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2명있는 유부남입니다.
답답하여 몇글자쓰네요..

엊그제 어찌어찌하여 집사람 카톡을 보게되었습니다.

집사람이 PT를 하는데..트레이너와 23년 02ㅡ05월 14일까지 카톡내용과 횟수가 상상초월하더군요..(카톡 내용은 제기준에서..)

트레이너와 2ㅡ 5월 아침,점심,저녁,밤, 자정 넘은시간까지, 평일~~주말까지(심지어 가족외식하는동안에도) 계속 카톡을 주고받으며 , 말장난과 이모티콘을 매일같이 해왔더라구요..더군다나 트레이너를 커피, 초콜렛, 닭가슴살 등 간식을 챙기기까지했으며, 집사람은 트레이너에게 이사님 제가준거 하나도 안먹었죠??? 뭐드시지는 모르니까../ 어제꺼 초콜렛 혹시 필요 하실까바../어제도 하나만 먹었어요?/이사님말 너무 잘듣는거같다 그져ㅋ ㅋ/ 진짜 맛있는데 갖다드릴까요? / 물 안뜨겁죠? 뜨거운물 더넣어서 다 마셔요/ 작두콩차 비염에좋데요 가져다드릴께요 / 내일은 저 찾지마세요/ 팔모양 이모티콘, 딱 이사님이다 저 팔모양 / 저 오늘 디게없어보이죠(와이프) ㅡ머가없어보여요?(트레이너)-사람이(와이프) 등 더많은데 더 쓸 힘이없네요...

PT를 매일 갔으며 혹여 못가는 날에는 애들 재우고 10시에 가고, 주말에는 아침에 다녀오기도했습니다.
왜이렇게 자주가냐 물음 운동중독이라서 그러타, 저도 운동하고 밝아진거같아 그러려니했습니다.
취미활동하나쯤은 가져가야된다고 생각하니깐요

근데 4개월 동안 트레이너와 매일같이 카톡을 저렇게 자정넘어서, 심지어 제가옆에있음에도 주고받았습니다(전,유치원 아줌마들이랑 카톡하는줄알았어요)

어제자로 PT는 해지했으며 집사람은 오빠가 싫어할거 알면서 카톡하고 도넘게 친하게 지낸거 정말 미안하다 사과는 했으며, 추가로 걔랑 연락할 필요도 없고 더럽니 부끄러운짓 한적없으니 당당하다, 목에힘주며 말하는데...

믿고 지낸 집사람이 저래서 전 지금도 손발이 떨리는데 집사람은 정신적외도는 자기야 사랑해 머 이런게있어야되며, 교제한 관계인 대화내용이 있어야한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더라고요..

전 외도라보여지는데...제가 오바하는걸까요???

덧붙여 집사람은 주접떤것뿐 아무것도 없다고합니다.
저게 주접일까요???

답답한 마음에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