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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교육 관련

블라인드 지수 우수 기업

작년 한 해 동안 블라인드 지수가 가장 높았던 기업입니다. 블라인드 지수는 회사에서의 행복도를 평가하는 블라인드의 자체 지표로, 회사에서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11개 요인을 각 사 재직자 대상 설문을 통해 매년 측정합니다.

측정 항목에는 업무의미감(개인의 삶에 일이 얼마나 의미 있다고 느끼는지) · 상사관계 · 표현의 자유 등이 있습니다.

블라인드 지수 우수 기업
Google Korea · L*****

원래 머리도 좋아서 뭐든 빨랐던 애고,
수학을 좋아해서 학급지 대형 학원에서 형누나들이랑 같이 다니고 있음. 우린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학원 권유로 유일하게 월반한 케이스... 애가 좋아하다보니 나랑 평소 수학 관련 대화하면서 자연스레 가우스 덧셈 정리나 방정식, 확률 같은 개념도 알려주곤 했음.

그런데...
애들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나 뽐내는걸 너무 좋아해.
학교 담임, 학원선생님 양쪽 다 이러다가 초4쯤 되면 왕따 당할 우려가 있으니 잘 케어해달라는 말도 하실 정도로 평소에 애들한테 (본인도 아직 잘 모르는) 제곱, 방정식 얘기만 함...
더 문제는 뽐내기 좋은 선행만 하려고하고, 현행 심화 문제는 싫어해. 사실 현행이 훨씬 더 중요할텐데. 물론 초1과정이 1부터 9까지 수 배우기라 시시한 것도 있겠지만... 예를들어 두자리수 덧셈도 써서 풀지않고 머리로 암산만 하려고 하니 자꾸 실수하는데 버릇을 고치질 않네. 암산하는게 뽐내기 좋아서 그런것 같아.

과하게 뽐내는걸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선행을 관둘까?
관두면 수학에 재미를 잃을것 같아서 어찌하면 좋을지..

ㅡㅡㅡ

그리고 다른 문제는 adhd라서 참을성이 없다는 것.
참을성이 없는게 평소 생활에서도 너무 극심해서.. 목마르다고 얘기하고 5분내에 물을 못마시면 극도로 짜증을 내고 엉엉 울기도 해. 배고픈것도 몇분 내에 해결을 못하면 엄청 화를 내고, 대소변도 1시간에 1번씩 싸야하고, 30분에 1번씩은 어디가 아프거나 가렵다고 짜증내. 하루종일 짜증이나 스트레스가 폭발하는 상태야. 웃는 시간이 거의 없음.. 수학 선행만 좋아하는 이유도 새로운걸 배우는건 재미있지만, 현행 심화 문제는 새로운게 아닌데 길게 생각해야하니 참을성이 없어서 그런 면이 있음.

여튼 평소 계속 스트레스 폭발하는게 숙제가 너무 많아서 그런가 싶은데..
본인이 좋아서 다니는 수학 학원+ 놀이형 영유 정도가 숙제의 전부인데, 집중해서 하면 하루 20-30분이면 끝날 분량이거든. (물론 애가 집중력이 떨어지니 이것저것 딴짓하면서 하다보니 오래 걸리긴 하지만)

우리는 사실 선행이나 입시에 큰 뜻은 없어서 아이의 발달에 저해된다면 학원 다 중단시켜버릴 생각도 있어. 그냥 놀이터에서 종일 뛰어놀아도 좋아. 근데 다른 한편으로는 이정도 참을성은 길러야할것 같아서 학원을 유지해야하나 고민도 있거든.

여튼 글이 좀 정리가 안된것 같은데,
1. 과하게 뽐내는걸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2. 공부의 재미를 '뽐내는것 = 선행' 에서 느끼고 있는데, 다르게 재미를 느끼게 해줄수 있을까?
3. 하루 20-30분 분량의 숙제가 초1에게 과도한가?

