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가 얘기해줄게

우리나라에서 영어 교육은 빠질 수 없는 부분 중 하나지

영어교육의 산증인으로서 시대별 영어교육의 발전사를 얘기해줄게

1세대- 테이프 영어 전집

오성식은 시대를 앞서간 분이지 그 당시에 문법이 아닌 영어회화 중심의 영어교재를 제작하고 외국인과 후리토킹을 하며 영어+한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그야말로 bilingualism을 몸소 보여주셨지

아류도 많았는데 교육 내용이며 재미며 오성식이 전국 1타였어

2세대 - 방문 영어 교사

영어 교육의 부흥기야 집집마다 방문 영어 교사가 일주일에 1번 방문해서 학습지 검사를 했지
윤선생 영어가 방문 학습으로 지금까지 컸다구
매일 아침 7시 선생님의 학습 진도 확인 전화는 아이들에게는 자동 알람전화였어 오늘도 죄송합니다 공부를 못했습니다는 뭐 자동적인 대답이었어

잘나가는 윤선생영어를 보며 학습지 전문 회사인 눈높이랑 재능수학(수학이 주였지), 구몬도 앞다투어 영어 서비스를 제공했어

3세대 - 원어민 영어 학원

조기유학이 붐을 이루던 시기야. 할미가 학교 다닐 때도 반 친구 한 명이 캐나다로 유학갔는데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구나

이제는 원어민 선생님들이 학원마다 생기고 발음의 중요성도 강조되는 영어를 말하며 노는 분위기였어 보드 게임 참 많이도 했다 스크램블 보글 텀블링 몽키 등등

4세대 - 방과후 수업, 주니어 토익 토플 등 자격시험

조기유학의 이면이 뉴스에 나오고 이젠 학교에서 영어 사교육을 흡수하지
방과후 수업에서 영어는 미어터질 듯 인기가 있었지만 아직도 영어는 사교육이 좀 더 힘을 쓰는 듯 해

주니어 토익 토플 등 심플하게 편집된 자격시험을 치면 아이들 영어 실력이 쭉쭉 늘어난다고 생각하는데 글쎄..

5세대 - 영어 전문 학습지

2세대와는 달리 이젠 영어만 전문으로 하는 학습지가 유행이야

튼튼영어 잠수네영어 디즈니영어 등등 학습지 가격도 무지무지 비싸 전집 한 질에 30권도 안되는데 200만원은 훌쩍 넘어가지
근데 이런 영어 학습지는 부모가 가르치지 않으면 돈 지랄에 끝난다는 게 함정이야

6세대 영어는 어떤 걸까 궁금해지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