
내가 했던 자잘한 실수들은 점점 적어지고
그 반대로 내가 잘했던 일들의 비중이 커진다는 점이다
운이었을까?
공교롭게도 그런 일들이 시작된 건
조깅을 시작하면서와 맞물린다.
방 안에서조차 답답함때문인지 숨이 차던 내가
이젠 일상에서 10% 더 숨을 쉬고 마시니
일의 효율도, 생활의 진도도 50%는 향상되는 듯하다.
일어나 조깅하면 더 피곤하지 않을까 매번 생각하지만
막상 조깅하고 오면 그 시간에 더 잔 것보다 개운하다.
원시시대의 DNA가 아직 내 몸 속에 남은 탓일까.
어두웠던 기억도,
혹시 모를 슬픔도
마주쳐오는 바람과 함께 뒤로 떨치고
난 그렇게 오늘도 앞을 향해 나아갔다.
댓글 16
도쿄일렉트론 · 안*****
조깅하면 피곤해~
LG HelloVision · "*********
아 글만봤는데도 숨참
새회사 · d*****
난 숨차서 아무생각도 안나던데
국민건강보험공단 · 쉿**
아침 조 뛸 깅 맞아?
삼성전자 · i*********
시간은 몇분정도 해? 출근 몇시야?
GS칼텍스 · 아*******
커피 마시다가 뿜었다 더이상은 못읽겠어....그래서 생긴게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는거야 뭐야
국민건강보험공단 · נ*********
아침에하니까 朝깅이네
아시아나IDT · x*****
칭찬해^^
농협경제지주 · M*****
ㅋㅋㅋㅋㅋ슨생님ㅋㅋㅋ
NH농협은행 · 소*********
너무해, 다들 내 글 보고 조깅하러 뛰쳐나온거야? 아무리 주말이지만 평소보다 3배는 돼 보이는 조깅인구는 갑자기 뭐야... 동네사람들 다 블라인이었던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