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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 모임 내가 트롤임?

새회사 · R*****
작성일2021.10.10. 조회수1,860 댓글28

친구가 2년남짓 연애함
남친이 낯많이 가리고 모임 싫어한다고 한번도 본적없음
이유는 남친이 모임 싫어하고
술도 안마시고
장난인지 모르겠지만 너네가 말실수할까 무섭다 함

친구도 못본지 2년남짓됨
지난달에 길가다 생각나서 연락해보니
자기 혼배성사 보고 있다고 함
못가더라도 축하해줬을텐데 알려주지
처음 섭섭했으나 그럴수있지 생각함

다음달 날 잡혔다고 청청장 주겠다고 함
친한 3명이서 시간,장소 맞추면서
이번엔 남편될분 얼굴 볼수 있냐 했더니
여전히 모임싫어한다면서 안온다함
남편 실재하냐 결혼식에는 오는 거냐 농담으로 넘어감
그러면서 또 말실수 어쩌고하면서
너네는 보여줄레벨이 아니라고 함
ㅋ 약간 빡침
내 생각엔 걔 친구 중에 내가 다섯손가락 안에는 듦
말 좀 생각없이 하네 생각하고 지나감
나랑 겹치는 친구가 몇명 있는데
자기는 친분 애매하니까 나 끼워서 청첩장 모임해야 한다고
농담조로 말함 그것도 좀 웃겼지만 넘어감
시간장소 정함 강남 훌리온가 가기로 함
솔직히 오랜만에 만나서 수다떠는거라
장소 상관없으니 오케이하고 확정

약속전날 톡옴
신혼집에 일생겨서 멀리 못간다고 집앞 훌리오로 오라함
걔 신혼집 성남임
친구한명 종로살고 나도 이태원임
ㅡㅡ지가 바빠서 약속 미루는거면 넘어갈수있었음
근데 청첩장 줄테니 심지어 경기도인 지네 집앞까지 와라?
그집 공사중이라 갈수도 없음 진짜 그냥 집앞까지만 가는거
개빡침
넌 청첩장 받아본적 없냐? 쏘아붙이니 오늘은 미안하다 함
그게 더 빡침
넌 오늘만 잘못한것도 아니고 그냥 예의가 없는것 같다하고
청첩장 그냥 모바일로 보내라 함
단톡 나옴
연락 없음 잘됐음 나도 안갈거임

우리 나이 30대 중반도 넘어선 나이임
주위에 결혼한 사람 많고 기본적인 거 모를수 없는 나이임
내가 예민한 거임?

댓글 28

노브랜드 · ;********

그냥 이제는 손절할만한 사이가 된 듯

새회사 · R***** 작성자

응 마침 적절한 기회가 왔던 것 같아 축의금 먹튀 당한 것보단 낫지 뭐 고마워 횽

전력거래소 · i*******

친구로 생각 안하는거 같네
집앞 오면 청첩 주고 아님 말고
손절해

새회사 · R***** 작성자

응 진짜 나 이 댓글 보고 깨달음 왔다?ㅋㅋㅋㅋ 진짜 고마워

신세계 · s*******

그냥 친구 재대로된 정신 아닌듯
청첩장 받아야할 이유도 결혼식 갈 이유도 없어보이네유,,

나였으면 2년 못본 친구가 청첩장 돌린다고 연락했을때부터 ㅈㄹ 했을듯.,,

새회사 · R***** 작성자

그런가? 나는 연락 드문드문해도 이어질 인연은 인연이라고 생각하거든 자주 만나도 고만저만한 사이도 있는가하면 일년에 한번 만나도 쿵짝 맞는 그런 사이도 있잖아. 근데 내 생각이 좀 어렸나 싶기도 하구.. 고마워

삼성전기 · I*********

잘한건아닌데 그럴수도 있다생각함
나도 아내 술안좋아해서 베프들술자리에 부르기싫던거 하도찡찡대서 데려갔는데 안부르고싶은 친구맘 이해함
청첩장도 장소상관없다고 너가먼저말했는데 성남으로 불렀다는게 문제라는거야?
서울이아니라 경기도로불러서?
베프가아니라 그냥저냥친구사이면 다 이해가능한 범위인듯