댓글 5

HD현대삼호 · y*****

해결이 아니라 같이하는 고민이긴한데..ㅎㅎ
2. 뽐내는 것에서 재미를 느끼는걸 부모가 심화를 하면 더 반응을 해주면서 이끌어 줄 수는 있는거같아. 1번도 같은 맥락으로 심화를 하면 내가 모르는것도 있구나 라고 알면 좀 덜해지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긴하는데..
애가 내맘대로 되진 않는듯..ㅠㅠ
3. 2-30분이면 과도하진 않다고 생각함. 학교수업도 그정도잖아.. 지금 우리애는 4학년인데 다 합치면 40분-1시간 분량 아침에 (집에서하는 교재풀기)하는데.. 뭐 본인 컨디션따라 왔다갔다 하지만.. 엄청 많다고는 생각안하는듯. 1학년땐 30분 선이었어..

우리집은 굳이 선행을 해야하나 라서 선행은 안시키고 있고, 안시킨다기엔 지금 2학기 수학을 풀고있긴하지만; 집에서 그냥 우리가 알려주고 문제지 풀고 하는정도거든
근데 선생님이 왕따이야기 하는건 어떻게 노력해봐..
우리애가 본인의 관심사와 다른아이들의 관심사가 일치되지 않으니 친구와의 관계에서 흥미가 별로 없어서.. 계속해서 교우관계 지적을 받고, 그러고 살고있음… 우리(부모)도 스트레스 받고..
9살 10살쯤 학교에서 행동이 일반적이지 않다 검사받아보자.. 라고 했고, 대학병원갔는데 의사쌤이 아니라고 하고 도로 진료안해주고 보냈는데.. 선생님이 계속 검사받아보자고해서 풀베터리 하고 검사받고 지능지수가 많이 높은편.. 사회성은 다른능력에 비해 떨어지는편이라고 결론나서 -하지만 치료가필요한 정도는 아니나 신경을 써달라고 해서 이것저것 하고있지만
사실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겠어 ㅎㅎ..

외동+엄마아빠도 극한의 아싸라서 사실 선생님이 이야기하는 “정상”의 범주를 모르겠어서…
나도 어릴때 저랬거든..? 그래서 더욱;;; 모르겠다…..
나는 알아서 잘큰거같은데 하면서 맨날 고민중이네ㅜㅜ

LG전자 · f******

adhd는 어떻게 치료하고 있어?
adhd로 일반적인 상호작용이 안되니까 어린 나이에 잘 하는 것을 자랑하는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거든
수학 학원도 또래가 아니니까 같이 배우는 수학 얘기만 하고
아예 공부가 아닌 또래애들과 어울려노는 팀스포츠를 배우는 것은 어때?
요즘은 교우관계 때문에도 학원을 많이 다닌던데 학교 하교하고나면 반친구들이랑은 접점이 없으니 할 얘기가 없는가 싶기도하고 선행공부 잘하는것에 욕심이 없으면 다른 학원을 좀 더 다녀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은데

HD현대삼호 · y*****

다른 학원이면 어떤거 말하는건지 좀 알려줄수 있어? ㅜㅜ

Google Korea · L***** 작성자

Adhd는 일단 약물치료 시작함.
원글에서 말했던 태도들이 너무 심하다보니 내가 어제 너무 화를 내면서 혼내고.. 아이 자존감 깎는 말들을 너무 세게 해서 깊게 후회중...
다른 학원은... 워낙 모터 달린듯한 체력이라 수영 다니고있고, 축구도 다녔는데 유치원 졸업하면서 반이 깨져서 중단됨. 다시 축구 반을 만들어 봐야겠네 ㅋ

의사 · 팽***

아이 머리좋아도 티내지말고 열심히 했다 정도의 칭찬만해줘 머리좋다고 칭찬하면 머리좋아서 공부안헤도되는줄알아...더 게을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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