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과학 채널 좋아하는 사람이면
현생이 곧 시뮬레이션 일 수도 있다는
내용 들어봤을 텐데

나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근거를
신내림? 신기? 신점?
그런 거에서 느껴

가령
어머니께서
나 중딩, 동생 초딩 때
신점을 보고 오셨는데

당시 관심사 기준...
어떤 대학에 갈 수 있을지 질문했는데
나랑 동생 각각
자음으로 대답해 줬대
ㅅㅇ 이런식으로...
서울대가 될 수도 있고
울산대가 될 수도 있는거지

이모랑 함께 갔는데
이모는 당시 고딩이던 딸
시집은 잘 갈지에 대한 질문에
무조건 재벌이랑 결혼한다고 답함

결과는...
모두 맞았어

나도, 동생도 입학한 대학 자음이 같았고
이모 딸도 재벌 2세랑 결혼 함
(최소 10대 재벌)

근데 이 모든 걸
나 대학 입학 후에 들었어

너무 신기 강한 사람이라
그 전에 말하면 불길할 것 같아서
당사자에게는 말을 못하셨데
(대학 선택 나도 동생고 직접 고름)

웃긴건
생년월일시 + 증명사진
이걸로만 맞춤
증명사진 유효기간도 없음 ㅎㅎ
애기 때 사진도 가능 ㅎㄷㄷ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신내림 이란 게 결국
이 세상이 시뮬레이터 이기 때문에
그 시스템 안의 오류를 느낄 수 있는
혹은 느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특권이 아닐까 싶었어

만약 이 가설이 맞다면
우리에게는 주어진 운명이 있는 것이고
짜여진 각본에 의해
오늘 하루도 움직이고 있는 거겠지

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