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폰을 쓰던, 노트북을 쓰던 알 바 아니고 뭐라할 거리는 아니라고 생각함

단지 내가 생각하기에 나랑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가만 보고 있으면 삼성이 헛다리 짚고있다고 느낄 때가 많아서 글 적어봄. 밑의 내용은 애플로 넘어간 사람들 대다수 공감하는 내용인듯

원래는 폰 바꿀 주기 올때마다 그 때 가장 최신 폰이 삼성이면 삼성, 애플이면 애플 사서 썼었는데 5년 전부터 애플 사고 나서 지금은 애플제품 워치 울트라 빼고 전부 쓰는중

이유는 크게 다섯가지인데
1) 만듦새의 차이 (재질, 견고함 등등)
2) 디자인적으로 더 예쁨
3) 애플 제품 호환성
4) 에어드랍
5) 악세서리

이 중 1, 2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함

내가 느끼기에 이제는 어느정도 고성능 폰의 단계에서는 카메라 화소가 어떻고 칩이 저쩧고 하는건 일반 소비자 기준에서 별 생각 없음. 근데 애플 제품은 그냥 딱 보면 고급스러움에서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서 삼성 노트북 (이것도 4년 썼었음) 이랑 맥북을 옆에 두면, 삼성 노트북은 키보드나 화면이 쉽게 구부러지고 누르면 안에가 빈 느낌이 드는데 맥북은 화면부터 유리로 되어있고 베이스도 플라스틱이 아니라 스틸 재질로 되어있어서 훨씬 견고하게 느껴짐. 아이폰도 마찬가지.

미적으로도 차이가 꽤 크다고 생각함. 갤 8까지는 솔직히 디자인적으로 호불호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나오는 대형 삼성 폰들 보면 그냥 카메라 수만 늘어나고 바 형태라서 너무 못생겨진거 같다. 취향 차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갤럭시 플래그십 + 아이폰 플래그십 하나씩 사서 투명케이스 씌워놓으면 대부분은 아이폰이 더 예쁘다고 느낄거라고 생각함. 디자인도 디자인인데 재질 차이도 크거든.

제품의 만듦새와 '예쁨'에서만 따라잡아도 경쟁력이 조금 더 생길 거 같은데 포지셔닝을 다르게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애플 제품 쓰다가 삼성 제품 보면 차이가 크게 느껴짐. 앱등이같이 글을 썼는데 그 외 브랜드로 비교하자면 델 노트북이랑 아수스 노트북 비교하는 그런 느낌이랄까. 퀄리티가 다름.

이거 그냥 마켓포지셔닝 문제인가? 만약 하이엔드/프리미엄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솔직히 화웨이나 픽셀 같은 다른 폰한테 쉽게 밀릴거라고 생각함 (해외 거주). 실제로 판매량 보면 그러고 있고. 싼 폰 찾는 사람은 애초에 삼성 안사거든. 삼성 기술력 좋은거 알기 때문에 더 아쉬운듯.

의견 들어보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