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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신청했는데

작성일2018.05.07. 조회수803 댓글14

난 장기기증 신청한지 좀 됬는데
뉴스에서 기증 시신가지고 장난친거 많이 봐가지고
취소할 까 하다 놔뒀어
진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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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라운지

댓글 14

KT · |*********

여기서 사람 만나면 장기 기증 할 수 있어

나이스평가정보 · 밀* 작성자

그래서 안까고 안만남

일산병원 · 노******

ㅋㅋㅋㅋ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나이스평가정보 · 밀* 작성자

나도 이런얘기 많이 들었어 나중을 생각하면 이미 죽은 내신체에 미련은 없는데 존중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 시신을 옆에두고 사진찍고 이러는 미친애들이 있으니까..;;

서울대학교병원 · 승***

교통사고나 사고로 인해 뇌사로 갈 시(잠재적 뇌사상태 판정) 식물인간과 다름을 판정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그 당시 법적 보호자 2인이상 동의를 거친 후 장기 적출을 할 수 있어
만약 암이거나 장기기증을 할 수 없을 시
시신기증(의대생들 실습용)도 가능하고 각막 적출(사후 기증 가능한 장기) 또는 조직기증(인대 뼈 스킨 등등) 이 가능해

좋은 뜻은 맞아
장기 필요한 곳도 많구
큰결심해줘서 고맙구
결론은...
다음에 마음 바뀌면 철회가능하며
보호자 동의 없이 수술못해..

나이스평가정보 · 밀* 작성자

난 가기전에 잘한일도 없는데 마지막으로 좋은 일을 하고 가고싶어서 신청한거야 저런 뉴스가 나와도 취소하지 않은건 나를 어딘가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더 우선이였기 때문이고.. 아마 내생각엔 일부 미친놈들이 그런거 같은데 다른 사람들은 그런짓 안했으면 좋겠다 ㅜㅠ

서울대학교병원 · 승***

어어엉 ㅠ 고마워...

나 사실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출신이라
잘 알아
큰 결심해줘서 그런 생각 가져준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워..

정말 장기가 없어서 죽어나가는 사람들 보면... 너무 힘들었어 ㅠㅠㅠ
그래서 기증해주시는 분께도 정말 애도하는 마음이... 장례식장에서도 정말 매번 많이 울었던거 같아 보호자분들에게도...

아.. 지금 또 갑자기 울렁거린다... 수년이 지났는데두... ..

작성일2018.05.07.

나이스평가정보 · 밀* 작성자

언니 고생 많이 했겠다 일할때 안타까운 마음이 컸겠다 슬픔 마음이 가늠이 안되네 그리고 답변 고마워 내결정에 더 확신을 주네 언니같은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난 그걸로 됬다고 생각해

작성일2018.05.07.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나이스평가정보 · 밀* 작성자

관련 부서에서 일하는구나 니마음을 무겁게 하고싶진 않았엄 ㅋㅋ 뉴스에서 나오는 말들이 기분이 썩좋진 않더라고 고생이 많다

대우건설 · 김****

괜찮아 나도 신청했으니까 장기기증이랑 조직기증.
난 신청하고 나서 영화 아저씨 보고 울었거든.
ㅡ..ㅡㅋㅋㅋㅋ 남자새끼가 말이지.
아닌걸 알지만 그 트렁크에서 나오는 애엄마랑 나랑 오버랩되가지고.
실제로는 그렇게 진행 안되는걸로 알고있어.
굉장히 숭고한 일인건 맞는거같아.
사실 내 기독교 신념때문에 신청했거든.
내가 줄수있는게 이거밖에 없더라고
그리고 덜죽은사람 걍 적출한다는것은
기본적으로 부모나 법적보호자 동의가 필요하기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알고있어.
근데 내 뇌 녀석은 내가 죽는다는것 자체를 인식 못하더라.ㅋㅋㅋ

나이스평가정보 · 밀* 작성자

나도 너처럼 기독교적인신념으로 했어 나중에 잘 진행됬으면 좋겠다 나랑 똑같은 생각이라서 놀랐음 헿

대우건설 · 김****

음. 장기기증하고 되게 황당했던 꿈이 내 장기를 적출하고있는걸 내가 보고있었어
근데 결국 그래.ㅎㅎㅎ 난 정말 음.. 너무 거기서 감사했던게.
난 죽음이후에도 통증을 인식할수있는 뇌가 죽었음에도 저렇게 무섭고 괴로운데.
난 죽음 이후에도 내 몸이 아픈것 자체가 싫은데.
그는 어땠을까? 도대체 그는 무엇을 한거지? 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감사하더라구

분당서울대병원 · I********

가족들이랑 꼭 충분히 상의하고.. 미리 알리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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