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는 아이팟의 외관을 바꾸는 것에는 케이스든 뭐든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 

내가 잡스와 인터뷰를 할 때, 아이팟으로 녹음한 적이 있다.

iSkin이라는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를 끼운 아이팟을 꺼내놓은 순간, 그는 나를 모나리자에 똥을 뿌리는 범죄자를 보는것처럼 보았다. 

물론 나는 소중한 아이팟에 기스가 나지 않도록 그런 거라고 말했지만, 그는 듣지 않았다. 

"나는 긁히고 상처난 스텐레스를 아름답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우리들도 마찬가지지 않나? 나도 내년이면 50이다. 기스투성이 아이팟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