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부동산

용산 이촌 아파트 매매 조언 부탁드려요 🙏🏻

비공개 · 곧*****
작성일02.15 조회수763 댓글29

인생을 건 영끌입니다ㅠㅠ
큰 욕심 없이 가격방어되는, 장기적금이다 생각하고
흙수저 집안에서 동생 장가갈 때 도움주고 싶어서요
찐조언 부탁드립니다 (마음이 떨려서 잠도 안오네요)

1. 서울 용산 이촌동 현대한강 아파트 - 소형 평수
2. 방법 : 동생 생애첫주택 대출, 신용대출 영끌 - 월 이자 공동 부담 (1인당 100만원 예상)

국제업무지구 옆, 한강변(앞 여의도) 위치한 아파트입니다.
통합 재건축시 종상향 등 이슈가 있는데
재건축 로또보다 2-3년 안에 조금이라도 올랐으면 합니다.

매매 하는 게 맞을까요?

#용산 #이촌 #아파트

댓글 29

삼성전자 · i*********

동생 자금능력되는곳으로 찾아주시고 진짜가족사이에도 돈거래 하는거아니예요 진짜 전 경험했습니다 내가 도와준 만큼 가족이 도와주지 않을때 그 절망감
인생을 건 영끌이고 도움 주고 싶은 마음알지만 동생 장가가는거라면 그부부가 능력되는곳으로 가게 해주세요 제발
돈이란 양날의 칼이라 도와주고도 원수될수있습니다

비공개 · 곧***** 작성자

조언 감사합니다 ㅠㅠ
아버지 부재로 형인 제가 동생이 추후 장가갈때 도움주고 싶어서요 둘다 미혼인 상태입니다 아직 둘 다 솔로고요 ㅎㅎ

그럼 입지적으로는 어떠세요?

삼성전자 · i*********

입지적으로는 좋아보입니다
다만 둘다 미혼이시다보니 쓰니님이 결혼 할 쯤 타이밍이
그100주는 이자가 끝나는지도 어렵고
추후 쓰니님 와이프분이 그런사정을 이해해줄지 그 부분도
가치관이 맞지 않으면 크게 싸우구요
저는 부모님이사정상 안돼어 제가 형제에게 큰돈을 빌려줬는데(천단위)
그돈받을때 진짜진짜 많이 힘들었고요
가족이 가.족같았어요
빌려줄땐 고맙다고 울던 가족이 돌려줄땐 그 돈 준다고 승질내고
내가 빌려준돈 받는건데 멋도 모르는 친척이나 가족은 그돈 갚는
나의 가족은 가족이고 나는 가.족같은지 그돈을 끝까지받아내냐
빌려간 가족도 돌려줄때는 아쉬운 티내고 지금 결론적으로
인연끊고 살고있고
저는 전세금 도와준거였는데 제가 그 돈 받을 쯤 독립으로
목돈이 필요하니 가족들이 너는 그회사다니는 얘니까 너는 행운아니 니알아서 해라 난 못 도와준다 시전하시구
전세 날리나서 변호사사무실다니며 돈 깨질때도 그 가.족같은
돈빌려간 가족은 돈 못빌려준다 먼저 선 긋더라구요
나의 호의가 호의로 돌아온다는 보장은 세상에 존제하지 않기에
차라리 집찾는거 도와주시고 돈은 함부러 주지마세요
매달이자부담 같이해주지마시구 세상사 어케될지모릉

비공개 · 곧***** 작성자

찐조언 감사합니다 ㅠㅠ 글읽었는데 마음이 너무 힘드셨을것 같아 제가 더 죄송하고 무거워요.. 가족한테 받는 상처는 더 크지요..

저도 아버지 부재로 가장 무게가 컸는데 동생 집 문제가 제 마지막 남은 숙제처럼 뮤거워서요

ㅠㅠ 저는 저희 둘다 싱글일때 제가 도와주고 싶은데

동생놈은 형 차바꾸고 (11년째 타요 ㅋ) 형 월세집 원룸 매매하라고 허고요..

둘이 이러면서 투닥이네요 ㅠ

대출 영끌해도 고 해야겠죠? 용산 이촌이면요? 서부쪽 한겅입니다 고민이 크네요.. 떨어지면.. 정말..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비공개 · 곧***** 작성자

떨어지진 얺을까요? ㅠㅠㅠ 아버지가 안계서서요

비공개 · 곧***** 작성자

용산 이촌은 어떻게 될지 고견 부탁드려요 🙏🏻
아버지 역할을 제가 형으로써 해야되다보니요..

비공개 · 곧***** 작성자

조언감사합니다 ㅠㅠ 지금 10억 초반인데 영끌및 이자 100운요?

LG디스플레이 · B*****

와,,,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네.

비공개 · 곧***** 작성자

어떤 의미실까요? ㅠㅠ 떨어질까요 가격이?

롯데웰푸드 · ㅎ*****

지금은좀기다리자ㅠㅠㅠㅠ오를지 내릴지 방향보고 결정하자
지금 그 길목인듯

비공개 · 곧***** 작성자

지금 급매물이 나와서요 ㅠㅠ

1억 갭 이익만 5년 안에 나오면.. 좋겠는데 될까요?

