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 과학에는 사회과학이 포함되고 넓은 의미로 학문인가 아닌가 정도로 이해해 주면 좋겠음.
그냥 흥미위주 접근이면 그런가보다 하겠는데, 너는 왜 안 믿냐고 하는 순간 갑분싸가 되는 것들 리스트임.

1. MBTI
사실상 혈액형성격설의 확장판일 뿐. 오~!? 난가? 난데?
뭐 쓸모는 많을 거 같아.
나는 복잡하게 착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단순하게 나쁘다.라는 자기변명이나, 이제 이런 타입은 안 만나야지.같은 인간관계에서 시간을 아끼는 부분도 있을 거 같고, (B형은 나쁜 남자야. 내가 지금껏 만나본 o형은 항상이랬어)
혹은 너의 단점을 이렇게 생각하면, 사실 단점이 아니고 장점일 수 있어.와 같은, 칭찬같은 방구나 방구같은 칭찬도 있을 거 같음.

2. 명리학
뒤에 학(學)자 떼어야 함. 어떤 부류의 학문도 아니고, 동양철학도 아니고, 과학은 당연히 아님. 비슷한 것으로는 풍수, 사주, 관상(서양에서 기원한 골상), 궁합, 타로, 별자리 등이 있으나, 어느 순간 명리학이라는 그럴싸한 이름으로 학문을 표방하고 있던데...너무 별로라서 어느 순간 극혐하게 되었음.

3. 퍼스널컬러
미라는 건 문화적으로 학습된 결과라서, 흔히 말하는 교포화장법이나 90년대 미스코리아의 화장은 2020년대 국내 유행과 맞지 않는데, 이게 과학으로 설명이 되나?
아니면 그 사람들은 퍼스널컬러를 안 배운 혹은 못 배운 사람이라 모르는 건가?

개인적인 만족과 효용이 진짜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게 과학의 근거일 순 없다고 생각함.

4. 한국인의 체질
단순한 예로 한국사람은 일본사람이나 독일사람보다, 고래와 더 가깝다는 결론.

이미지는 하나의 예일 뿐이고, 산후조리의 효용을 따지는 게 아님. 개인적으로 산후조리에 긍정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