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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형들, 안녕하세요
예전에 위의 글을 적었던 늦깍이 개발자 지망생 아저씨(현재 33)에요

저 계정에 답을 달고 싶었지만, 같은 회사 다니는 아는 동생보고 적어달라고 했던 글이라...
너무 좋은 답글들이 많았지만 감사의 답글을 못 달았어. 답글 달아준 모든 형들 고마워

지난 9월에 글 적고 난 다음에 2개월 동안 작지만 많은 일이 있었어.
정말로 회사 그만두고 개발자로 새 출발을 하고 싶거든... 그동안 내가 했던 노력과 있었던 일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

* 노력한 것들
1. 백준 610문제, 프로그래머스 30문제 풀이 완료
2. 자바 + 스프링워크 시작
3. 컴퓨터 전공 공부 시작

* 공채 관련
서류는 네 군데를 넣었고, 세 군데만 코테를 봤어. 한 군데는 파이썬을 지원을 안해서 볼 수가 없었어.
결과는 아래와 같아

1. 라인 : 1차 코테 탈락
2. 카카오 : 1차 코테 통과. 2차 코테 탈락
3. 네이버 : 1차 코테 탈락

이번에 공채를 하면서 느낀 게 있어. 라인은 내가 정말로 많이 못 풀어서 탈락을 했고, 카카오는 나보다 등수가 몇 백등 낮으신 분들도 같은 계열사에 합격하셨더라구...
그래서 전공 시험에서 내가 많이 못쳐서 그렇구나, 부족하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했어. 이번에 네이버 코테에 떨어지면 못난 생각이 자꾸 스물스물 피어올라
케이스가 많진 않지만, 똑같은 비전공자에 나보다 코테를 적게 풀고, 학교는 나랑 비슷한 수준, 학점은 나보다 낮으시고, 나처럼 포트폴리오가 없던 분이셨는데.. 코테를 통과하셨더라고...
그래서 자꾸 못난 생각이지만... 나이가 좀... 많이 걸리나..? 라는 생각이 좀 들기 시작하더라고...

근데 그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만에 하나 그런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 극복할만큼 더 공부하고 준비하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거든...!!

형들이 조언 좀 해줬으면 좋겠어.
너무 늦게 시작하는게 개발자를 시작하지 못할 정도로 문제가 될까? 라는 것과...
지금 자바를 조금 본 다음에(인터넷 강의), 스프링을 딥하게 공부해보려고 하는 상황인데... 이 상태로 해도 괜찮을지가 궁금해!
목표는 서비스 회사의 백엔드 엔지니어야

항상 좋은 조언 해줘서 너무 고마워 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