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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사의 하루

새회사 · 침*******
작성일2022.04.17. 조회수1,991 댓글5

바다 위의 인생 – 항해사의 하루

(3등 항해사의 하루)

아침 0730에 기상해서 부시시한 눈을 뜨고 빠르게 머리만 깜은후 근무복으로 환복해서 브릿지에 0740분까지 올라간다.어제 당직 마칠 때 아침에 어선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로 없어서 좋았다. 올라가니 일항사는 타수에게 브릿지 청소를 시키고 있었다.올라가서 먼저 레이다 부터 살피니 전방 6마일 앞에 짱개 어선 한 20척 정도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어망들도 이상한 ais 이름을 띄고 계속 떳다 않떴다 하고 있다.일항사는 요리조리 피해가거나 멀리 피해서 가거나 아니면 모르겠으면 선장님 콜하라고 한다. 근데 이제 3항사도 벌써 2배째.. 이정도는 뭐 최소 3~4cable 정도로 통과해도 무난할듯 하다. 우리배의 turning circle 을 승선시 미리 외워둔게 도움이 됬다.
배의 STOPPING DISTANCE 와 TURNING CIRCLE 를 비교했을때 타를 쓰는게 엔진을 쓰는 것보다
배를 피하는데 더 빠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일항사는 조심히 몰고 가라고 하고 45분이 되자 바로 내려갔다. 내 당직타수는 어제 밤에 보순이랑 os 랑 같이 영화를 본다고 밤 늦게 잤다고 해서
내려가서 머리깜고 오라고 했다.. 점점 갈 수록 태도가 불량해지는 거 같다. ECDIS 를 보니 내 당직이 끝날 무렵 대만 해협을 지날거 같다. 항상 내 당직 때만 배들 엄청 많고 , 2항사 당직 때는 시작 할때는 항상 어선들과 상선들이 마법처럼 사라진다.
전에 베트남에서 BASKET 어선들을 만날때는 이 새끼들은 앞에 1~2 마일 앞에 와서야 홍등 비슷한 불을 키고 지랄이다... 근데 또 신기하게도 2항사가 딱 브릿지 올라오면 다 사라진다. 어선들이 날 너무 좋아하는 거 같다... 윙 브릿지에서 모닝 담배 한 대 빨고 오니 , 벌써 중국 어선들이 방향을 틀어 내 쪽으로 오다가 또 방향을 틀어 북서쪽으로 북상하며 어망을 놓고 있다.망할 놈의 짱개 새끼들 그만 좀 얼쩡거렸으면 좋겠다.
선장님은 주무시는 거 같다... 어선들을 안전하게 통과하고 나니 , 한국배가 부른다.. 알고보니 예전에 4학년때 룸메했던 시끼였다. 취업 못해서 엄청 아쉬워하더니 작은 탱커선사에 간 것이었다. 21A 로 가서 VHF 를 하다가 선장님께서 올라오셔서 급하게 끊었다..

선장님께서 올라오셔서 다짜고짜 한국의 교육제도에 대해서 물어보신다.여기서 또 내 본연의 의견을 제시하면 계속 브릿지에서 논쟁아닌 논쟁을 펼치실꺼 같아서 커피를 타면서 말씀드렸다."예 선장님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예 맞습니다...후에는 갑자기 견시가 뭐냐고 생뚱맞게 물어보신다. 내가 초임도 아니고 갑자기 이런걸 왜 물어보는지 모르겠다... 콜레그 5조를 국어와 영어로 말하고 이와 관련된 예시를 말씀드리니 만족하신듯 커피를 내려놓으시고 잘 보고 가라고 하신다..
벌써 11시다.. 이제 30분뒤면 로그북 정리하고 오후에도 할게 태산이다... 너무 피곤하다 하루에 자는 시간 뺴고 항상 일하는듯 하다...
TO BE CONTINUED...

