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회사생활

대한항공 객실의 실태를 고.발.합니다. 예비 여행객들 분노해주십시오.(언론사 기자님들 도와주세요)

대한항공 · 류*********
작성일2022.06.07. 조회수9,440 댓글206

코로나 이후 객실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각되는 점이 한 비행기에서 근무하는 승무원의 수를 회사가 일방적으로 줄인 점입니다.

비행기 당 승객 수에 따라 배정되는 승무원의 수가 있는데,
이 기준에서 승무원의 배정되는 수를 줄인겁니다.
회사 측이 말하는 코로나로 인한 승객수요 감소로 인한 자연스러운 감축이란 말은 거짓이란 겁니다.

실제 예를 들어 코로나19 발발 시기와 맞물려 인원감축 및 서비스 간소화가 있었습니다만,
현재 서비스는 점점 정상화가 되어 가고 있는 반면 인력보충은 전무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한 객실의 강력한 반발에 회사 실무진의 입장은 인력감축은 코로나와는 무관하게 계획된 것이었다라고 합니다. 즉, 인력복원에 대한 계획은 없다라는 겁니다.

만석인 비행기에서 음료의 종류를 축소하고, 헤드폰은 이어폰으로 바꾸고, 칵테일 서비스 없애고, 일부노선 담요 미제공 한다 한들 객실의 업무가 줄어든 걸까요? 1부터100까지 손님들에게 서비스하는 내용은 동일한데 이를 인원감축으로까지 연결시킨 회사에 저희는 분노하고 있습니다.
단지 인원감축이라는 사실에 분노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비스는 커녕 승객과 항공기의 안전에까지 영향받는 무리한 인원감축에 참지 못하고 분노하는 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예비 대한항공 승객 여러분, 상상해 보세요....
내가 탄 좌석의 담당 승무원이 다른 중요한 업무를 겸해야 하는 상황입니다.(인력감축으로 인한)

탑승 전에 담당 승무원은 당신의 좌석에 이물질이나 안전을 저해하는 요소들이 있나 점검하게 되는데
회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수인계(면세품) 업무로 인해 당신좌석의 모든 점검사항을 skip합니다.

또한, 식사 서비스 중에 원하는 식사가 없어서 찾으러 간 승무원이 도통 시야에서 사라지더니 올 생각을 안 하는 겁니다. (서포트 해줘야 하는 승무원 감축)

식사 서비스 직후 담당 승무원은 면세품 판매라는 중대한 업무를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어느 순간 잠적하게 됩니다.
승객들 입장에선 밥 줄 때 빼고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뭐하나 싶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비행기가 도착지에 도착하기 전에 손님들의 안전을 저해할 요소들이 완벽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담당승무원은 정작 중요한 본인의 업무(담당하는 승객 안전)는 뒷전이고 회사에서 요구한 면세품 판매 마감작업에 몰두하느라 본인이 담당하는 승객들을 돌볼 시간이 없습니다.

왜 미리미리 하지 못하느냐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도착임박 시에만 가능한 마감업무이고, Sealiing이라든지 관련 서류출력 등 시간소비가 많이 되는 업무입니다.

수많은 부서 중 고객과의 접점이 되고 회사의 이미지와 직결되는 상황에서 근무인원을 줄이는 회사의 결정은 저희 직원들 뿐 아니라, 그 피해가 저희 항공사를 믿고 사랑해주시는 고객여러분께 고스란히 전가 될까 심히 걱정됩니다.

여객 수요의 정상화를 앞두고 최근 복귀하는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보강교육을 실시하면서 실무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모두 입을 모아 의견을 내 보았지만 답.정.너 식의 답변 뿐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제 얼굴에 침 뱉기 식이지만 이렇게라도 공론화되고 문제제기를 할 필요성을 느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자님들 디테일하게 설명드리기 너무 어려운 환경입니다. 더 자세한 사례 및 설명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인력감축 외에 여러 부조리하고 부적절한 업무지시에 대해 증거수집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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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6

한국항공우주산업 · S*****

서비스는 그대론데 인원 감축은 말도 안되지. 분명 처음에 여러가지 상황(안전상황대처, 서비스 등등) 을 고려하고 또 고려해서 인원설정을 해놨을껀데 그걸 바꾼다고?
심지어 흑자까지 나는상황에?
직원이 힘들면 좋은 서비스는 당연히 없는거지.
이게 회사 갑질아니냐.
참 힘들고 긴 싸움될듯...ㅠ
대한항공분들 힘들겠지만 이겨내셔서 좋은 결과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항공사 타봤지만 대한항공 진짜 좋음.

