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결혼생활

2년 안에 결혼하고 싶은데 진지하게 조언 부탁함.

비공개 · G***

일단 나는 결혼 상대방 찾기 위해 직팅, 소개팅, 결정사 등을 통해서 정말 여러 사람 만나려고 하고 있음.

외모
92년생이고
키 180/82 운동 열심히 한 체형
머리숱 많음
얼굴은 최소 훈남이고, 잘생겼다는 소리 자주 들음.
(배우 이규형, 윤성빈 선수, 가수 이지훈 닮았다고 함)

집안
어릴 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가정이 풍비박산 나서 홀어머니가 두 아들 키움.
둘 다 인서울 중 상위 대학 나오고 동생은 공무원 함.
친척들이 십시일반 해서 겨우 일산 30평대 아파트 한채 있음. 이거에 아버지 유족연금 + 소일거리가 노후의 전부임.

직장
4년차 원천 7후 8초 (성과급따라)
실수령은 420-430 정도
근속년수 길고 탄탄함.

재산
부끄럽지만 현금자산이 현재는 없음.
모든게 내 잘못이고 잘 살아오지 못한거 같음.
굳이 얘기를 하자면
- 현 직장 오기전까지 3년 반 동안 전문직 실패하고 내 눈높이에 맞는 직장을 못들어가서 식대, 교통비 포함 250-280 받아옴
- 과소비 했음. 지금은 팔았지만 초년생때 멋모르고 신차 끌었다가 돈은 돈대로 씀. 이외 취미에 300만원정도 쓴 적도 있고 친구들이랑 술 먹는거, 혼술좋아해서(유흥이나 클럽은 단 한번도 안함) 돈 많이 써왔던거 같음. 데이트할때도 비싼거 턱턱 긁고 그랬음.
(월 평균 200-300 썼다가 최근 100-150 이내로 줄이는 중)
- 재태크 하려고 할때마다 현금흐름이 안좋아져서 손해보고 팔때도 있었음. 지금은 150정도 미국주식 있음.
- 차 팔고 다른 돈 긁어모아서 일산역 바로 앞에 있는 20평 아파텔 삼 (3.1억) 계약금 등 부대비용은 내 돈, 중도금은 본가 담보 대출 (이자 내가 냄), 잔금은 세입자 받음. 목표는 투자 + 장차 신혼집으로 쓰려고 함.
(전세가는 8천 - 1억 올랐는데 매매 실거래가 안뜸)
- 취득세, 학자금 대출 남아있는거 마통으로 몰빵해서 빚 3천정도 있음
- 피안성에 1000 씀. (현재 외모 완성돼서 이젠 안감)
- 자격증 시험 공부하느라 1000 씀. (현 직장으로 이직)
- 이직할 때 해외여행 등 두번 갔다옴.
- 어머니 일 그만두고 다시 소일거리 잡으실때 까지 + 할머니 간병비 보태느라 2500 집에 드림
(할머니는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최근에는 일하서서 소액만 다달이 용돈 드림)

솔직히 하위 1% 개노답같이 살아온 건 맞긴 한데, 나도 나이가 있고 이제 좋은 사람 만나서 미래를 꿈꾸고자 결혼 하려고
이제부터라도 허리띠 졸라매고 마통 매우면서 돈 모으려고 한다.

먼저 결혼하신 분들, 나는 이런 상황에서도 결혼하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내가 2년 안에 결혼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되고 어떤 삶의 자세로 살아가야 할까?

댓글 19

SK · l*********

스펙은 괜찮은거같으나 뭔가 사람이 별로네

비공개 · G*** 작성자

인정.. 겉만 번지르르하게 살아왔고 이제부터 안그러려고

KISTI · c*****

왜 2년 안에 하려고 해?? 여친 있어??

비공개 · G*** 작성자

좋아하는 썸녀가 자신은 2년 이내에 결혼하고 싶다고 해서 정신 확 듬. 누구한테든 2년 이내 결혼하고 싶단 사람 있다고 하면 준비 해야겠다는 생각 들었음. 적은 나이가 아니다 보니.

공무원 · f****

눈높이를 본인 상황에 맞게 설정하면 됨

비공개 · G*** 작성자

꼴에 내가 키크고 날씬한 여자 좋아함

공무원 · f****

얼굴 별로 안보고 키랑 몸매만 보면 가능할듯

LG전자 · l*******

진짜 현실적으로 말하자면 밑빠진 독 같은데..

빚 3천+ 수중에 현금 없음+씀씀이는 줄였다고 하나 어머니와 할머니한테 나가는 단위가 큼+노후보장이 되지않아 계속해서 도와드려야함

본인의 마음가짐을 떠나서, 상대방한테 솔직히 말했을 때 같이 헤쳐나아갈 사람이냐 이런 형의 재정상태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을 만나느냐가 중요할 듯

비공개 · G*** 작성자

할머니는 3년 전 돌아가셨고
엄마도 일해서 최근에 소액 용돈만 드림.
노후보장은 물려받을거 한푼 없어도 되니 주택연금으로 돌리라 했음.

LG전자 · l*******

그럼 괜찮은데?? 월급에 80%를 저축하고 2년 바짝 모아바 투자는 지금 하고있는 것만하고 성과급 일절 쓰지말고 다 때려박아서 모으구

비공개 · G*** 작성자

엄마 용돈 / 월세 / 아파텔 이자 해서 최소 110 나가..200저축하는거 목표로 해야되나

KG모빌리티 · 라*****

일단 12월까지 2천 만들어 보고..안되면 포기하자

공무원 · l*********

솔직히 착실한 여자 입장에서 저 과거가 되게 걸림돌임
사람 바꿔쓰는거 아니다 라는 생각부터 들거든
2년 안에 힘든 이유가 그거라고 봄
2년안에 하려면 지금 결혼 전제로 만남을 시작해야하는데'
저런 과거를 가진 상태 + 과거 청산하거나 뭔갈 이루지 못한 상태 만 보이기 때문에
여자에게 믿음을 줄 수 없음

그냥 똑같이 쓰고 겉만 예쁜 여자 만나는 건 될수도 있고

비공개 · G*** 작성자

근데 저런 삶 대부분의 30대는 안겪어본거야!? 다 나같지 않음?

공무원 · l*********

연애말고 결혼할거라며ㅋㅋ
저런삶 겪고 정신차릴 수도 있지만 사람 변하는게 쉽냐이거지..
내가 소비 잘 안하고 모으는 타입이라 그런지
저런 스타일 안 맞는다 싶으면 결혼생각 절대 안 들고
결혼 해보니 경제관 안 맞으면 결혼생활 유지가 진짜 힘들겠다 싶더라고

신한투자증권 · l*********

2년안에 어디서 살껀데...저거 전세 빼주려면 최소 1년에4천은 모아야겠는데

비공개 · G*** 작성자

보증금 대출 시세의 80% 나온다고 해서 살라 했지

새회사 · 커*****

차라리 주식 코인 돈 날린거보다 자기한테 턱턱 쓴게 더 낫다고본다 ㅠㅠ 앞으로 잘 모으면 되지 다 오픈하고 거기에
함께하는여자 분명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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