삼항사의 하루2 로그북을 쓰고 2항사가 올라와 2항사한테 당직에 관한 제반사항을 인계한후 브릿지 컴터에 앉아 눈레포트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선명,항차,전출항지,목적지 등등 이제는 수백번도 넘게 한게 너무나도 익숙해졌다. 눈 감고도 할 수 도 있을거 같다.처음에는 앵카링하고 드리프팅하고 그러면 propelling 과 underway 개념이 많이 헷갈리긴 했지만 이제는 눈 감고도 쓸수 있을거 같다.
그런데 3기사는 어제도 부탁했건만, 기름량을 또 틀려버렸다.. 초임이여서 3개월동안은 그럭저럭 봐주고 했지만 이제 4개월이 지났는데 항상 12시가 지나서 올려주고 또 어쩔때는 덤으로 한 두번씩 f.o 잔량이 늘어난다. 플로우미터를 제대로 않 읽거나 우리배는 기적의 배인거 같다... 항상 눈레포트때문에 밥도 늦게 먹고 그러면 또 조리장이 반찬을 치우고 있다...
점심먹고 양치하고 간단하게 세수하고 다시 브릿지 올라가면 선장님께서
이메일 연결하라고 하신다.그러면 이메일 연결하고 눈레포트도 보내고 들어온 이메일확인하고
선장님께 말씀드리고 일항사님 관련 이항사님 관련 이메일이 있으면 메모하고 말씀드린다.
그렇게 브릿지에서 눈레포트를 보내고 이메일을 보내고 선장님과 이항사님과 애기를 하다가 1250분이 되면 작업복을 갈아입고 사무실로 내려가서 일항사님과 같이 데이워크를 한다.오늘은 빌지 알람테스트를 하신다고 하신다. 그렇게 1시부터 4시까지 계속 같이 일하고 샤워를 하고 일항사님께서 사무실 파일정리를 시켜서 파일 정리를 하고 서류 제대로 않되어 있는거 다시 만들어서 정리하고 나니 1640분이다. 또 다음 항차 mlc 검사가 있어서 점심때 선장님께서 mlc 관련 규정 공부하고 워킹아워 다시 확인하라고 하셔서 사무실에서 working hour 프로그램을 통해 선원들 시간을 입력하고 나니 벌써 1715분이다. 브릿지 식사교대 올라가기 전에 그래도 깔끔하고 가야 될거 같아서 방에 올라가서 샤워하고 간단하게 담배한대 피니 벌써 1725분이다.
식사교대에 올라갔다... 일항사님은 왜 바로 식사를 하러 안가시고 브릿지에서 40분에 내려가시는 걸까.. 빨리 드시고 빨리 오셨으면 좋겠다 쫌.. 일항사님이 드디어 올라오셧다.. 1840.. 밥 드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시는걸까.. 이제는 해탈했다. 배에서의 휴식시간따위 ㅋㅋㅋ
빨리 진급하는게 답인거 같다.. 기타 잡생각들이 막 생각난다.일항사님께서는 오늘 저녁이 어떻고 시니어 테이블에서 무슨 애기를 나눴고 기타 애기를 하다가 19시에 내려가라고 하신다.
19시에 내려가니 방이 지저분해서 정리하고 나니 벌써 1915분... 차항지 수속 서류 만들려고 사무실 내려가서 올라오니 1940... 이제 야간당직 시작이다..ㅜㅠㅠ
TO BE CONTINUED...

2항사의 하루..

오늘의 하루도 아침 1120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면도하고 갤리에 내려가니 1135 ... 조리장은 외국인인데

헬로우 세컨 이러면서 반찬은 준비가 안되어있다.. 개빡친다... 어쩔수 없이 5분 기다리니 반찬을 가지고 오기 시작한다..

밥 빨리 먹고 브릿지 올라가니 3항사는 벌써부터 눈레포트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타수는 앞에 보고 있고 3항사는 왔냐라는 표정으로 보고 있다.

앞에 가니 3항사 당직때 배를 이상하게 돌려놨다... 코스 괜히 그어논 듯 싶다... 개빡친다... 어선 피해간다 해놓고서 내 당직때 결국 다시 들어가야 되네..

그러면서 일항사님이 인수인계하시길 배들 없으면 타수 내려보내서 데이워크 시키라고 인계 한다... 개빡친다 ㅋㅋㅋㅋ

그래서 3항사 한테 점심먹으러 갈때 일항사한테 배들 많아서 타수 브릿지에서 견시하라고 시킨다고 애기해달라고 부탁한다..

