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결혼생활

지혜를 나눠 주세요!! (유통기한/소비기한에 대한 생각)

새회사 · 2*********
작성일2023.07.20. 조회수387 댓글16

처음 글을 써봅니다. 유통기한/소비기한, 특히 식품/건기식/의약외품/의약품에 대해서 여러분들의 고견과 지혜가 궁금해요.

4살 여아를 육아중이고, 현재 이직 대기 휴가 중으로 육아 담당하고 있는 아빠입니다. 어제 딸아이가 39도까지 오르길래 새벽에 해열제를 먹이고 아이 옆에서 컨디션을 살펴 보았는데요.
오늘 아내와 말다툼이 있었는데, 내용은 ‘열 냉각 시트를 왜 많이 사냐’ 라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래 내용들이 주요 화제고 이거는 누가 더 상식적이고 맞는지 확인해 보자 하는 이야기가 되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평소 스타일에 대해서는, 제가 조금 눈치 없이 무디게 넘어가는 편이고, 아내가 조금 유난일 수 있다 정도가 객관적인 정보가 될 듯 합니다. 저희는 장모님과 함께 살고 있고 요리는 제가 더 많이 합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이 정말 정말 궁금합니다.

1. 절약과 의약외품의 소비기한의 관계에 대해

열 냉각 시트를 모두 다 써서 새로 구매하려고 합니다.
약국에서 파는 상품의 판매 단위나 가격을 모르는 상황인데, 당장 오늘 필요할 수 있는 상황에 한 장도 없다보니, 아내는 아이에게 직접 붙이는 거니 필요한 만큼 소량 약국에서 사서 쓰자는 생각이고 저는 의약외품이지만 공산품이라 큰 차이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12장짜리 쿠팡 프레시로 사서 조금 저렴하게 쟁여놓자는 생각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 식품과 건기식의 유통기한

올해 유통기한 날짜가 소비 권장 기한으로 의미가 변경된 만큼저는 유통기한이 지나도 신선식품은 하루 이틀은 버리지 않고 먹고, 건기식 같이 수분이 없는 애들은 별로 신경 안쓰고 먹는 편입니다. 아내는 유통기한 된 건 모두 버리는 편이구요. 물론 아이용 식품은 얄짤없이 처분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3. 조제 의약품에 대한 유통기한

특히 이 부분은 의료업계 계신 분들의 고견도 듣고 싶습니다만, 의약품의 유통기한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저희는 조제약에 대해서는 증상이 끝나 나으면 다 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제약 중 해열제와 같이 병원에서도 반년 정도는 냉장보관 가능하다고 안내하는 약에 대해서는 의견이 달라, 저는 언제 아플지 모르니 유통기한 체크하면서 보관하자는 주의고, 아내는 혹시 변질될 수 있으니 지금 증상 나으면 모두 버리자는 주의입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4. 약국 시판 약의 유통기한

저는 개봉(외부 포장, 즉 상자)한 약도 캡슐이 까져 있지 않으면 유통기한까지 두고 상비약으로 쓰자는 주의고, 아내는 상자 깠으면 1~2개월 내에 모두 버리자는 주의입니다. 물론 튜브나 전용 스프레이등에 담긴 애들은 바로 버리지 않습니다.

제가 무딘건지 아내가 유난맞은건지 아니면 개취인거니까 서로 감정싸움까지 번지지 않게 상호 존중하면 되는건지 (지금의 저의 생각입니다) 궁금하네요.

참고로 저는 일상 생활에 필요한 필수 상품은 오프라인 구매 보다는, 인터넷 통해서 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내가 생각하는 기준보다 대량 구매를 하는 상황인 듯 합니다.

<추가>

5. 약국에서 약이랑 같이 주는 플라스틱 용기는 얼마나 사용하고 버리시나요?

저는 잘 세척해서 증상 끝까지는 쓰자는 주의고, 아내는 용기 얼마 하지도 않는거 사 놓고 이삼일마다 바꿔서 주자는 주의입니다.

여러분들의 생활, 육아, 부부간의 소통에서의 지혜를 나눠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번 - 의견을 묻고 싶은 조제약 용기사진]

지혜를 나눠 주세요!! (유통기한/소비기한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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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새회사 · 1*******

1. 쟁여놓고 써도 될것같아요 음식도 아니고, 장기간 보관한다 해서 상태변화가 있는것도 아니니 문제 없어보입니다
2. 유제품이나 생식 제외하고는 일주일까지는 먹는편
3. 이건 저도 궁금
4. 캡슐이 까져있지 않으면 완전밀봉상태 박스는 그냥 충격방지용일뿐인데 박스를 까고 안까고가 무슨 차이가 있나요..?유통기한만 지키면 될것같습니다

유난이라고 하기보다는 자식한테는 좋은것만 해주고 싶은 마음이겠지만 이렇게까지 할건 아닌거같아요

새회사 · 2********* 작성자

지혜/의견 나눔 감사합니다. ^^
아내의 그 마음은 잘 알아서 저도 잘 챙겨주려고 합니다.

