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F8 리스했고 차는 너무 좋고 이뻐서 예술품 보는 느낌이 남. 차를 보고있으면 흐뭇해짐. 퇴근후 차 주위를 둘러보는 재미가있음. 몇개월 지나니 드림카에 대한 갈증이 사라짐. 연말이라 정리해봄.

1. 승차감
잘달리고 잘멈춤. 도로를 미끄러지듯 달려서 주행감이 이질적이었으나 타면서 적응됨. 페라리 로고가 prancing horse이고 활보하는 말. 의기양양 다니는 말이라는데 그런 느낌이 옴.

2. 하차감
주말 드라이브용이고 주차장에서 내리므로 하차감이라 할건 없었음. 강남역 근처 지날때 횡단보도에서 신호대기시 옆에 마세라티 컨버였나 재규어 Ftype이었나 따봉해주길래 답례로 따봉해주었던 정도.
속도 규정에 맞추어 달리는 편이고 양아치운전은 하지않으니 차선변경시 다른 차량들이 양보도 잘해줌.

3. 월 주행거리
리스차는 약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간 7천킬로 제한이 있음. 첫 달은 600-700정도운행. 2개월차이후로는 월500미만.

4. 차량 감가
1천킬로 운행시 1천만원정도 감가됨.
3천킬로 차량과 8천킬로 차량은 비슷한 옵션이었다면 중고가격이 5천만원정도의 차이있음. 같은 차종이라도 옵션에 따라 가격차가 큼. F8 spider경우 기본가 3.8억에 보통 1억정도의 옵션이면 4.9억정도 출고가이며 특이한 색깔과 카본으로 도배하면 차가격이 일반옵션 차량보다 2억이상 올라 7억 가까운 차량이 되지만 운행킬로수에 따른 감가는 많이 발생함.

5. 수리및 보증
1만도 안타서인지 수리할것은 없으나 전자장치의 민감함으로 경고등 뜬적있음. tpms와 패들쉬프트 경고등정도. 출고후 최초3년간 fmk보증이 있어서 경고등에 대한 추가비용은 없음. 보증 연장시 1년에 700정도 든다고 함. 주차시 후방 FRP디퓨저가 스토퍼에 긁혀서 사설수리맡김.(내 경우 100미만) FRP교체시 700정도. 카본 디퓨저라면 정품교체시 2천정도.

6. 보험료.
10년이상 무사고에 43세이상인 경우 자차빼면 30-50만원. 자차 넣으면 1천만원 이상 나온다고는 하는데 내 경우 무사고 기간이 길어서 500미만 냈음. 맥람페의 경우 자차없으면 리스승인 안됨. 신차가격 5억이 넘어도 차량잔존가 3억정도로 책정되는데 전손처리되면 차주가 2억손해인 상황. 범퍼 나사풀고 내렸다가 올려도 보험가액이 3천정도 잡힌다고함.
내 다른 차량도 대물10억으로 변경해둠. 대물2억과 10억은 몇천원 차이.

6. 판매시기
지속 유지할 계획은 없었고 드림카를 경험해보자는 목적을 달성했으니 매도예정. 겨울에는 매수자가 없으니 2 3월정도에 판매예상.

7. 드림카를 달성했므로 다음 차량은 데일리 수퍼카라고 불리는 박스터나 911이 될 것같음.
이유는 F8 spider는 100km 드라이브시 100만원 감가되므로 지속 유지한다면 인생의 다른 행복을 갉아먹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 됨.
또한 가장 큰 불편한 점이 458 488 F8등의 MR계열은 주차시 후면 디퓨저가 스토퍼에 걸려서 수리비가 크게 발생하여 비스듬하게 주차할수 밖에 없으므로 매우 큰 스트레스임(첫번째 사진). 포르토피노와 로마는 디퓨저가 걸리지않아서 상대적으로 주차가 편하다고함

8. 소멸비용
타이어 피제로 4개 300
디퓨저 수리비 100 미만
보험료 400 (나이 젊거나 사고이력에 따라 1-2천정도)
리스이자 800예상
감가 3천 - 4천예상.

유지비용중 운행거리에 대한 감가가 제일 큰비중.
1년이 안되는 기간에.. 어흑.

<<추가>>
9. 1년 2개월 보유후 판매함.
22년에 차 가격이 비이상적으로 높았던터라 올해 판매시 감가가 심했음. 약 1년동안 1억2천정도의 비용 발생. 올해 구입했다면 작년과 비슷하게 운용할 경우 6천만원 정도의 비용예상됨.

스토퍼에 걸리지않게 비스듬하게 주차해야함. 포람페회원 488 F8소유자들이 느끼는 매우 큰 스트레스임. 넓은 신축에는 3간에 2대 주차 용인하는 것같음

방향지시등이 타코메터 기둥옆에 가려져서 잘안보이므로 차선 변경시 내가 깜박이를 켰는지 확인필요함. 탑 오픈시 깜박이 소리 안들리므로 주의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