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블라블라

어릴때 돈은 돈대로 들고.. 상처는 상처대로 받고... 부모님은 잘키워보려 했다고 악 쓰고....

NH농협 · 🐡******
작성일2021.11.09. 조회수578 댓글6

슬럼가 동네가 언젠간 뜬다며 .....슬럼가로 이사를 전전하며 다녔다.

부모님은 월세받던 알짜집이 있었는데
그것을 헐값에 팔아버리고 어촌 마을근처 슬럼가에 땅을사고 자리를 잡았다......

결국 망했고
겨우 겨우 털고 그곳을 나왔는데
또 슬럼동네가 개발이 되어 뜬다면서.... 더 열악한 슬럼가로 이사했다....

어릴적 군경자녀 친구들밖에 없었는데
(5세까지 관사에 살았음)

슬럼가 유아탁아소 같은 곳에 나는 맡겨지면서 폭력적이며 거친 아이들과 하루종일 있어야 했다.
대놓고 빼앗아가며 매일 없어지는 나의 실내화와 소지품....
처음겪는 일이었다.

여튼 슬럼가 동네 전전 하며 성인이 되었고.
슬럼가 교육환경 완전.....똥인데
어머니는 알아보지도 않고 비전문가에게 맡기고 ..

그 시절 이것저것 엄청 많이 보내졌는데....
교육의 ㄱ 자도 모르면서 슬럼식 교육에 빠진 엄마가 참 미웠다.....

웃긴건 그렇게 맡겨놓기만 하고 교육상황이 어떻게 진전되는지 전화한번 안해......

어렸을때 이런 교육방법 잘못되었다고 부모님이 날 자존감 없고 행복을 포기하게 ... .
이렇게 만들었다고
원망하면......

잘키우려고 애썼다고 오히려 되려 고함을 지르신다.....

슬럼동네에서의.....
마지막 집을...... 겨우 팔았는데....
다행히도 매수인이 사려했던 이유가....
동생의 방한켠에 무심히 올려두었던..
먼지쌓인 카이스트 졸업장 때문이었다..

이 집에 좋은 에너지가 있어서 자식이 카이스트 가게 된거라며...

매수인도 수험생 자녀가 있는데 그렇게 되었으며 좋겠다며...... 오직 그 이유 하나만으로 .....

동생은 옛날부터 이 동네를 벗어나고 싶어했다....
동네자체가 거주민들도 다 수준낮아서......
-------

나 또한 그랬지만 나는 공부를......못해서....
서울로 도망치듯 백수짓하며 몇달... 있었던게 다 였다....

내가살던 동네는.....
도둑이 들끓어서 항상 경찰들이 자주 동네를 순찰하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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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자식을
깨끗하고 좋은 동네에서 유년시절 보내게 하고 싶다.....

영어유치원 같은곳엘 보내고 싶은데 결혼이나 할 수 있을까.....

#똥글시리즈

댓글 6

COUPANG · l*********

나도 완전 흙출신인데 오히려 자식을 키운다면 완벽해야한다는 전제조건이 너무 많아서 시도조차 못하겠어

공무원 · j*****

wow___그래도 농협에 카이스트는 자식농사는 전국1프로네 자식들이셀프로잘한거지만

써모피셔사이언티픽코리아 · 밴***

그래도 농협이면 성공하신 - 참 단단하세여

AhnLab · T*****

형 그래도 그렇게 자라서 어디가서 당하고 살지는 않을거야. ㅎㅎ 누가 만만하게 보지도 않을거고

물리치료사 · 물****

본가가 슬럼가 지역인데
대리님 한숨 쉬면서 제발 학군 좋은 곳 이사가라고 하시더라ㅎㅎ..

새회사 · 스*****

멋진 언니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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