작성일2023.07.20.

새회사 · 철****

와이프가 좀 오바하는것 같은데. 특히 약 같은 경우는 개봉후 한달 지나면 버리라고 안내해주잖아. 즉 개봉안한 밀봉상태면 당연히 유통기한 봐가면서 보관하지 상비약이 괜히 있겠어? 박스째로만 꼭 보관해야된다고 하면 그건 굉장히 비효율적인 소비인거지. 개봉해도 냉장보관 가능하면 의/약사권고에 따르고. 제약회사형들이 등판하면 정확하겠지만 제약친구가 말하길 약이 유통기한지나면 약효만 조금 떨어질뿐이라고 먹어도된다카더라고 ㅋ

새회사 · 2********* 작성자

아~ 그렇구나. 의견/지혜 나눔 고마워.
약효가 조금 떨어지는 정도구나.

일동제약 · h*********

3. 보관만 잘하면 어느정도 보관 가능한건 맞으나
기존 포장재 재질로 안정성이 검증되었기 때문에 소분 용기에서는 아무래도 안정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효능이 저하될 우려가 있음) 저는 보통 증상 나으면 버리는 편이긴 합니다

4.일반의약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경과하면 대부분 효능이 그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캡슐제, 정제는 원포장 상태(ptp 또는 병)면 크게 온습도가 벗어나지 않으면 유통기한까지 두고 드시면 되고 외부 상자의 개봉 여부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이건 말그대로 2차포장재임. 택배박스 같은 느낌)

새회사 · 2********* 작성자

의견/지혜 나눔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크게 공부가 되었습니다.
온습도, 냉장 등 보관 환경이 중요하겠네요 ^^

브이피 · 5******

1. 열 패치 말하는거죠? 그때그때 와이프가 사올거면 와이프 의견대로 해줌. 그거 아니고 나한테 사오라고 할거면 난 쿠팡으로 쟁여 놓겠다

2. 유통기한 조금 넘어도 상태 괜찮으면 오케이. 근데... 대부분 아빠인 내가 처리하게 되는거 같음;;

3. 요새 소아과 가는거도 일이고(오픈런), 주말/휴일에 아플 수도 있고 급하게 먹일 상황이 많으니 양 많이 남고 보관해도 되는 것들은 쟁여 두는 편임. 중복돼서 다시 들어오게 되면 적은 양은 버리고

4. 상비약으로 둬야지 (3번 내용과 동일한 이유)

서로 설득을 하고, 상대 말이 타당하다 싶으면 인정하고.. 구지 고집할거 아니면 들어주고 해야 되는데.. "안돼! 왜 그래? 이게 안전한거야!" 이 주장은 스스로 힘든 육아를 한다고 봄. 이 분야(약품관련) 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그럴거 같네요...
육아가 편해지면 아이 셋도 편하고 재밌습니다. (어제 와이프 회식 모임가서 새벽에 들오고, 혼자 2개월, 24개월, 만4살 아이 셋 혼자 케어한 아빠 드림)

새회사 · 2********* 작성자

의견/지혜 나눔 감사합니다. 그리고 세아이 육아 존경합니다!

1. 네 열패치 (이마에 붙이는 그거) 맞아요. 현답이네요!
2. 육아 시간이 길어질 수록 먹고 싶은 거 먹는 거, 누가 차려준 거 먹는 거가 정말 감사해 지더라구요 ㅎㅎ
3 & 4. 저도 그렇게 하고 싶네요.

현명해 지기가 참 어렵네요 ^^
수퍼맨 아빠 파이팅입니다!

새회사 · l*********

기본적으로 식품에서 유통기한은 제조일자에서 실제로 상하기 시작하는 시점의 70%, 소비기한은 90%로 설정해둔다고 봤던 것 같습니다. 의약품류는 잘 모르겠는데 기본적으로는 저 룰을 따라가지 않을까 싶은데요,

1. 계속 쓰는 물건이면 조금 더 사두는건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은데, 저라면 소비기한 전 내지는 어느정도 여유로운 기한 내에 쓸 수 있는 양 정도는 쟁여놓을 것 같아요
2. 저도 글쓴이분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고 있는데, 건기식류도 어지간하면 1주일정도 넘으면 버립니다. 날짜 넘었다고 바로 버리는건 좀 아깝고...
3~4도 유통기한정도 지켜서 쓸 것 같고요.

와이프분께서 과하다는 느낌은 있는데요(유통기한이라는게 상품 사용 시 문제가 생겼을 때 법적 문제를 피하기 위한 목적도 있을테니까 이미 기업에서 날짜를 보수적으로 잡아놨을것이라고 생각해서)
생각의 차이로 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기는 하네요.
만약에 와이프분이 글쓴이님이 대량구매를 하는 것 같다라고 얘기하면, 실제 한달/N개월간 생활비를 좀 비교해보는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새회사 · 2********* 작성자

의견/지혜 나눔 감사합니다!

