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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출근해서 점심먹고 현타와서 쓰는 중소기업2세 썰 2

새회사 · j******
작성일2021.05.12. 조회수1,086 댓글10

https://www.teamblind.com/kr/post/새벽출근해서-점심먹고-현타와서-쓰는-중소기업-2세썰-0ku2cs1W

1탄은 위에 링크..

4. 2세로서 회사에서 일하면 좋은점?

사바사인걸 감안하고 이야기할께. 다른 누나형들이 보면 기분 나쁘다고 할 수 있지만, 일단 여기 오고부터는 사내에서 생존에 대한 압박감은 훨씬 덜해 그대신 그 압박감이 자리하던 곳에는 책임감이 자리하게 되더라.. 그래서 당장 내일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덜한데.. 당장 내일 무엇을 어떻게 결정하고 해 나가야 할 지에 대한 걱정은 많이 생김 일을하는 것에 있어서, 내가 스스로 찾아서 해야되는 일이 많아졌어 이전 직장에서는 던져주는 일들로 숨쉴틈이 없었는데.. 이제는 내가 찾아서 해야하보니 페이스 조절이라는걸 할 수 있어서 좋더라... 근데 이게 양날의 칼인게 내가 놔 버리고 안하면 정말 월급빨아먹는 2세새끼가 되버리는건 순식간이라 항상 조심해야하는건 있어 이것에 연장 선상으로 내가 스스로 찾아서 일을 해야하다보니 회사 내부적인 것 뿐만아니라 외부환경에 대한 식견을 갖춰야되더라고 그래서 나를 위한 자기계발시간보다 회사를 위한 자기계발의 시간이 많아짐을 느낌(덩달아서 나도 발전하는거지 뭐~) 내가 겁나 미화한게 없지 않은데 사실 농땡이 치는게 쉽지 않아 농땡이에 대한 부담감이 엄청크거든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가 지켜보고있다....(물론 나란새끼 관심없는 분들도 계심 ㅋㅋ) 휴가 이야기좀 하자면 친구들이 야 너 이제 쉬고싶을때 쉬고, 휴가 한 2~3주씩 해외 다녀와도 되겠다 핵부럽 이지랄 하는데 일단 같이 2~3주 휴가갈만한 여친... 하 눈물좀..닦고... 뭐 여튼 아까 1탄에서 쓴 내용이 이어지는거지만, 이유없이 하루 안나가는거도 눈치 졸라보임.. 그래서 하루 회사를 빠지게 될때도 반드시 다른 직원분들이 납득할만한 이유는 꼭 만드는 편이야.. 휴가는 뭐 나혼자 2~3주? 택도 없지 ㅋㅋㅋㅋㅋ 작년은 '그 전염병'때문이었다고 치고 지난 3년간 휴가라고해서 2박3일 넘게 가본적 없음..정규직 직원들은 뭐 자기 연차만큼 다 챙겨쓰는데 나는 연차가 없음 ㅋㅋㅋ 그분께서 직접 말씀하심.. 너는 연차가 없다.... 휴가는 무슨.. 니가 지금 휴가갈 군번이냐??...하... 그래도 마무리는 좋게 해야하니까..음.. 아침에 일찍일어나는거도 힘들고, 집에서 회사까지 출근시간이 길어서 힘들지만 그래도 회사 정문 지나올때는 나름 뿌듯한 마음은 있어

5. 자산관리 해? 어떻게해?(님 재산 얼마?)

이거 내 주변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제일 많이 물어보는거임.. 순수했던 내 친구들도 다들 사회물 먹고..은근슬쩍 궁금해하더라...ㅋㅋㅋ
몇 가지만 좀 이야기하면, 요즘 형누나들 주식/코인 많이 하잖아 시드머니가 충분한 사람들도 있을거고, 시드머니가 좀 부족해서 금융권의 힘을 빌리는 사람들도 있을거고, 내친구들이 나한테 묻는게 ㅋㅋㅋ 너 금리 얼마에 대출 얼마까지 가능하냐.. 니가 은행에서 돈빌려서 나좀 빌려주라고 장난식으로 이야기 많이 하더라고 일단 금리 우대는 확실히 받는 편이야, 그 이외에도 회사 주 거래은행이랑 거래할때 확실히 편한점들은 좀 있긴함.
회사나 부모님 자산은 내 소관이 아니니 이야기는 따로 안할께, 회사는 비상장회사이고 내가 회사 주식은 적당한 비율로 가지고 있음.
내 자산은 주식(장투만함), 코인은 안함(무서워서 못하겠어..), 스타트업 투자지분, 비상장테크회사 주식 보유 그리고 20살때 대학가면서 나는 그렇게도 차를 가지고 싶었지만...(아반떼를 그렇게 가지고 싶어했었는데...) 부모님이 다 지방에 계시는 관계로 그당시 서울에 소유하고 계시던 집을 증여해주셨었음 반포한신1차아파트였는데 정작 나는 대학생활은 기숙사 살다가 나와서 친구랑 둘이서 자취했었음.. 집에서 학교까지 멀어서 통학이 힘들더라고.. 난 더 놀아야하는데...ㅋㅋ 무튼 저 아파트는 이름이 바뀐 지금도 여전히 가지고 있음. 지금은 지방에서 전세살이하고있고 그외에는 뭐 없어ㅋㅋ 살다보니 하늘위에 하늘이 있고 그 하늘위에 또 하늘이 있더라..

6. 내가 왜 오늘 현타가 왔는가..

아마 회사들은 다들 보안업체 사용하고 있을꺼야 우리회사도 다들 아는 그 유명한 보안업체 사용하고 있는데. 만약에 회사에 보안상 문제가 생기면 담당자한테로 전화가 가게 되거든.. 새벽4시50분? 즈음 전화가 미친듯이 오는거야... 그래서 힘들게 전화받았는데 회사에 설치된 센서중에 절반정도에서 보안경고가 떴는데 혹시 사람있냐고 묻더라고, 이 새벽에 사람이 있을리가... 순간 정신이 번쩍들면서 하 난리났다 하면서 눈꼽도 못떼고 부랴부랴 회사에 갔거든? 바람이 너무 쎄게 불어서 고정이 재대로안되어 있던 자재들이 센서를 건드렸나봐 여튼 다행이 헤프닝이었고, 보안설정같은거 다시하고 업체에서 나오신분 보내고 나니까 한 6시쯤 되더라..너무 잠와서...회사 내방에서 잠깐 존다는게.. 하.. 딥슬립을 해버리는 바람에.. 외부 업체분들하고 오전회의가 있었는데 부시시한 모습으로 늦게 들어가서 아주 개같이 까였음.. 진짜 너무 현타온다.

이상 썰을 가장한 일기 끝!
궁금한거 있음 댓글달아줘 가능한 선에서 답변해볼께!

댓글 10

수의사 · 댕*********

요약좀

새회사 · j****** 작성자

잘살고있습니다!

작성일2021.05.12.

수의사 · 댕*********

굿

작성일2021.05.12.

새회사 · j****** 작성자

ㅋㅋㅋ 은근 피식햇네...ㅋㅋㅋ 굿...ㅋㅋㅋㅋㅋㅋ

디에스케이 · 똥****

현타 올부분인가 저것이...?! 회사에서 졸수도 잇고 부럽네
중소 일반직원 입장에서 걍부럽네요

인피닉 · e*****

부럽다 형이라고 해야겠네 ㅋㅋ
회사는 어디에 있어? 데려가주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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