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침대에서 우는중
나 나와서 담배한대 피는중

[사건 발단]
- 친구 장인어른 돌아가심(갑작스레)
- 친구 와이프랑도 1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지인
(1년에 2-3번씩 만나서 모임하고 애기들도 다 앎)
- 5시쯤 퇴근하는데 1시간 일찍 퇴근해서 왕복 네시간 거리에 잠깐 잇다가 오면 9시반 10시쯤 집에 올걸로 예상하고 퇴근 후 출발
- 와이프한테 카톡 냄기고 출발하는데 안가면 안되냐고 자꾸 연락옴
- 내 신조는 경사는 못챙겨도 조사는 챙겨야한대서 무조건 가야한다고 함(솔직히 친구 와이프 모르는 사람이면 안감)
- 갑자기 카톡으로 가정도 내팽개치고 장례식장가는게 이해 안된다 함
- 나도 그게 이해가 안된다 함. 와이프 어차피 9시 퇴근이고 울 엄니가 딸래미 보고 있어서 와이프 퇴근까지만 봐달라고 부탁해서 퇴근하면 바로 재우면 될 각이라 괜찮을 거라 계산
- 9시반에 집에 도착했고 와이프랑 투닥투닥 하다 도저히 내가 이해 안된다고 도르마무.. 나도 와이프가 이해 안된다고 티격태격 하다 와이프 울어서 뛰쳐나옴

내가 잘못생각하고 산건가.. 혼란하다 혼란해 대체 누가 맞는지 의견들좀 달아줘 횽 누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