삼성전자 · z*****

동네는 가본거지? 동부이촌동대비 그쪽은 실거주여건이 안좋아. 다른 유명한 아파트들이랑 아실에서 실거래가 변화추이 15년쯤 놓고 보면 별로였고. 나도 국제업무지구 발표보고 지난주에 임장가고 고민했는데 난 포기. 물론 국제업무지구 들어오고 재건축 성공하면 날라갈건 맞는데 그게 언제일까... 10년이상 묻어두는거 생각보다 어려워. 특히 대출 많은경우엔.

비공개 · 곧***** 작성자

네네!! 지금 제가 용산 원룸살아서 그 원룸비로 이 집 대출 100을 낼 생각이거든요 ㅎㅎ

5년 이내에 재건축 말고 아파트 시세는 뛸까요?
그 갭 이득 1억이라도 나면 만족할 것 같아요 큰 욕심 없이요

회계사 · 불*******

선생님, 동생을 형처럼 아비처럼 아끼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굉장히 위험한 투자를 하고 계십니다.

생애첫주택 찬스와 신대 영끌을 이용하고 이자를 공동부담할정도면 가문의 모든 경제적 여력이 실거주가치가 미약한 개발수혜물건에 들어간다는 것인데,

용산구의 입지적 가치 같은 부분들에 대한 평가는 차치하고라도

대부분 재건축, 재개발 시장에서 먼저 죽어 넘어가는 사람은 재정적인 기반이 튼튼하지 않은 사람부터임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하물며 두 사람의 벌이를 다 끌어모아서 이자를 대면서 존버하는 사람이라면 선생님은 그 죽어넘어가는 리스트 상단에 위치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선생님은 글에서 큰 욕심 없다고 말씀하고 계시지만
사실 누구보다 욕심이 많으시고 위험에 대한 고려가 깊지 않으십니다

흙수저 본인의 투자안의 peer target이 용산 또는 재건축 로또라는 점에서
나쁘게 말하면 현재 재정능력 대비 주제를 모르고 눈이 너무 높습니다

재건축, 재개발, 개발호재는 얼마나 오래 버틸수 있는가를 놓고 겨루는 마라톤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별 호재나 신고가만으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는 생각은 소수의 광인이나 정신론자만 가능하고
대부분은 현금흐름과 재정적 내구력이 없다면 최악 또는 그 가까운 시기에 손을 놓게됩니다

피니시 라인에 도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평가이익이 모자라서 그렇게 된것이 아님을 명심하시고
다시 한 번, 재삼 생각해 보십시오.

삼성전자 · i*********

맞는말씀

회계사 · 불*******

추가하자면 선생님은 세금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으십니다.
강남3,용산은 유일하게 남아있는 투과지구이고 앞으로 개발이 예상되어 있어 어느 정부라도 이곳의 지가를 폭등시키지 않기 위해 온갖가지 규제를 가할 것입니다.

용산은 아니지만 제 케이스를 돌아보면 YBD의 재건축 매물 1건때문에 납부한 종부세만 5년간 *천만원이었습니다. 매매차익이 10억이 넘게 나도 양도세 제하면 2억이나 남았을라나 모르겠네요. 팔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다주택자 규제로 추가대출이 잠긴상태로 5년간 재정에 가해지는 부하를 상상해보세요. 막연하게 버틸거라 생각하지 말고 아주 구체적으로 상상해보셔야 합니다.

단순히 보유세 뿐만 아니라 양도세, 다른 추가 주택, 관치에 의해 결정되는 대출한도 등에 대해서 지금이 규제완화시기라고 해서 언제까지 이렇게 풀어줄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부동산은 가지고 있는 사람의 재정적 역량을 초과하면 반드시 반대효과가 나옵니다.
그릇에 맞는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시장에서 사라진 사람은 말이 없습니다.

삼성전자 · i*********

글쓴이는아니지만 진짜 세겨듣겠습니다

LG전자 · T*****

얼마 영끌인지는 모르겠으나 3년의 이자 + 취득세 + 복비 보다 더 오를것이다 라는 확신필요

삼성전자 · 디**

서울에 재건축 버티고 있는 경험으로 이야기 드리면 윗분 조언처럼 마라톤으로 생각하고 버틸 수 있어야 합니다.
종상향 해도 초고층 건축비 감당 안되서 한강변에도 최고 층수 낮추고 사업 진행 하는 현 상황입니다. (초고층은 건축 규정등 추가 비용이 엄청납니다. 추가 분양 수익보다 현 건축비로는 1급지에서도 실이 더 큽니다.)
실거주 측면 1채 우선 마련하시는게 오래 버티며 보유할 수 있는 방법 입니다.

비공개 · 곧***** 작성자

실거주는 이미 제 명의로 하나 있어요! 😀

동생은 그냥 형 편하게 즐기면서 차도 바꾸고 여행도 가고 살라고 하고 저는 도와주고 싶고요.. 제가 사업소득이 지금 오른 상태일때 더욱요.. 사업은 언제 바뀔지 모르니요..

이자 100이던 동생분 200이던 제가 부담해도 되고 적금 생각하고 붓는거고 동생은 해도 지분 공동명의로 하겠다는데..

갈등 고민에 잠이 안오네요.. 조언부탁드려요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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