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결혼생활

남편 집나간지 6일째

매스코 · B*****
작성일2일 조회수22K 댓글171

신혼 8개월차... 성격차이로 남편 짐싸고 나가고 현재 별거상태에요

남편집나간지 6일째...

제가 남편하고싸우면 홧김에 이혼하자하고, 이혼서류 내밀고,

시댁식구들 사이 남편하고 멀어지게 만들고

큰누나는 저를 차단하고

싸우면 막말하고...

이런 성격때문에 남편이 저랑 못살겠다고 너랑평생 살자신이없다고 자기 놔달라고

자기 죽을거같다고 ... 하고 짐싸들고 저번주일요일에 남편 본가집으로 갔네요

현재 저는 신혼집에 있구요...

짐싸고 나가는 남편 무릎꿇고 빌고 애원했는데 남편이 안된대요 한번기회줬는데 또 그런다고..

너는 적당수위가 있는데 그걸 넘나든다고하네요...

너무 충격받아 남편 집나가고 도어락 잠기는 소리 듣자마자 펑펑울고

제정신으로 안산거같아요. 부부상담도 다니고잇고(저혼자), 정신과가서 상담도 받고, 혼자 바람쐬러 나가기도하고..

남편은 가끔 신혼집에 찾아와서 본인 물건 챙겨가고 저 밥먹었ㄴ고 안부묻고

아침에 출근잘했냐구 물어보더라구요

그러더니 금요일에 너가 하고싶은 말을 하라고. 결과가 어찌되엇든 합의점? 을 찾자고 하는데

어제 남편이 와서 밥을 사주더니 하는얘기가

------------남편이 한말 ↓↓↓↓↓↓↓----------------

좋게헤어지고싶다. 그놈의 정이뭔지

나는 누나들한테도 밥 안먹는다고 이렇게 챙겨주지않는다 오해하지말라(무슨뜻인지 모르겠어요..ㅠㅠ)

신혼때처럼 너에게 해줄수가없다 그런데 너가 상처받을거같고 그모습에 나도 상처받을거 같다

우리가 다시 합치기에는 수습이 안된다

사랑하면 붙잡는사람도 있는반면에 그사람 잘 살도록 보내주는사람도 있다

인간대 인간으로 보면 너가 밉지않다. 그냥 아픈손가락이다.

생각그만해라

나는 한번 상처받앗는데 다시 잘 가다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고싶지않다 (이게 제일중요한말)

내가 상처받는게 싫다. 나는 내가 제일 중요하다

내일 대화할때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끄고 니가 하고싶은말 다해라

우린 어차피 할말못한말 다 한 사이이다.

나는 한번 마음정하면 마음 돌리기 어렵다

----------------------------------------------------

이러고 어제 소주 한병마시고 저랑 자고 아침에 출근햇는데(잠자리는 안했어요)

남편이 아침에 일어나더니 "아,.. 어제 본가에 갔었어야 햇는데.." 이러더라구요

그러더니 출근할때 저한테 오늘 저보고 가족들하고 저녁을 먹으래요

원래 오늘 저녁에 남편이 저랑 어떻게 할껀지 제 생각을 들어보는 날인데..

그래서 오늘 대화하기로 하지않았냐 물어보니, 그건 아무때나 해도 된다고 저렇게 말을하네요

그리고 아침에 카톡왔는ㄷ ㅔ출근잘했냐고, 잠은잘잤냐고 해서

잘잤따고 간만에 이렇게 말하니

좀 축처진 말투로.. 알겠다고는 하는데

이게 뭔지... 지금 뭔 상황인건지..

저는 이혼할 생각없고 다시 합치고싶고 .... 상담 정신과치료 받으면서 남편이 싫어하는 행동 안할거거든요..

남편은 큰누나 이혼해서 큰누나 이혼얘기하는게 창피하고

큰삼촌도 이혼했는데

너가 자꾸 싸우기만 하면 이혼얘기하니 너랑살수없다 하고 제가 화나면 일반사람들하고 다르게 감정표현하니

너무 힘들다고 하는데

남편 생각이 뭔지 헤어지자는건지 다시 합칮자는건지 모르겠어요

이번주 주말에 시어머니 만나서 제가 잘못했던거 사과하려고하는데(남편몰래)

그 뒤에 남편만나서 다시 합치자고 할 생각이에요..

아니면 남편먼저 같이합치자고 하고 시어머님께 사과를 해야하는건지.

남편은 이혼하고싶은건지 같이살고싶은건지 모르겠어요
남편 마음이 뭔지 모르겠어요...

댓글 171

한국철도공사 · 개*****

진짜 끝내고 싶었으면.. 저런 말도 안 했을 거야.
시어머니 뵙기 전에, 꼭 먼저 남편이랑 대화해

1. 무엇을 잘 못 했는지
2. 사과
3.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건지
4. 다시 사과

진심을 다해서 붙잡아라 꼭..

매스코 · B***** 작성자

남편한테 시간들리면 오라고 했더니 안와서 전화하니 볼일보러 오늘 못온다네.. 남편이 왜 오라그러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저번에 말했던거 마무리 하려고 한다 했더니 오늘 못가 하고 전화 끊더라 .. ㅠㅠ 내가 포기해야 하나봐

대한항공 · D*****

으휴 지가 남편 마음 후벼파고 상처낸건 모르고 계속 하다가 남편이 한계와서 쎄게 나오니까 그제서야 안절부절 정신과를 다니겠다느니.. 소중한거 알면 진작 알아서 아무리 화나는일이 있어도 본인 감정 컨트롤 하고 선 넘지 말앗어야지. 한심하고 그저 위기 모면하려는거 밖에 안보인다. 뭐 어떤성격이길래 남편과 시댁 사이를 이간질까지 한거냐?
결혼하니 니껀줄 알고 지맘대로 감정 똥 남편한테 다 싸다가 이제와서.. 버스는 떠났다

블라인드 지수 우수 기업 Google Korea · 울*****

결혼 17년차다. 막말하는 거 그거 상처가 되게 크다.

새회사 · 우*********

와 마지막까지 민폐; 시어머니는 뭔 죄야. 일 저지르지 마;;;
그리고 애초에 선은 넘지 말라고 있는거야.
고무줄놀이 하라고 있는게 아니고.
이번 기회에 교육비 비싸게 치뤘다 생각하고 남편 놔줘라.
연인 사이에서도 헤어지자 무기로 쓰는 여자애들 보면서
같은 여잔데도 급 떨어진다고 멀리했는데
이혼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 갑 되려고 쓰는게 실환가.

새회사 · 일*********

그러지좀 마라

부산대학교병원 · “**

이런 사람은 어떻게하면 정신을 차리려나
위자료는 생각도 말고 이혼해~

경찰청 · w********

정신과 열심히 다니면서 치료 잘 받고..
그 후에나 남편 설득 가능할듯..
싸울 때마다 남편한테 쌍욕하고 소리지르고 물건 던지고 이런 스탈인가

새회사 · o******

근데 진짜 정신병 같긴 하네..

공무원 · i*********

지금 임신이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무조건 피임하고 정신과 다니면서 약 먹고 정신건강 회복하는 게 우선일 것 같음 상담하고 물약치료 병행하면 호전되는 속도가 빠르긴 함 그리고 병원도 혹시 모르니까 입원실 있는 큰 병동으로 옮겨 입원치료 하면 더 빨리 나을 수 있음 지금 상황에서 임신하면 재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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