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이 너무 심해서 블라형들의 혜안/경험담이
궁금해서 글 올려

일단 우리는 신혼부부고, 둘다 집에서 이직 공부중이야
애는 없음. 근데 2,3달 전부터 윗집에 애가 생겼음
여기서 문제는, 어른으로 추정되는 발망치소리가 너무
크다는 것이야. 내가(남자) 감각이 예민한 편이라서
작은 소리도 잘 들리는 편인데 초창기에는 그냥 그러려니
넘어갔는데 소음의 크기도 커지고 빈도도 더 잦아지고있어

윗집은 1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부이고, 아침에는 보통
8시에 일어나는 편인 거 같아. 여자가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거 같고 남편은 일을 나가는 거 같아. 퇴근은
보통 7시쯤 하는듯. 그리고
저녁 9시~9시30분쯤 아이가 잠에 들고, 그 이후로
새벽4시쯤에 아이가 한번 깨는 거 같아.

위 정보들은 모두 남자의 발망치와 여자의 발망치 소리가
들리는 간격과 타임을 추정해서 내가 알아낸 것들이야
(그만큼 적나라하게 소리가 들리는 편이야 새벽에
잠에서 깬적도 몇번 있음)

스트레스가 심해졌을 때는 세대간 인터폰으로
아주 나이스하게 조용히해달라고 2번 요청을 해봤어
근데 그 이후로도 소음이 계속되었고, 현재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 고민이 많이 돼서 질문 올려봐

내가 생각한 (극단적인) 방안들은 다음과 같음
1. 고무망치를 사서 두들긴다
2. 마샬스피커를 새벽에 틀어놓는다(카페용이라 큼)
3. 화장실 환풍구에 담배를 태운다(비흡연자야...)
4. 층간소음으로 인해 우리가 많이 힘들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실내슬리퍼 1쌍을 준비한다

일단 오늘 4번의 방법을 사용할 생각인데
내가 우려되는 점은 이미 2번이나 인터폰으로 우리가
많이 힘들다는 것을 말했는데도 바뀌지 않는 윗집을
생각하니 눈눈이이를 해야 알아먹는 인간들인가?
하는 생각 때문이야 ㅜ

#엘지전자 #경기도청 #포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