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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비리신고 어디다 하나요?

비공개 · 뭘*****
작성일06.04 조회수616 댓글12

단톡방에서 퍼온글이고 긴급간담회 후에 이런글들이 올라오면서 안다니겠다는 집이 많아지는데.. 유치원전용 국민신문고나 뭐 있을까요? 뉴스에서나 보던일이 나에게 벌어질줄이야

저는 결국 자연유치원에 아이들을 보내는 것을 저는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포기하게 된 이유는 다음 3가지 입니다.

1) 소통이 되지 않는다.
2) 아이들이 우선순위에 있지 않는다.
3) 학부모님들을 기만한다.

작년부터 원에서 벌어지고 있던 일들을 확인하면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실 회사일에 열중하는 일반적인 아빠였습니다. 그리고 가끔씩(?)이벤트(학예회, 체육대회 etc.)에 참여할 때는 원장님께서 유치원에 신경을 많이 쓰시고 계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체는 누구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더 먼저 아이들을 위한 운영이 아닌 자신을 위한 운영으로 포커스 되어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이들의 환경개선과 인프라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강과 연결되는 영양관리에 있어서 아무 관심이 없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청에서 지원되는 지원금과 학부모님들이 지불하는 특활비와 관련된 항목에 대해서 어떻게든 자기 주머니로 돈을 더 가져올 수 있냐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정책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몇몇 사립유치원에서 특활비를 받고 그에 대한 내용으로 업체간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페이백을 받는 형태로 원장님들께서 돈을 확보하십니다. (자연유치원이 그런다는 것은 아닙니다.)

식자재비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역시 마찬가지로 업자와 거래를 하고 위와 동일한 방법으로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페이백 또는 접대를 받는 일들이 다반사입니다. (이 역시 자연유치원이 그렇다는게 아닙니다.)

물론 원가 자체를 절감하고 그에 대한 비용을 줄였다가 다른 곳에 페이백 받을 수 있는 업체 쪽으로 세금계산서를 더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자연유치원이 그랬다는게 아닙니다.)

다만 제가 이런 정황에 대해서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던 것은 단순한 비교였습니다.

내 아이가 다니고 있는 유치원과 주변 유치원에서 정상적으로 아이들에게 헌신하시는 원장님들께서 운영하시는 유치원과는 다르게 자연유치원은 동일 원비 동일 지원금 대비 시설이 너무 낙후하고 음식을 가지고 너무 많은 원가절감을 진행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원감선생님과 부장선생님께서 토사구팽이 되었다는 마음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2년 전에 경기도교육청 유치원 이슈와 관련되어 자연유치원 인수를 하시고 나서는 원감님의 네트워크가 및 명성을 활용하여 자연유치원 쪽으로 원아들을 모객하셨고, 당시에는 1반 2선생님을 운영하시면서 학부모님들께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유치원으로 착각하게 만드셨다고 생각합니다.
사립유치원에서 원장님의 마음을 볼 수 있는 것은 결국 얼마나 많은 돈이 아이들을 위해 투자가 되고 있는지를 통해서 갈음할 수 있습니다.

국공립 유치원에서는 원장님이 단순 월급을 받으시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윤창출을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저 또한 사립유치원을 보내면서 국공립 유치원과 같은 경우를 바라면서 보낸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적절한 이윤창출과 아이들을 위한 교육사업을 정직하게 이끌어주시기를 바라면서 보냈던 상황입니다.

그러나 지난 주에 마지막으로 자연유치원에 장점일 수 있었던 원감선생님과 부장선생님이 퇴사하셨습니다. 개개인의 사유로 퇴사하셨지만 일반적으로 유치원 선생님들은 다음 넥스트 커리어를 위해서 중간에 퇴사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다음 번 면접 진행 시 중도퇴사 이유에 대한 부분에 대한 레퍼런스 체크를 강하게 진행하는 유치원 리크루팅 시스템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아프셔서 퇴사하신게 맞는건지? 그리고 정말 개인적인 사유에 대한 부분으로 퇴사하신게 맞는건지 저희는 알 수 없습니다만, 최소한 이런 중대 사항은 최소 1달에서 2주 정도 전에는 미리 알려주시고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께도 Farewell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셔야 되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학부모 간담회를 바라보면서 국회청문회가 생각납니다. 팩트 증거로 질문하는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학부모님들을 무시하는 답변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저는 한 번 무너진 신뢰에 대한 부분을 다시 쌓는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그 신뢰를 다시 보여주시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시간과 리소스가 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새롭게 뽑힌 원장님께서 누구보다 원장님이 원하시는 기준으로 뽑으셨다는 생각에 더 이상 자연유치원에서 소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결정했다면 제 느낀점을 학부모님들께 말씀드리고 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제 아이를 위해서 제가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학부모님들께서는 저와 같은 상황이 아니신 분들도 계시고 원장님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제 주관적인 생각이라는 사실을 꼭 감안해서 제 글을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원장님과 학부모님들간의 대화와 소통이 개선되고 원장님께서 그로인하여 우선순위를 아이들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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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경기도교육청

댓글 12

약사 · !*********

글을왜 쓰다말어

서울아산병원 · 노**

유치원이 뭘그리잘못햇??

1) 소통이 되지 않는다.
- 부모가 소통이 안된것일 수도 있고
2) 아이들이 우선순위에 있지 않는다.
- 이건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판단했는지
3) 학부모님들을 기만한다.
- 학부모가 선생을 기만한건 없었는지

경찰청 · Q*****

1.2.3이 비리는 아닌듯

스타트업 · 버******

목적이 그래서 뭐야?

SC제일은행 · 알****

글만 봐서는 쓰니의 의심만 있고 팩트가 없어. 제기한 문제도 너무 두루뭉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법. 그냥 다른 유치원 가.

KT · 뽀****

시설사진이나 식단 사진이라도 첨부를 해.. 신문고에 무슨내용을 쓸거야? 페이백 정황도 안나온거 같구만
왜 비리 유치원이라는거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 i********

페이백 안 하는데가 있나 특활많고 식단에 냉동 많이 나오면 페이백 백퍼 한다고 봐야지 다들 알지만 너무 만연해서 쉬쉬할뿐

공무원 · ✨*

도움이 되는 댓글은 아니지만
사립유에서 3년 반 일하다가 시험쳐서 공립왔는데
저 내용들 구구절절 다 맞는 내용이라 부끄럽다

사립은 원아 한명이 다 돈이기때문에
교사는 항상 서비스직처럼 굽신굽신해야하고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지도 또한 이루어지지 못함 ㅠ
식비 냉난방비 특활비에서 돈 진짜 많이 남겨서 그걸로 원장만 신남 ㅠㅠㅠㅠㅜㅜㅠㅠ 이게 현실인데
다들 모르고 사립유치원 보내서 넘 속상

공립은 아이들을 위해 내려온 돈 남기기라도 하면 우리가 책임물어야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아이들을 위해 씀 ㅠ 넘좋아

서울특별시 · 김*****

아는 사람들은 비슷하게 말하더라고.. 좋은데도 물론 있겠지만 특별한 곳의 문제는 아닌것 같아. 그래서 공립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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