현대자동차 · l*********

블라는 정말 징징러들의 천국이구나
노가다 뛰는 사람들이나 중소기업 다니는 분들 생각해 봤냐? 배가 불러서 공감능력이 없지?

대한항공 · )******

그분들이랑 비교 자체를 왜 함?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근무 환경이 퇴보하고 있다는 걸 말하는 거잖아?
그리고 비교는 동종업계 타 항공사랑 하는게 맞지 않냐? 국내lcc나 외항사랑 비교해봐도 같은 비행기에 근무인원수 제일 적은데 워크로드는 제일 많은거 맞는데? 너야말로 배가 불러서 공감능력이 없는듯 ㅋㅋㅋㅋ 노조에 징징대면 해결해주니까 오죽 답답하면 블라와서 이러는게 공감이 안되지?

작성일2022.06.13.

현대제철 · i********

으휴 현차야 창피하지도 않냐ㅋㅋㅋ

작성일2022.06.13.

새회사 · l*********

어그로냐 ㅋㅋ 그리고 노가다랑 중소기업도 안이런다

SK텔레콤 · ~******

위에 현대자동차 한분이 아이디 바꿔서 글을 올렸네요 이분 댓글 차단하니까 5군데 정도 “차단한 회원의 게시물입니다” 라고 뜨네요 ~ 아이디를 바꾸시는 이유는?

SK이노베이션 · l*********

중대재해처벌법이 생겼는데 경영진은 모르고들 계신건가… 나같으면 무서울거 같은데.

대한항공 · )******

엄청 무서워해요 ㅋㅋㅋ 근데 중대재해 안생기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인력은 줄여놓고 다치면 사장 징역간다고 오히려 다친사람함테 책임을 묻는다는 식으로 공갈합니다. 매 비행마다 와서 본인들을 위해 다치지말라고 하는데 그냥 반협박이죠 ㅋ

작성일2022.06.13.

CJ올리브영 · 어******

댓글보니 자발적노예 천지네... 이런환경 개선되는게 배아프냐?? 이런 글이 꼬우면 니들도 개선하자해 으.. 맥락맹 많다더니 .. 댄공 구성원분들 힘내세요..

삼성물산 · R*********

동남아에 간일 있는데 방역정책 엉망이고 뭔 앱을 깔라는데 도통 되지도 않고. 승객들 어쩔 줄 몰라 빠져나가지 못하 상황. 승무원들 능숙하게 앱 열어서 태그하고 지네들끼리 웃으면서 유유히 사라짐. 승객들 전부 벙찜. 다행히 현지어 가능한 한분이 리딩해서 승객들 처리해주고 겨우 나감.

삼성화재 · l*********

독점 기업에 의한 시장실패가 벌써 시작된 건가요

LG이노텍 · i*********

자기네 회사에서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업무 과중시키면 발작할 것들이 왜 남에겐 이리 엄격한지ㅋㅋㅋㅋㅋ 꼰대 개많네 어휴

SK이노베이션 · i*********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필수공익사업으로 분류되어 어용노조 맛을 제대로 보고 있는 회사의 직원으로서 대한항공 구성원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노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니 노동자의 권익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사용자의 부당한 지시를 따라야만하는 것이겠지요.

저희도 회사의 실태를 알리기 위해 블라인드를 이용해본적도 있으나 모두의 공감을 얻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일부 공격적인 댓글은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시길 바라며 인력복원이 이뤄져 승객 입장에선 안전한 운행이 보장되고, 근로자 입장에선 일하기 좋은 환경이 되길 기원합니다.

서울교통공사 · i********

멋지다 형
필수공익사업 어용노조는 어디든 있구나...

작성일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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