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을 주실 수 있을까요..?

이직을 해야할까요? 일단 스테이하면서 기다려볼까요?

- 워라밸 만족 (재택 병행, 월마다 특정시기 제외 칼퇴 가능)
- 커리어 불만족 (이전 커리어보다 다운그레이드된 업무 수행)
- 연봉 불만족 (평균 수령, 이전 직장에 비해 다운)
- 근무 환경 만족 (사용하는 툴, 시스템 지원, 재택 등으로 원활)
- 동료 애매 (불만족에 가까우나, 재택으로 많이 부딪히진 않음)
- 비전 불만족 (회사 상황으로, 현재 개인의 불만 상황이 개선 여지 불가 확인)

조금 자세한 내용을 공유하며.. 조언을 구합니다.

현재 30대, 대리급 경력

꽤 괜찮고 매우 안정적인 대기업에서 (공채) 나름 혈기 왕성함으로 배움도 얻고 트렌드에 맞게 일하고 싶어 쿠팡으로 이직.

워라밸 부분) - 만족

재택과 사무실 병행이나, 재택 비율이 높음.
바쁘긴하지만 1년 전체를 볼때 평균적으로는 이 직무 치고는 워라밸 괜찮은 편.

결혼생활과 아이 계획을 고려할때 가치가 커지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함.

커리어 중 역할에 대한 부분) - 불만족

쿠팡은 이전경력은 싸그리 무시하고 쿠팡에서의 경력만 인정하기 때문에, 쿠팡에 오래다닌 사람들이 올라가는 형식임.

문제는 비슷한 시기에 모두 들어와서 프로모션(승진) 가능성은 희박 - 제일 늦게 쿠팡 합류.. 그리고 빨라도 2년 후 승진일 듯한데(이것도 말도안되는부분.. 이미 낮춰진 레벨로 합류했다 생각), 쿠팡 합류시 상대적으로 낮은 레벨로 합류하여 불만 많음. (레벨은 협상단계에서 안알려주고 근로계약서 작성시 통보)

이전 회사에서는 아래 3명정도 부사수(후배) 있고, 나름 검토자의 역할을 배워가는 역할을 수행함. (매니져로 가는과정?)

나중에 은퇴전에는 팀장 역할은 해보고 싶은 니즈가 있는데,
현재로는 완전히 불가능하다고 판단. (이미 있는 임직원들도 승진이슈가 물려있어 불가능한 상황)

커리어 중 배움의 부분 - 쏘쏘

이전에 하던 분야와는 조금 다른 확장된 분야를 맡아서 하는 것은 좋으나, 깊게 참여하기에는 차단되어있음.
항상 말로는 '언제든 관심있으면 공유하고 참여가능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물어보면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정보를 공유하지 않음. 딱히 필요없을 것 같아서 안했다 하지만, 거꾸로 지금 있는 역할에만 국한시키려는 것이 느껴짐. 확장가능성이 낮음.

급여 및 복리후생 - 불만족

이전에는 상대적으로 또래에 비해 높은 급여와 복리후생을 누리는 편이었지만, 쿠팡으로 이직 후 평균에 가까운 연봉만 받고있음. 아시다시피 쿠팡은 추가복지 아예없음.

맞벌이로 그럭저럭 생활을 영위하고 있고, 아무리 재물에 큰 욕심이 없었다지만, 근로자로써 연봉의 상대적 위치가 낮아지는게 신경쓰임.

그렇다고 1~2천 더 벌자고 이직을 외치기엔 주요사유가 안될 것 같고, 커리어 발전, 승진 이슈까지 종합적으로 있다보니 고민중
(1~2천 올리자고 이직하는게 맞을수도..? 아이계획등 고려하면 연봉 영끌 해야할 30대..?)

기타 특이사항)
개인상황:
결혼했고, 아이계획은 있으나 현재는 없음.

현재팀 매니져이슈:
현재 팀을 맡고 있는 분은 승진하셨는데, 매우 이상해짐.

(원래 성격이 이랬던건지, 거의 폭언에 가까운 발언들과 이중적인 행동을 많이보여서 실망함. 이전에 같이 일할때는 못느꼈는데 승진하고 큰 변화로 팀 분위기 이상해짐. 나에게도 어느정도 날카로운 말들은 했는데, 다른팀원에게 대놓고 폭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