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2명 가장이다.
돈도 벌어야 하고 육아도 하는 삶이 너무 지친다.

우리 부모님 세대처럼 역할 분담해서
아버지는 돈 벌어오고 엄마는 육아, 교육 전담하는 삶

차라리 옛날이 나은 것 같다.

지금은 돈도 벌어야하고, 퇴근 후에는 육아를 하는 삶.
무한 쳇바퀴같은 굴레 같은 삶.

일과 가정의 양립?
얼마나 모순적인 말인가.
양립 될 수 없다 정답이다.
비중을 어디에 더 치중할 것인지 선택의 문제지.

우리 사회 저출산의 원인은 여기서부터 나온다.
난 대학, 군대, 취업, 결혼, 출산을 평균이상 적절한 시점에 완수한 사람이다.
5가지 중 하나 쉬운게 없었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시점도 없을 정도로
구역질 날정도로 5가지 허들을 넘기 위해 노력했다.

5가지 허들 중 한번이라도 넘어지거나 멈추면 금수저가 아닌이상 인생자체가 나락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누군가는 꿈꾸는 4인가정과 직업, 자가, 차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 심정은 멈추고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 번아웃 상태다.

차라리 돈만 벌어오는 기계를 원하면 돈만 벌겠다.
애만 보라고 하면 애만 보고 싶다.

돈도 벌면서 육아도 해라?
에라이 시발 욕도 아깝다.

여기서 부모가 재산이 있고 인품이 훌륭하시면 육아의 짐이 많이 경감되고 밸런스를 맞추기 쉽다.

하지만 이런 가정이 많을까?

4인가정의 가장의 삶이 꾸역꾸역 유지하는 것 뿐인데
저출산은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트렌드이고 받아들여야 할 숙명이다.

또 내 인생 남은 허들이 많이 남아있겠지.
이때까지 관성대로 난 이악물고 또 나아가려고 발악하겠지. 그 끝엔 낙원이 과연 찾아올까?

후 그냥 킵고잉이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