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블라블라

스타트업 모니터링: 그린랩스 투자사 한 곳 백기 투항

새회사 · T*****
작성일2023.09.01. 조회수1,296 댓글10

기사:
http://m.thebell.co.kr/m/newsview.asp?svccode=00&newskey=202308291708047520106860


관련 원글:
"스타트업 거품 꺼짐 현상은 예정된 수순"
https://www.teamblind.com/kr/s/jxnqgWxK



[1] 그간의 요약 정리:

• 그린랩스가 현재까지 오게 된 원인들은 원글 참조
• SK Square는 BRV, Skylake와 더불어 21년 말/22년 초 그린랩스의 1,700억 투자 랠리에 참여한 주요 투자사
• 23년 초 BRV, Skylake는 500억 추가 투자하며 산소호흡기 유지하며 생명 및 희망회로 연장
• 이 과정에서 SK Square는 BRV, Skylake의 추가 투자 및 관련 조건 반발
• SK Square의 그린랩스 담당 투자 책임자 MD (Managing Director) A씨는 22년 말 관계사 전출 (22년 사업보고서 및 언론보도)
• 23년 1분기 SK Square 포트폴리오 중 그린랩스 “기타”분류
• 23년 2분기 SK Square 그린랩스 투자액 장부가 350억 전액 손상 처리 하며, 공식 손절 및 투자금 회수 불가능(투자 실패)에 대해 명시

[2] 현 시점 기사 내용 사견:

• 관련 원글에 언급된 문제점이 다수 이뤄짐
• 기사 중 손절 사유 중 일부로 소통 부재라는 키워드가 등장하는데, 사실 22년 말까지도 회사 문제를 캐치 못하고 있던 것부터가 문제. 23년 후에도 제대로 된 소통 부재가 없다는 것은 현 상황이 얼마나 꼬이고 복잡해졌는지 많은 것을 시사
• 참고로 기사는 SI, FI로 나눠 SK Square를 SI로 분류하고 있지만 SK Square도 투자전문지주회사로 FI로 보는게 타당

[3] 관전포인트:

• 스마트팜/농산물 연관 업계 관계자 및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회사의 뚜렷한 BM 부재, (이사회 교체 등 쇄신 과정을 거쳤음에도) 사태를 이 지경까지 이르게 한 장본인들 중 일부는 희망퇴직 칼바람에도 여전히 회사의 주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언론보도 및 별도 소스), 미래에 대해 회복 불능 확률을 높게 치고 있으며, 회사가 조만간 내 놓아야 할 결과와 이를 바탕으로 BRV, Skylake의 다음 플레이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음

1) 눈가리고 아웅하며 만든 허황된 숫자가 아닌 실체적이고 지속가능한 숫자를 만들어 추가 투자 없이 극적반등으로 우직한 투자자로 대박의 결과를 만들어낼 것인지

2) 올 해가 다 가도록 회사에서 역전드라마가 나오지 않아도, 현금이 다 떨어져 가도, 그래 이렇게 된 것 끝까지 한 번 믿고 가보자 식의 추가 투자로 이어질 것인지

3) 올해 안, 내년 초까지 아무 것도 달성하지 못하고 BRV, Skylake 등도 최종적으로 투자 실패 인정하며, 동시에 조용하지 않을 소송전이 다음 라운드로 진행될 것인지 정도로 보임 (아마도 투자액이 적지 않은 만큼 BRV의 고민이 가장 클 것으로 판단)

사족:
• 꿈만 보여주고 내실 없이 돈을 받아간 ‘일부’ 스타트업들과, 이들에게 어떤 이유로든 지갑을 열어 준 ‘일부’ VC의 빙하기는 23년 3분기가 마무리되는 지금까지도 아직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지금까지가 프롤로그에 불과했을지도)

블라블라: 스타트업 거품 꺼짐 현상은 예정된 수순 그린랩스 사태를 통해 볼 수 있듯 기사 등을 통해 이제서야 고약한 고름이 하나 둘 터진 후 대중들이 저거 뭐야? 하면서 알게 된 것이지, 현존하는 한국 스타트업 들 중에 근본을 갖추고 현금흐름 관리 하면서 제대로 운영하는 곳은 손에 꼽는다고 봐야함벤처캐피탈(Series A-C)과 국민연금에게 돈 받은 Growth equity (Series C-E) 담당하는 일부 투자자들 조차 FTX급으로 실사도 안 한 채 창업주, 성장성만 보고 투자하는 개똥 teamblind
SK스퀘어, 그린랩스 투자금 350억 ‘전액 손상’ SK스퀘어가 애그테크(Agtech) 스타트업 그린랩스(Greenlabs)에 투자한 350억원을 장부상 손실로 인식했다. 그린랩스는 기업가치(EV)가 8000억원에 달해 예비유니콘으로 기대감을 키웠던 곳이다. SK스퀘어도 향후 성장 가능성에 베팅했지만 그린랩스가 자금난을 m.thebell.co.kr

tag

그린랩스SK스퀘어IT 라운지

댓글 10

서울대학교교직원 · .********

헉 예전 글 본 이후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궁금했었는데 결국.. 형님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공유 감사합니다👍🏻

공무원 · u*****

몰랐나. 지금 어벙한 누구한테 팔려고 목숨 연장중. 그런데 쉽지 않을걸 본인들보다 더 바보는 없으니

스타트업 · M*******

어렵지....어려워

공무원 · u*****

혹시 팜모닝이 킬러 콘텔트??

작성일2023.09.02.

그린랩스 · 그****

응 킬러 콘텐츠 맞아 그린랩스 죽이는 킬러

작성일2023.09.07.

새회사 · y*****

희퇴 얘기 나올때 걍 튀었음 원래 노답이라 생각했지만 돈 많으니 어떻게든 버틸 줄 알았건만... 그것도 없음 뭐 그냥 노답

스타트업 · h*****

오 이형님 글 후속작 오랜만에 보네
한때 그린랩스 핫하고 남아있는 사람들 투자받았다고 좋아하던데..역시 본질은 벗어나지 않았구만

인기 채용

더보기

블라블라 추천 글

토픽 베스트

아무말대잔치
시술·성형
추천코드·프리퀀시
애니메이션
KIA 타이거즈 V12
유머짤방
회사생활
기독교
암호화폐
I'm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