어망 어선 피하고 보니 벌써 코스 라인으로 비슷하게 들어왔다 .. 다행히 내당직때는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라고 생각한 순간 8마일 앞에서 중국 어선들이 떼로 몰려온다.... 거기다가 속히 똥사면서 온다.. ais 오지게 뿌리면서 어망 투망하면서 온다 ㅋㅋㅋㅋㅋㅋ

개 좃~~~~~~~~같다 ㅋㅋㅋㅋㅋ 타수랑 불평을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세켄 피싱보트 투 마치 라이크 유 이러면서 ㅋㅋㅋㅋ

이리저리 피하다 보니 점심을 거하게 먹은 선장님과 일항사랑 기관장님이 브릿지 올라와서 커피한잔 하러 왔다 .... 시간 보니 1시다 ㅋㅋㅋ 아 커피 탈 시간 없는데 이 생각 하고 있는데 3항사가 브릿지에 올라왔다 ㅋㅋㅋ 왠일이냐 숴야지 이러면서

형이 지금 어선때매 좀 바쁜데 시니어분들 커피좀 타줄수 있을까? 부탁한다... 표정관리 안되는 3항사는 마지못해 한다는 표정이다. ㅜㅡㅠㅠ

내가 저 표정 모를거 같냐 ㅋㅋㅋㅋ 나도 3항사 했는데... 하긴 3항사 일이 끝이 없긴 하지 ... 그러면서 일항사님은 어선이 많은지 엑디스랑 레이더 한번 쏵 보시더니 xx 아 수고한다 ㅋㅋㅋ 나 데이워크 하고 올게 이러면서 야 삼돌아 가자 이렇신다 ㅎㅎ

선장님과 기관장님은 점심때 눈레포트보내고 나서 뉴스 들어온걸 보신다.. 그러면서 한국의 정치 , 사회, 문화 , 국제관계 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에 대해 열변을 토하신다 ㅋㅋ

기관장님은 커피 다 드시더니 선장님 내려가 보겠습니다 ~ 이렇신다 ㅎㅎ 기수도 선장님보다 3년이나 높으신데 항상 우리가 보기 부담스러우실정도로 깍듯하시다.

선장님은 기관장님이 내려가서 심심 하신지.. xx 아 특례 언제 끝나냐 ?? 물어보신다 ..

그러는 난 예 선장님 2달 정도 남았습니다 이런다 .. 그러면서 특례 끝나면 일단 무조건 하고 싶은 거 해보라고 하신다 진짜 참한 선장님이시다.자기도 예전에 2항사까지 하ㅏ고 내려서 주식 단타매매 에 아파트 매매도 해보고 뭐 요트도 타보고 이거저거 다 해보셨단다..

그러다가 다시 일년뒤에 하고 싶은거 해보고 배타셨단다 .. 그러면서 너무 주눅들지 말고 특례중이더라도 자기 주장 할건 하라고 하신다 . 어짜피 자기도 기관장도 회사도 월급쟁이라고 배에서야 선장 기관장이지 밖에서 보면 아저씨라고 휴가중에 부를 테니 형이라고 하란다 ㅋㅋ

참 좋으신 분이시다.. 그러면서 각종 차트나 2달뒤에 갈 도크 루트 플래닝은 다 됬냐고 물어보신다.. 안그래도 작년부터 중국에서 황 규제 해서 진짜 차트고 항해계획이고 엑디스고 쏵다 개정하고 다시 그어놨는데 다시 플래닝을 하게 되어ㅓ 기분이 참~~~ 조옷같다.... 그래도 이배 가 막배라는데 생각에 ㅊ최선은 아니지만 열심히는 해놨다.. 다 됬다고 말씀드리니 엑디스 앞에서시더니

이거저거 수정하라고 하신다.. 무슨 무슨 섬 ABEAM 해서 그어놨는데 그냥 이거저거 수정하고 해라 해서 보여드리니 만족해하신다.. 그렇게 나이드신 분은 아니신데 거의 삼촌뻘이신데 엑디스가 이번에 바껴서 그런지 잘 모르신다... 그래서 저번에도 저녁에 잘려는데 일항사님이 선장님한테 전화왔다면서 뭐좀 해보라 고 해서 엑디스 손데고 나니 8시였다....

선장님이 어제 시켜논 일 보고를 드리니 뭐하러 그렇게 빨리 했냐며 (역시 넌 고과는 만점이야! ) 라는 표정을 지으시면서 잘 보고 가라 이러신다..

타수는 다음 배 진급 케이스라 나랑 선장님과 일항사님이 하는 대화에 부쩍 관심이 많다 애기좀 잘 해달라 한다. 나이도 지긋하게 많아서 얼굴은 인생 다 산 진짜 뱃사람 같이 생겼다.. 이제 자기 자식 들 대학 보내야 된다면 꼭 보순 되야 된다고 ....

