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결혼생활

모을 궁리 남편, 쓸 궁리 아내 (도와주세요)

새회사 · b********
작성일5일 조회수11K 댓글129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년 된 남편입니다.

경제 관념 차이 때문에 아직 제가 계속 혼인신고 미루고 있습니다.

[남편]
- 남편 월급: 세후 360만
(60만원 용돈 이외 모두 상환 및 저축/투자)
- 남편 프리랜서(투잡) 월급: 세후 약 100만원.
- 총: 약 460만

[아내]
- 아내 월급: 세후 250만 (100만원 외 150만원 모두 개인 사용)

아내는 돈 벌면 한 푼도 안남기고 다 쓰고 그것도 부족해서 신용카드 리볼빙 하길래 저 100만원 마져도 제가 설득 설득해서 같이 모으고 있습니다.

나머지 150만원으로 한 달을 생활하는데도 월급 2주 전 부터 계속 돈 다 써서 돈이 없다고 하네요.

월급 받으면 향수, 옷 바로 사고 미용실 1주일에 한 번씩 가서 염색하고 펌 하고 옵니다.
(수정: 네일, 왁싱, 미용실 등 주기가 이 정도 됩니다.)

처가집은 음식에 환장해서 장인 장모님 두 분 다 일하고 돈 버시는데 먹는거 (음식+술)에 돈 다 쓰십니다.
예식때도 저희 부모님은 살림에 보태라고 축의금 2,000만원 다 저 주셨는데 처가는 아내 50만원만 주고 나머지 다 장인 장모님이 가져가셨구요... 그래서 그거 보고 저도 부모님 다 드렸습니다.
집 자금 1억도 저희 부모님만 도와주셨거든요.

아내는 친구들이 좋은 집 분양 받거나 이사가면 우린 언제 그런 곳으로 갈 수 있냐고 가고싶다고 하면서 그 어떠한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

제가 어떻게 더 설득하고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저만 주말에도 안 쉬고 투잡하며 악착같이 모으고 아끼고 투자하며 살고있어서 혼자 희생하고 바보 된 느낌입니다.

댓글 129

공무원 · i*******

사람은 모든걸 가질수는 없는법
꾸미는거 좋아하는 사람치고 오히려 조금 쓰는거 아닌가

새회사 · a*******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네요
외모에 그만큼 투자를 하는 만큼 보기에는 이쁠것이라 생각함
쓰니는 그랬던 외모를 보고 결혼한게 아니었을까?
솔직히 다른 여자보다 이쁘니까 선택했을거 아닙니까?
결혼하면 나아지겠지, 내가 경제적인 부분 말하면 나아질거라 생각했겠지만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다고 생각함
그러한 것들까지 고려하지 못하고 결혼한 것은 좀 경솔해보이지만 어쩌겠나..결혼식까지 올리고 1년을 살았는데..아무리 혼인 신고를 안했다지만, 이정도면 사실혼으로는 인정될듯하고..
그냥 참고 사시는 게 사회를 위해서는 나아보입니다.
막말로 이혼하면 저 불쌍한 여인은 누가 책임지나요?
재혼이라도 하면 다행이겠지만 만약 못하면?
사회적으로 악성재고가 될 뿐..그냥 모두를 위해 쓰니분이
조금만 더 책임감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라인플러스 · :****

이혼밖에 없지 않아? 사고가 다른데??

한림대학교의료원 · q*******

그걸 결혼하고나서 이러고있는거….?

스타트업 · !********

정말 비슷한 경험 다들 있으신가요!? 사랑해서 결혼 했지만 배우자 소비성향으로 인해 힘든 분들?

LG CNS 협력사 · S****

경제관념이 없음.
교육이 필요함.

삼성화재 · i********

교육이 안되지 그 집 분위기가 그런거였는데
평생 그렇게 쓰고 살아온게 당연한 사람인거임
너가 이상하게 생각되는거고
너가 예뻐서 결혼했으니 어쩌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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