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 !********

나라면 무조건 그냥 보낼듯~
우리아이는 7살에 한글 떼는게 목표였는데 신기하네용ㅎ

새회사 · K****

영유 굳이..?

지금은 자연스레 언어에 관심 있고 책도 좋아하고 하니까 순수한 재미로 언어를 다가가는 거 같은데..
영어 유치원처럼 어떻게 보면 그것도 다른 사람과의 경쟁의 시작이 아닌가 싶은......

근데 그러기 시작하면 갑자기 흥미 확 떨어질 가능성 높다고 생각함..

저 어렸을땐 부모님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책 읽을 기회 만들어주고 영어도 그냥 원어민 1대1로 (필리핀 선생님인데 미국대학 나오신 분이었어욥) 책으로 공부하는게 아니라 하고 싶은 대화 주제로 편하게 프리토킹 하게끔 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언어 능력 안 놓고 잘 끌어왔음

공무원 · l****

영유보내고 적응못하면 돌아오면안되나?

락앤락 · 경***

한글을 안가르쳐줬는데 읽을 수가 있는거야??? 초성 중성 종성 조합을 체득해서??

새회사 · 솔***

판단이나 조언은 내가 못하겠고 ..
내가 만2살, 5개월 아둘빠라 일단 힘내라고 응원 한마디 쓰고 싶고, 나도 곧 할 고민이니 나라면 어떻게 할지 한 번 고민해보고 싶어서 적어봐
우선 힘내자!

나라면 어떻게 하려나 ..

난 중학교 졸업하고 6년정도 미국유학을 다녀왔어. 커리어내내 영어를 사용해와서 친숙하고 발음도 네이티브급이야. 내 의식의 흐름엔 이런 배경이 있다는걸 일단 기재함.

우선 난 뭐든 구체적인 목표를 일단 완성된 문장으로 도출해내는걸 중요하게 생각해서 우선 영어 교육을 시키는 최종적인 목표를 구체적으로 문장으로 쓰는게 좋겠단 생각이 드네 .. 그럼 내 짧은 사고로 도출한 영어교육의 최종 목표는
"전공 문헌을 읽고 의사소통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것"
정도가 될 것 같은데

영유를 보내는게 초-중-고를 거쳐 "최종적인 목표"를 달성할 실력을 키우고 유지하게 되는데 영향이 없을거라곤 못하겠지만 .. 개인적으로 언어는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노출되어야 한다는 믿음?철학? 같은게 있거든 난
그래서 영유를 보내냐 마느냐보단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고민을 할것 같네. 그 일환으로
1. 영유가 크게 경제적 부담이 아니다
2. 영유 후에도 지속적으로 영유와 유사한 영어 사용 환경에 노출시킬 수 있다
면 큰 고민 없이 영유를 보내겠어

근데 부담스러운 비용을 감당하며 영유를 보내고 싶진 않고 (내가 가격을 정확히 모름;)
근데 또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영유는 뭔가 ..
'"미국 현지인 같은 발음"을 장착하려면 혀 굳기 전에 어렸을때 부터 해야한다'
그런 환상같은게 좀 작용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게 꼭 그렇지 않거든
이거에 대해 쓰자면 너무 길어져서 더 쓰진 않을게

암튼 영유가 부담스러워도 나라면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 집중할것 같아
아이가 이왕 영어에 흥미를 보이는김에, 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 공룡, 슈퍼히어로 나오는 만화책, 그림 많은 판타지 소설들 뭐든 시작점을 찾아보겠어.
유학생활때 본것중에 내가 애들이 생기면 꼭 해주고 싶었던게 bad time story였는데, 왜 미드나 영화보면 갓등 같은거 하나 켜놓고 자기전에 아빠가 책 읽어주는거 ㅎ 그렇게 시작해봐야겠다 난
아들들이 협조해줄지 모르겠네

그 후엔 뭔 ..카툰네트웤이던, 영어 소설, 미드던, 유툽 영상이던 천천히 확장하거나 ..
영어 게임도 괜찮겠네. 애들 어차피 게임 할거고, 엄청 하고 싶어 할거 영어로된 게임만 할 수 있게 해준다고 조건을 걸어보는건 효과가 있지 않을까나?
나 중고등학교(유학은 고등학교부터였는데 영어실력이 딸려서 방과후에 어덜트스쿨가서 중학 영어교과과정을 했다)는 2주~한달에 한번 정도 간격으로 꼭 책을 읽고 독후감? 에쎄이 쓰고 발표하고 토론하게 했었어.
강제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것도 도움이 될거 같아.

일주일~한달에 걸쳐 천천히 끊어 읽을만큼 길고, 끊어 읽어도 흥미있을만한 영어 책들을 시간날때마다 미리미리 조금씩 찾아놔야겠어 나도

근데 애가 영어에 영 관심이 없음 어카지? 음 ..일단 생활에서 영어를 조금씩 내가 써야겠네 그런 일이 안생기게. 그리고 영어만 쓰는 외국에 되도록 자주 데리고 나가야지 뭐.

의식의 흐름대로 써서 주저리주저리 말이 정리가 됐는지,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 ㅎ 덕분에 업무시간 딴짓 잘했다. 고마워.

힘내자 쓰니.

한국파렉셀 · W*****

헛 울 애기 30개월인데 어떤 페이지는 자기가 읽더라고요. 아마 통으로 외운 느낌이고 글자체가 비슷하면 헷갈려해요. 사실 제가 바쁘단 이유로 장난감을 많이 못사주고 당근한 전집 + 놀이터로 돌때까지 보냈더니 책이 장난감이 되어버렸어요. 지금은 제 욕심 살짝 보태 원서 몇권 들였습니다.
저라면 영유 안 보내요. 돈도 돈인데...제가 영유 이후를 유지시킬 자신도 없고 영어가 뭐라고 한창 놀 애를 공부시키나 싶네요. 저는 어학연수 안 갔고 회사다니면서 주말마다 영어학원 + 회사서 영어쓰기 ( 공용어가 영어..) + 전화영어로 영어 습득한 케이스예요. 귀 덜 뚫린거 맞고 발음 별로인데다가 읽고 쓰는것만 좀 잘 합니다. 다만 제가 느낀건 발음은 별로 중요치않고 국어를 잘 해야 영어를 잘한다라서 국어를 더 신경쓰려합니다. 한글로 머릿속에서 말이 정리되야 영어가 나갈 수 있는지라... 네이티브는 이런 과정이 없다던데 한국서 이 레벨까지 올려도 수능 준비하다 다 까먹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영어가 늘면 늘 수록 머릿속에서 한글정리시간이 줄긴 하겠지만요. 잘못하면 0개국어 될 수도 있어서 우선은 모국어 위주로 하고 영어는 그냥 별미 느낌으로 시도중입니다. 화이팅하십시여! 나중에 아가 어찌되었나 근황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 · 부****

사시는 곳이 어디죠?? 저라면 게이트 보낼겁니다.

DELL · 몬******

집에서 부부가 영어로 프리토킹 가능하면 영유ㄱㄱ

한전KDN · 아***

우리애도 비슷해 한글을 알려준적은 없는데
책을 술술 읽어 한글을 아는게 아니라
내가 읽어준걸 그림이랑 같이 통으로 외워버린거야
언어능력이 뛰어나다기 보다는 기억력이 좋은듯

공무원 · w******

이정도면 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