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발 직군 기획자임

이번에 쿠팡 최합하고, 인수인계하면서 업무 정리중인데.. 원하는 업무와 회사로 이직을 다시한번 성공한거에 나름 뿌듯함으로 내 여정을 써보기로함

난 스타트업 출신임. 이름 모를 작은 AI쪽 스타트업
나에게 기획팀 팀장자리 까지 맡게 해주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준 고마운 회사임. 하지만 모두가 알고있을 개발자 대란을 겪으면서 회사가 휘청거리기 시작했고 결국 구조조정을 하고 난 최후10인에 남게되었음. 하지만 불안하기도 했고 IT인들의 꿈인 네카라쿠배도 경험해보고 싶었고, Faang이 최종 목표였기에 슬슬 이직을 준비함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빡셌음. 작은 스타트업이었다보니 규모있는 회사는 서류부터 떨어지기 일수였고, 스타트업 뽕에 취해있던 나는 자신감이 떨어지기 시작했음. 4-6개월 하다보니 몇몇의 대기업의 면접도 보게되었고, 스타트업보다는 더 큰 규모의 서비스도, 데이터도 만져 보고싶었다보니 더욱 열심히 준비했음

결국 LG계열에 합격했음. 하지만 아쉽게도 내가 원하던 분야의 일이 아니었고, 적응도하고 익숙해졌지만 전문가로서의 발전을 원했던 나는 아쉬웠음

그렇게 1년정도 지나서 이번에 쿠팡에 합격했음!

생각보다 빡센 면접과 과정이 힘들긴 했지만, 스타트업 시절부터 부러워한던 네카라쿠배의 쿠를 갈수있게 되었다는 생각으로 아주 기쁨! 면접을 보면서도 쿠팡에 계신분들의 열정이 느껴져서 솔직히 두근두근 했고,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시는게 보여서 나도 그 안에 함께 하고싶다는 생각을 계속했음.

블라에 힘들다, 빡세다는 얘기가 많아서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그런분들과 함께 할수있는 생각으로 아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있음.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ps. 긴썰 재미도없을텐데 읽어줘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