항해하다 보니 위성전화가 울려 가보니 차항 에이젼트 한테 전화가 와 몇시 ETA 맞춰줄수 있냐고 물어본다.5분뒤에 전화다시 달라고 애기한다... 엑디스에서 DTG , 실제 ETA 해당 ETA 까지 몇 노트로 가야되는지 메모지에 간략하게 적은뒤 보니 딱 봐도 갈수 있을거 같다 약간 빠듯하긴 해도 애매하게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선장님께 전화를 드린다... 이래저래 해서 이래저래 한데 어떻게 말해줄까요??? 라고 물어보니 이래저래 ~~~ 라고 애기하라 하신다..

뭐 이래저래 시간 보내고 나니 벌써 다음 당직 타수가 올라온다.. 시계를 보니 정확히 1545 이다 외국부원들은 시간 개념이 철저하다 .. 이건 장단점인거 같다 ㅋㅋㅋ

정확히 4시가 되니 일항사님께서 전화가 와서 어 이항사 나 일항산데 이제 데이워크 마무리 하고 씻고 올라갈게 이렇신다... 그러다보니 1630... 일항사님 올라오시더니 레이더랑 엑디스 쓰윽~ 보시더니 야 XX 야 한대 피러 가자 이렇신다.. 그러면서 자기 담배를 주신다.. 아 감사합니다 라고 알지만 모르는 표정을 지으니 야 저번항차 많이 빌려 폈자나 ㅋㅋㅋ ㅋ 이렇신다 거의 5개월째 같이 타다 보니 거의 형동생같은 기분이다.. 물론 정박당직때는 좀 빡센 면이 있으시지만 ,,,, 자기 책임이 있는걸 어쩌겠냐...

담배피면서 자기 이제 막 결혼했는데 빨리 와이프 보고 싶다고 하신다.. 그러면서 나한테는 꼭 배 내리고 자리잡고 결혼하라고 하신다.. 와이프도 임신까지 해서 혼자 생활한단다... 아파트도 작은거 20평짜리 거의 2억정도 대출받아서 샀다고 하신다.. 이런저런 애기하다 보니 벌써 5시다 .. BA 차트 소개정 업데이트 되는 소개정 은 매주 화요일날 UKHO 사이트에 올라오니 전항에서 받은 PDF 파일을 뽑아서 소개정을 하기 시작한다..이번에는 걸리는 차트가 몇개 없지만 RADIO , LIGHT, SAILING , 그리고 그 길쭉한 책에 해당되는 거 뽑으니 양이 꽤 된다 ..

뭐 정리하다 보니 벌써 1730이다.. 3항사가 식사 교대 올라왔다..

일항사님과 같이 계단 내려가다보니 3기사랑 2기사가 같이 내려온다 .. 2기사는 동기인데 썩 그렇게 친하지는 않다. 사이가 나쁜건 아닌데 약간 자기만의 세상이 있는 거 같다..

조리장이 오늘의 저녁은 그래도 맛있게 한거 같다 벌써부터 향신료 냄새가 C DK 까지 퍼진다.. B DK 까지 내려가니 사관식당에서는 고기 나왔다면서 선장님께서 기분이다 이렇시면서 실항사를 시켜 야채고에서 맥주 박스를 2박스를 꺼내오라 하신다... 덩치도 작은데 낑낑대면서 들고 오는 실항사 보니 뭔가 기분이 찝찝하다..... 실항사는 빨리 실습을 마치고 싶어한다...

맥주에 거의 샤브샤브 같이 된 저녁을 먹으니 아 밀뵈유나베 인가 그걸 먹으니 배가 부르다.. 이제 아이스크림 빨면서 2기사랑 3기사랑 같이 3기사 방에 가서 노가리 깔려고 하니까 내 방에 전화가 온다... 3항사다 .. 난 또 무슨 항해장비 망가졌는줄 알았는데 교대 계획이 왔단다... 헛된 희망인걸 알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아졌다 ㅋㅋ
매항차 취소됬던 휴가지만 그래도 이번 만큼은 집에 갈수 있을거 같다....

저녁먹고 좀 놀다가 7시쯤 잘려고 방에 가니 피곤이 확 밀려온다... 맥주도 한잔 했고 방 화장실에서 담배 한대 빨고 양치하고 뜨신 물로 샤워하니 눈이 스스로 감긴다.....

