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블라블라

군인자녀의 어린시절.

NH농협 · B*****
작성일2021.05.02. 조회수644 댓글19

#똥글시리즈 번외편.

나는 5살 귀요미 일때
군부대 안에 병사들 품에 안겨서 놀고 있는 사진이 있다.

아버지는 군인 소대장 이셨다.

내가 관사아파트 거실에 놀고 있으면
군복을 입고 퇴근해서 들어오시던
젊은 청년의 우리아빠.

군부대 옆에 아파트가 있었다.
무료로 살았는데 내 기억엔 괜찮았다. 좁지만.
세가족 살기엔 좋았다.

군인자녀들과 아파트단지에서 같이 놀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근데 군인아파트가 산밑 시골에 쫌 큰규모로 있어서 놀이터가 있었거든.

그 놀이터에 군인자녀 아닌 그인근 시골판자집 애들도 많이 놀러왔었어.

그리고 엄마랑 아버지 동기의 배우자들
즉. 친했던 아주머니들하고 산밑에 있는

커다란 아카시아나무 은행나무 있는 곳에 놀러가고 했던 기억이 선하다.

그리고 무슨 투명유리문 전체로 되어있고 낮엔 커튼이 쳐져있는 의문의 외딴 건물도 기억이 나. 그곳을 지나칠때마다 너무 궁금해서 .......
그 근처가면 귀신나온다고 아주머니들이 그랬었는데........

여튼 나는 하루일과가 산밑의 아파트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노는게 일이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1시간 거리에 있는 어떤동네 유치원인지 탁아소인지 정체불분명 유아원에 보냈어.

군인들 사는 그 관사 구역이랑 시골동네는 어린이 학원이 없어서
1시간을 봉고차 타고 얄구진 곳에 등원하러 다녔다 ㅠㅠ
나 그때 겨우 6~7살.....

군인자녀를 위한 어린이집 요샌 있으려나..... ㅠ.ㅠ

여튼 그 탁아소 분위기가 참 험악했고
나는. 신고식으로 애들한테 많이 맞았던 기억이 있다.

소지품도 빼앗기고 내 얼굴에 침뱉고 선생님도 그냥 많이 때려서.......
매일 학원 안가려고 떼쓰고 울던 기억이 있다.
참 안잊혀지네.....

나와 놀아주던 병사가 줬던 야광도깨비방망이가 있었는데 내 애착물건이라 엄마가 학원가방에 달아놨았어. 그거들고 탁아소 잘다니라고......

근데 거기 원장딸이(4살) 갖고싶다고 해서 나몰래 빼가던 원장년......ㅋ

여튼 거기서 엄청 많이 맞았고 애들이 물건 빼앗고....... 여튼 맨날 쥐어터지고 울고 그런기억밖에 없다.

나중에 어른되서

댓글 19

경찰청 · I*****

아버지 정말 고생 많이하셨겠다..

경찰청 · I*****

찡하네

직업군인 · 씨**

허.. 군 자녀분이셨구나
아버지 고생 많이 하셨겠습니다..
글 잘 읽고 있습니다 :)
야근해서라도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필승!

NH농협 · B***** 작성자

필승!! 충성!!

직업군인 · 씨**

필승!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 편은 언제 나오는지 알 수 있습니까!

NH농협 · B***** 작성자

충성!
마지막화 올렸어요 점심식후 시간되실때 보셔요~

직업군인 · K****

울부짖었다

NH농협 · B***** 작성자

토닥토닥

NH농협 · B***** 작성자

단결! 마지막화 올렸어요~

직업군인 · K****

필승이에욧!

경찰청 · 🤪*****

군대있을때 군인자녀들이 아빠계급가지고 자기들끼리 서열매기는거보고 소름돋았었지

NH농협 · B***** 작성자

난 그때 그런거 몰랐어. 친구들도 다 괜찮았었어

직업군인 · 내******

12편까진 진짜 똥글 같았지만 회를 거듭하면서 에세이 같아지네ㅋㅋㅋ 잘 읽고있어

NH농협 · B***** 작성자

충성! 마지막화 올렸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NH농협 · B***** 작성자

마지막화 올렸어요 ㅋ

직업군인 · 그******

하이고....어렸을때 고생한만큼 나중에라도 꼭 보답받으실겁니다 화이팅!

NH농협 · B***** 작성자

단결! 마지막화 올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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