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든 요즘 뭐 월급 밀리는 거든 임직원 분들은 많이 답답할 듯하네.
사실상 본질은 민영화도 한전 적자도 아니다.

어쩌다보니 병원도 공공기관으로만 다니고 이쪽계열만 돌다보니 공공기관 경영이나 경평쪽에 있으면 돌아가는 생리를 잘 알수밖에 없어지는데, 사실상 한전은 사면초가에 빠진 상황이라봐.

사실상 지금 말하는 민영화도 일부 사업 매각을 통한 민영화를 표현하는 거지.
사실상 한전이 공기업으로 민영화될수 없다.

SRT는 완전한 사기업은 아니지만 KTX와 절반이상 노선을 같이쓰면서 흑자노선만 쏙쏙 빼서 회사를 하나 독립시키는 방식으로 공기업을 민영화한다. srt 출범 이후 넥스트 단계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멈춘상태지.

이미 옛날에 발전 쪽을 대기업이 진출가능했고 지금 엄청난 영업이익을 내고 있듯이 이번엔 송전 부분이 될가능성이 크다.

웃기게도 한전의 일부사업 매각 (민영화)가 지금 적자의 일부요인인거지.

사실 한전의 적자를 만드는건 국가(정부)가 조절하는거고 지금 임금이 밀리게 된것도 국가에 예산전권이 있기 때문에 그런말이 나오는거다. (공공기관이 임금을 밀리는 경우는 없다. 근로기준법이 임금체불시에 패널티가 크기때문에 본부에서는 용역비를 미뤄도 임금은 절대 밀리지않으려고한다)

말이 넘어갔는데 지금 사실상 한전의 적자는
MB시절부터 시작해서 문재인, 그리고 현 정권까지의 과정이다.

코로나시기 국민 복지차원에서 인심을 썼던게 적자를 만들었고 공기업은 특성상 적자를 계속 들고있어도 괜찮지만 지원을 끊으면 문제가 되는데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서 그 지원을 끊은거고.

그 구실로 알짜 자산(특히 부동산)은 모두 매각하고 알짜 사업도 매각해서 단기적으로 재무제표를 좋게 보이려고 하는 쑈지. 3~5년만 지나면 이때 한 행각들에 의해서 오히려 건전성은 더 나빠진다.

코레일만 봐도 알수 있지. 코레일이 SRT노선을 내주면서 사실상 잡일은 코레일이 다하고 돈은 SRT가 다 가져간다. 적자를 메꾸기위해 무궁화호는 줄이고 사실상 국민들에게 돌아오는 혜택들은 적어진다.

결국 한전직원들도 매각되는 사업 회사로 이직하지 않는한 지금처럼 정부가 대놓고 자산매각, 주요사업 매각 하게되면 미래적으로 회사가 수익성이 나빠져 계속 쪼그라들수밖에 없어진다.

민영화한다고 한전이 민영화가 되는게 아니니까...

아무튼 이게 한전만 그런게아니라. 이미 대부분공공기관 정권 초부터 부동산자산 보고하라고하고 많이들 매각했는데, 나중에 다 부메랑으로 청구되겠지. 당연히 자가건물보다 임대비용이 비싸고.
그 알짜 자산을 매수한사람들은 이해관계일 가능성이 높다. (공무원 형들이나 공기관다니는사람들은 다알지.)

아무튼 답이 없는 노답인 상황.
정치권에 현명한 사람이 많아져야하는데 거꾸로가는거같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