소비기한 설정을 그런 기준으로 하는군요. 다 먹거나 다 쓰지 못하고 버리는 상황이 없도록 아내와 데이터로 분석 좀 해 봐야 겠습니다. ^^

새회사 · l*********

나무위키의 유통기한 문서에 위와 같이 나와있네요. 저도 이렇게 계산한다는건 지금 알기도 했는데... 아무튼 식당과 같이 법적으로도 좀 민감한게 아니면 찰나의 유예정도까지는 가져가는것도 괜찮다고 봐요.

서로 적절히 의견 맞추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대댓글 이미지

작성일2023.07.20.

새회사 · 2********* 작성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작성일2023.07.20.

COUPANG · p****

1. 전 공산품, 식품 등등 뭐든 오프라인에서 소량씩 구매해 살고 있는데 가끔 쿠팡에서 사보면 뭔가 묘하게 다를 때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오프라인보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기도 하고요. (제 회사가 쿠팡이지만 ^^;) 그래서 단기간에 12장을 다 쓸 수 있다면 쟁여도 되지만 그게 아니면 약국에서 쓸만큼만 사서 쓰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지금은 글쓴분이 육아를 담당하는만큼 아내분이 냉각시트는 양보해주시면 어떨까요.

2. 식품에 있어서는 엄격하게 처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글쓴분이 상관 없다면 식품은 아내분 의견을 따라가셨으면 해요. 과도하게 폐기되는 것이 많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만에 하나 발생할 문제를 차단하는 게 좋아요.

3. 해열제는.. 약이 유통기한 내 변질되어 문제가 될 가능성보다 해열제가 없어 갑작스러운 열에 대처 못해 심각해질 가능성이 더 큰 것 같아서 조심스럽네요. 미개봉 해열제를 구비해둔다면 버려도 괜찮겠지만..

4. 박스를 깠어도 캡슐을 까지 않았다면 유통기한까지 보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렇게 살고 있어요.

5. 플라스틱 용기는 비싼 것도 아니니 그냥 사놓고 교체해서 쓰시면 어떨까요?

아내분이 조금 유난스럽다고 느껴지실 수 있지만 아내분처럼 칼같이 처리하시면 아예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어서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바로바로 폐기하시는만큼 소량씩 자주 구매하시는 스타일일테고 그럼 생각보다 낭비는 덜 될 거에요. 다만 정해진 기간보다 엄격하신 부분들로 봐서 심리적으로 불안한 요소를 아예 차단하시는 것 같아서, 니 방법이 맞네 틀리네로 접근하면 맘이 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성향이 아내분에 좀 더 가까운데.. 둘 사이의 평화는 사실 무던한 사람이 예민한 사람에게 전적으로 맞추거나, 예민한 이가 얼마나 내려놓을 수 있냐에 달려있는 것 같아서 소통 관련해서는 말 줄이겠습니다. 행복하십시오.

새회사 · 2********* 작성자

진심이 담긴 댓글 감사드립니다. ^^

아내와 내용 같이 보면서 소통해 볼게요. 아내는 본인이 인지하고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서, 문제될 일은 아예 만들지 않는다 주의라서 저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Poi33님도 행복하세요!

비공개 · 두****

1. 의약외품의 소비기한은 꽤 긴편이지만 온라인상 판매품의 경우 재고소진 목적이 강해 오프라인약국대비 기한이 짧을수 있어요!! 다만 외용제라 통상적으로 1년이상 구비가능한 제품들이 온라인상에서도 유통되고 있으니 이부분은 두분의 의견조율이 필요해보입니다:-)
2. 유제품중 우유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소비기한으로 변경되었습니다:)소비기한은 진짜 맥시멈까지 먹을수 있는기간!!을 뜻하므로 해당기간을 2-3일이상 초과했다면 건강과 안전을위해ㅜㅠ폐기부탁드립니다...
3. 조제약중 유아용 시럽제 단일소분약은 조제일로 최소14일~최대28일/가루혼합약은 14일까지(항생제는 상이)/미개봉시럽약은 개봉후28일까지가 안전소비기간입니다:)이미지 첨부해드릴께요!!
4. 요것도 이미지로 같이 보실수 있습니다!!
5.사실 약국에서 제공하는 아이약병은 일회용이에요...입구특성상 굉장히 좁아 세척이 용이하지않고 또 오염물 제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다회용으로 이용원하시면 약국에서 조제약구입시 시럽컵을 함께요청해구입하시면 닦기도 편하고 오래쓰실수있습니다:)

댓글 이미지

한국MSD · z*********

사진찍은 해열제처럼 되있고 냉장보관 했으면 유통기한 상관없음.
난 5년지난거도 먹고 열 잘내려가고 나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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