전력거래소 · i*******

형이 명쾌하게 정리 잘 했다

전력거래소 · i*******

그리고 예랑이에게 얼굴 보여주고 싶은 친구는
데려오라고 안해도
예랑이 데리고 나가지

새회사 · R***** 작성자

내가 화가 나고 섭섭했던 건 안데려와서가 아니고 핑계랍시고 급이 어쩌고 말실수가 어쩌고 그랬던 점이었어 시간장소는 어차피 항상 강남 이쪽에서만 봤어서 당연히 그 근처라고 생각했었고 다 서울사람이라 십년을 서울에서만 보다가 갑자기 갑툭튀 한 시간도 더 걸리는 곳에 그것도 자기 볼일 있으니까 짬낼때 와라 이게 빡친거구. 미리 양해 구하고 변경했으면 안 이랬을 것 같아. 형도 그렇고 다른글들도 다 읽어보니 그냥 친구가 아니었던 것 같아ㅎㅎ 형 글 읽어보고 잠깐 나를 돌아보는 계기도 됐어. 아마 다른 친구였음 이렇게까지 안됐을 것 같은데, 그만큼 내가 쌓인 게 있었나봐. 고마워 형

현대모비스 · D***

걍 그친구는 글쓴이 모임 싫어함
자꾸 끼워대니 할수없이 얼굴 비치는건데
남친데려가봐야 좋은소리안할거같으니 싫은거고
무슨 근자감으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친구라 생각하는지 재밋네
예의 아닌거 다 알고 약속날 걍 가까이서 보자한거고
안봐도 그만이라

새회사 · R***** 작성자

응 뭐 다들 맞는 말 같아 내가 미련했지 뭐 끼워달라길래 진심인줄 알고 끼워주려고 했던 게 오지랖이었나봐 고마워

SK인천석유화학 · 예******

형한테 잘못이 있다면 지금까지 친구라고 생각했다는 거?

새회사 · R***** 작성자

고맙다 형 서른 넘어서도 절ㅋ교ㅋ라는 걸 하게 되네

SK텔레콤 · 내*********

이미 손절당한거 같은데 왜 자꾸 질척거림?

새회사 · R***** 작성자

ㅋㅋㅋㅋ이게 답인가? 내가 넘 느렸나봐 고맙다

삼성전자 · i*********

내가보기엔 글쓴이 모임이 약간 싼티나는 모임인 듯 그래서 안 보여주고 거리두려는거지 만나고 싶지도 않은 것 같은데 뭘자꾸 부르냐 없어보인다

새회사 · R***** 작성자

뭐 그렇게 생각하려면 해 나도 더 구구절절 얘기할 건 없고 그냥 님말대로 애저녁에 끊겼을 인연 나가 굳이 끌어왔다 생각하려구. 고마워

삼성전자 · !*********

무섭네.. 레벨이라..

새회사 · R***** 작성자

저게 그냥 실수로 나오긴 힘든 말 아니야? 전제가 궁금.. 댓글들 보니 내가 넘 잡고 있던 인연인가봐ㅋㅋ 암튼 고마워

새회사 · i********

약속장소 바꾼건 빡칠만 한데 남친 얼굴 안 보여준다고 빡칠 이유는 없는거 같아 친구 예비남편 얼굴을 꼭 봐야하는 이유가 뭔가 싶네

새회사 · R***** 작성자

그남편 나도 안궁금해 그런 자리 수줍은 사람들은 어색하게 있다 갈 수도 있고 그럼 서로 불편하잖아 근데 계속 말하는게 급이 어쩌니 말실수 어쩌니하는 게 빡쳐 암튼 고마워

새회사 · i********

ㅇㅇ 급이 어떠니 말실수 어쩌니 하는건 친구가 말을 재수없게 한거 맞어~
난 원글 보고, 친구가 예비남편 안데리고 나오는 부분에서도 쓰니가 기분이 상한건줄 알았음
걍 인연 끊어~ 가뜩이나 회사 일도 힘들도 신경쓸거 많은데 기분나빠가면서 친구 유지할거 뭐있어

작성일2021.10.11.

새회사 · R***** 작성자

응 진짜 넘맞말이다 진짜 고마워 연휴 잘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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