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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POSCO · 마***
작성일2023.01.26. 조회수195 댓글2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물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에서 멀지않은 곳에 '깔레'라는 작은 항구도시가 있다.
인구 12만의 이 도시는 영국과 도버해협을 끼고 불과 20마일 거리에 있다

이 작은 도시가 세계적 예술품 하나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깔레시청에 전시되어 있는 로댕의 '깔레의 시민'이란 조각으로
6명이 목에 밧줄을 걸고 고통스러운 모습으로 걸어가고 있는 조각이다.

이 조각은 단순한 조각 예술품이 아니라

깔레시민과 프랑스인의 명예와 애국심을 표현한 것 이기도 하며,
'노블리스 오블리주'라는 말의 상징이된 작품이기도 하다.

프랑스와 영국의 백년전쟁 당시 영국군의 침공을 받은 깔레시민들은 끝까지 저항하다
지원군이 오지않아 1347년 끝내 항복하게 된다.
영국왕 에드워드 3세가 "깔레시민은 감히 영국군에 대항한 책임을 져야한다"며
시민 6명이 자발적으로 영국군 진영에 나와 교수형을 받도록 명령했다.

이 명령이 떨어지자 깔레에서 가장 부자인 '외스타슈드 생 피에르'가 맨 먼저 자원했다.
그러자 시장 '장데르'가 나섰고, 그 뒤를 이어 부자 상인 '피에르 드 위쌍'이 나섰다
그리고 '위쌍'의 아들까, 아버지의 정신을 따르겠다며 나서자,
이에 감격한 시민 3명이 더 지원하므로서 영국 왕이 명령한 6명이 아닌 7명이 되었다.

그러자 제일 먼저 자원한 '외스타슈드'가 "우리 중에서 1명은 빠져야 하는데, 
제비뽑기를 하면 우리 모두 인간인 이상 자발적 희생정신이 아닌 행운을 바랄 수 있으므로

내일 아침 처형장에 제일 늦게 나오는 사람을 빼자"고 제의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처형장에는 정작 그 말을 제의한 '외스타슈드'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하게 생각한 시민들이 그의 집으로 달려갔을 때 그는 이미 자살한 뒤였다.

처형을 자원한 7명 중에 한 사람이라도 살아 남으면 다른 희생자들의

숭고한 정신까지 퇴색될 것을 우려하여 자신이 먼저 죽음을 택하고,

모두 다 희생 되므로서 애국심과 순교정신이 살아 남기를 바랐던 것이다.

이에 영국 왕비가 크게 감동하여 왕에게 자비를 베풀 것을 호소하였고
왕은 당시 왕비가 임신 중이었던 점을 생각해서

왕비의 요청을 받아들여 처형명령을 취소했다.

그 후 깔레는 '노블레스(nobless-귀족,지도자) 오블리주(oblige-의무,책임) '
즉 국가와 사회적  지도자들의  책임과 의무'라는 뜻의 상징으로 사용되었으며
몇 백년이 지난 뒤 깔레시의 요청으로 조각가 로댕이 '깔레의 시민' 을 만든 것이다.

2차대전 당시 영국 에리자베스 공주(현재의 여왕)가

영국군 수송부대 하사관으로 참전한 사실이나, 
최근 영국 왕자들이 이라크 전쟁에 참전하여 전선에서 근무하는 솔선수범이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로댕 作 깔레의 시민들

댓글 2

현대제철 · i********

문제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저게 당연한거고 마치 의무처럼 여김… 하면 대단한건데, 안하면 욕함

한국전력공사 · i*****

우리나라는 윗선이 가장 썩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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