진짜 한번 감았다가 떴는데 전화가 막 울린다.. 아 못 잤는데.... 이런데 3항사다 ... 이항사님 11시 40분입니다... 이런다 알았어 이러고 대충 세수만 하고 새벽에는 선장님께서 주무시는 거를 아니 대충 사제 반팔에 근무복 바지에 양말 입고 샌달 신고 올라간다. 올라가니 50분이다
대충 레이더 쓱 보고 엑디스 보니 깨끗하다.

... 3항사는 빨리 내려가 고 싶은지 차트 테이블에 기대서 아 이항사님 그리고 저녁에 이메일 연결하니 회사에서 항해장비 이거랑 안전장비 이거 저거 뭐 조사해서 몇 일까지 알려달랍니다. 이런다.... 그리고 뭐 자기 당직때 실항사가 실수 한거... 그래서 선장님한테 혼난거 등을 애기한다.. 눈이 적응 되어 둘러보니 실항사가 없다.. 물어보니 빡쳐서 그냥 내려보냈덴다.... 뭘 잘못했는지 물어보니 .. 선장님 계신데

브릿지에서 레포트좀 해도 되냐고 물어봤단다... 이제 탄지 한달 밖에 안됬는데 .... 찍혀서 너무 안됬다..

그렇게 인수인계 물어보고 하니 아 그리고 RPM 올렸습니다. 얼마로 ? XXX로 요 꼭 우리 3항사는 물어봐야지 알려준다.. 꼭 나때 보는 거 같다 ㅋㅋ

뭐 나한테 피해주는 것도 예의 도 나쁜 편이 아니어서 그냥 귀엽게 봐준다.. 학교 후배였으면 말이 더 잘 통했을텐데 학교가 달라서 아쉽다..

그렇게 새벽 당직 항해를 타수와 함께 시작하니 타수가 2시쯤 되니 ,, 세켄 유 헝그리?? AH ,,, ME SOO HUNGRY ,,, YOU WANT RAMEN?? 물어본다.. 그래서 배도 없고 대양으로 나왔으니 내려보낸다 ... 근데 꼭 야식 하러 내려보내면 40분정도 걸린다 ㅋㅋㅋ 뭐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뭐 착한 친구여서 뭐라 안한다.. 타수가 없으니 더더욱 파워견시를 하다 보니 타수가 올라온다 ... 타수랑 한사바리 먹다보니 3시다..

타수한테 기관실 순찰과 타기실 청소를 하라고 내려보낸다 .. 전에 있던 이항사보다 더 일찍 내려보내서 엄청 좋아한다...

앞에 보면서 특례 끝나고 뭐 할지 생각하다 보니 3시 30분이다... 그래도 아직 일항사님 올라오실래면 멀었다... 음악좀 듣다보니 벌써 3시 50분이다.. 일항사 타수는 일항사님이 늦게 올라오는 걸 알고 조금씩 늦게 올라오기 시작했다..

4시에 방에 3번 울리니 4시 20분쯤 올라오신다.. 올라오시기 전에는 오늘 해야될 목록들을 적는다..

1. 안전장비 주간점검
2. 회사요청사항 회신
3. 도크 항해장비 AC DC 전원 위치 파악
4. 구명자켓 라이트 및 호루라기 점검
5. 라이프 보트 새 REFLECTIVE TAPE 붙이기
6. 브릿지 차트 테이블 서랍 청소
7. 내부심사 대비 GMDSS 장비 항해사들 교육
8. 방정리
9. 데크 정비 법 공부
10.빨래
11. DECK IMO SYMBOL 점검
12. 타기실 상태 점검
13. 기관실 내 안전장비 점검
14. 할게 산더미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라오시니 빨리 내려가라 하신다 .. 이제 하루 끝이다.. 한국사 강의 하나 듣고 나니 5시다 .. 이제 자야지...

댓글 5

경찰청 · 👻******

오.. 예전에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합격했지만 결국 다른곳 갔는데,, 잘 읽고 갑니다

새회사 · 침******* 작성자

탁월한 선택 하셨네요 ㅎㅎ

NH농협 · i*********

PTSD온다... 또 배타러갈까 생각 중인데

새회사 · 1*********

기관과 나온 친구 맞지? ㅎㅎ 농협이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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